외국의 법률·조례 등 입법 사례를 살펴 우리 여건에 맞게 적용할 수 있다. 관심을 가질 만한 최신 해외 입법 조례를 소개한다. 뉴욕시, 체인식당 ‘설탕 경고표시’ 부착 예정 앞으로 뉴욕시 체인식당들은 소금뿐 아니라 일정량 이상의 설탕이 음식에 함유된 경우 ‘설탕 경고표시’를 부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 레빈 뉴욕시의원은 1월9일 뉴욕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체인 식당에서 12g 이상의 설탕이 함유된 음식을 판매할 경 우 메뉴에 설탕 함유량을 표기하고 설탕 경고 표시를 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발의했다. 뉴욕시에서는 현재 2,300㎎ 이상 나트륨이 함유된 메뉴 이름 옆에 소금통 형태의 경고 그림과 칼로리 표기를 의무화하고 위반 시 200~600달러(약 22만~67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오클랜드, 연성층 건물에 내진보강 의무화 오클랜드에서 대지진에 대비해 ‘연성층 건물’(soft-story building)에 내진 보강을 의무화했다.내진 보강 공사가 필요한 연성층 건물은 1991년 이전에 건축된 2~7층 높이의 5세대 이상 거주 가능 아파트로 2008년 시 조사에 따르면 1,479채에 해당한다. 오클랜드 시의회는 최근 건물주들이 최대
관광세 부과 지역 늘어나 인도네시아 유명 휴양지인 발리섬 주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환경과 문화보존을 명목으로 관광세 ‘10달러’(약 1만 1,000원)를 부과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와얀 코스테르 발리 주지사는 최근 “세금을 항공권 가격에 포함하는 방안과 공항 카운터에서 징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자카르타 포스트는 발리 주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출국 시 10달러를 징수하는 방안을 초안으로 마련했으며 인도네시아인에게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세계 유명 관광지에서 관광객으로 인한 환경 오염, 주민 생활 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관광세 도입이 확산되는 추세다. 일본은 1월7일부터 2세 이상의 모든 자국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항공기와 선박으로 출국할 때 1인당 1,000엔(약 1만 원)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는 크루즈 관광객이 하루 동안 도시를 관광하는데 11달러(약 1만 2,000원)의 세금을 징수한다.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도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고 언론이 전했다. 호주 빅토리아주, 주문형 근로 대책 마련키로 호주 빅토리아주는 공유경제의 확산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일본 나라현(奈良県) 아스카마을(明日香村)은 외지인 민박이 지역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민가스테이는 사업이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아스카는 마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마을의 일상을 개방해 외지인을 불러들이는 민박스테이로 지역 경제를 회복했다. 아스카(飛鳥) 시대의 사적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시골 마을에 외지인과 외국인 학생들이 북적댄다. 교육 여행차 이곳을 찾는 외국인 학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학생들은 마을의 일반 가정에 머물면서, 음식 만들기나 농사 체험 등 여러 가지 체험을 하거나 주민과 함께하는 활동에 참가한다. 마을의 민박 스테이 프로그램인 ‘야마토·아스카 민가 스테이(大和・飛鳥民家ステイ)’는 사단법인 ‘야마토아스카 뉴튜어리즘’이 운영하고 있다. 이 마을이 민가스테이를 도입하게 된 배경은 저출산·고령화와 마을 과소화를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민가스테이 아이디어는 마을 및 나라현 상공회연합회와 공동으로 싱가포르로부터의 팸투어를 개최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팸투어가 생각했던 것보다 반향이 있었고 칸사이 공항으로부터 교통이 편리한 점을 살려 민가스테이를 기획하게 됐다. 일본 정부 관광국(JNTO) 주최의 상담회에서 여행사와 교육 여행 관계자를 대상으로 홍
선진국의 최신 행정 트렌드에서 우리나라에 접목할 수 있는 사례는 없는 지 살펴본다. 기획 편집부 런던 대중교통과 택시에서 정크 푸드 광고 퇴출 영국 런던시 교통공사는 아동비만을 줄이기 위해 2월 말부터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택시 등에서 햄버거, 초콜릿, 짠 견과류 같은 정크 푸드(높은 칼로리에도 불구하고 영양가가 낮은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식품의 통칭) 광고를 퇴출하기로 결정했다.앞으로 런던 교통공사가 소유 또는 관리하는 모든 지하철, 철도, 택시, 장애인 콜택시, 버스, 트램, 강변 서비스 시설, 에미레이크 항공 등에서 정크 푸드 광고를 퇴출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에 고열량, 고염분, 고당 식품, 무알콜 음료 등의 정크 푸드 광고는 금지된다. 정크 푸드 예시로는 고당분 음료, 치즈버거, 초콜릿 바, 짠 견과류 등을 제시했다. 직접적인 정크 푸드 이미지가 없어도 해당 정크 푸드 소비를 자극 유발할 수 있는 간접 광고도 금지한다. 무염 견과류, 무가당 음료의 광고는 허용된다. 이 조치는 2월25일부터 실행된다. 런던 거주 10~11세 어린이의 약 40%가 과체중이거니 비만이며 정크 푸드 광고를 본 아동·청소년의 87%는 실제 정크푸드 구매 확률이 3배
개항기 근대역사의 현장이면서 산업화 과정에서 회색도시라는 오명을 얻었던 인천시가 원도심디자인활성화사업을 통해 아름답게 단장되고 있다. 골목 디자이너 인천광역시는 ‘공공디자인진흥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기 전인 2014년 공공디자인조례를 제정하고 원도심 디자인활성화사업을 추진했다. 사람들이 떠나고 슬럼화된 13개 원도심을 디자인을 무기로 예쁘고 살기 좋은 마을로 바꾸는 사업이다. 인천시의 디자인마을사업의 특징은 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도적으로 마을을 가꾸는 데 있다. 마을을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를 놓고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주민이 직접 마을 디자인을 계획한다. 디자인을 잘 모르는 주민들을 상대로 전문가가 디자이너 교육을 실시하고 선진마을을 탐방했다. 13개 마을마다 주민 1~2명을 골목 디자이너를 위촉했다. 골목 디자이너는 마을 디자인사업에 관여하다보니 반디자인전문가가 되었다. 골목 디자이너는 마을 디자인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마을 단위 디자인 작업의 리더로 활동한다. 시는 디자인활성화사업에 디자이너, 교수, 학생들을 참여시키고 지원했다. 디자인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주민들을 만나 살기에 불편한 점을 묻고 마을역사에
양천구는 올해 사회적 금융 조성에 노력해 사회적 경제 생태계의 기반을 완성할 계획이다. 소셜벤처 육성 서울특별시 양천구는 산업시설이 집중된 서울 도심부의 다른 자치구와는 달리 주거 위주의 베드타운이기 때문에 산업개발, 경제적 활성화 측면에서 사회적경제의 배경으로서는 유리한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 목동의 학군, 서부간선도로로 나눠진 동서 간 지역 내 격차가 큰 양천구에서는 침체된 도시를 활성화하고 취약계층의 상대적 소외감을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경제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가치실현이 주목받고 사회적기업이 갖고 있는 사회적 가치 실현이 중요하게 여겨졌다. 40~50대 독거인 대상 사회적경제적 자립지원을 목표로 6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함께 진행한 ‘별별청춘, 오춘기 다시 날다’ 사업이 그 한 가지 사례이다. 양천구에서는 청년 사회적기업 소설벤처의 육성이 상당히 일찍 시작되었다. 양천구에 있던 창업 인큐베이터센터를 근거지로 해서 2011년 약 210개 정도의 창업팀이 발굴됐고 그중에서 50개 이상의 예비나 인증사회적기업이 생겨나 우수한 양질의 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소셜벤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 단계의 사회적기업을 말한다. 양천구에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행전안전부로부터 지방규제 혁신 우수기관으로 인증받고 경기도 주최 규제혁파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 규제혁신 선도 도시임을 증명했다. 의정부의 미래는 규제혁파에 달려있다 경기도 의정부시는 규제혁파 없이는 기업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없다고 보고 규제혁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여기에는 규제혁신에 대한 안병용 시장의 추진 의지도 작용했다. 지난 한 해 동안만 20회에 걸쳐 시장·부시장 주관으로 토론회·점검회의, 운영실태 직접 보고 등 시의 행정역량을 규제개선에 집중했다. 규제애로를 쉽게 접수할 수 있는 행정창구를 마련하고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를 운영했다. 현장 중심의 규제혁신 접수체계를 마련하고 사후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연간 17회에 걸쳐 규제혁신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시민, 기업 등 피규제자에 대한 규제혁신 요구를 파악했다.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기업SOS 지원단 운영 규제혁신에 대한 공무원의 마인드와 추진역량을 강화하는 규제혁신 교육을 실시하고 규제개혁에 기여한 공무원에게는 인사가점 및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규제 관련 각종 정보를 시홈페이지, SNS
정부와 공무원 노조의 단체교섭이 11년 만에 타결됐다. 정부와 공무원 노조는 1월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양측 교섭위원이참석한 가운데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공무원 근무 조건과 복리 증진 협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은 이연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박창진 한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과 함께 ‘2008 대정부교섭 본교섭 협약체결식’에서 단체협약서에 서명했다. 단체협약 체결식에는 노조 교섭 대표 외에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을 비롯한 기재부·행안부·교육부 차관 등 정부 교섭단이 참석했다.이날 공무원 노사가 서명한 정부교섭 단체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무원의 근무 조건과 복리 증진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공무원노사 협의회’를 설치·운영하기로 한다. •공무원 보수와 수당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노조가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한다. •공무원의 자질을 향상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공무원 및 승진자의 교육을 강화한다. •출장비·당직비를 현실화하고 휴가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 •모성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휴일 근무 제한 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유산이나 사산
일본의 지자체들이 공공 버스를 대체할 새로운 교통수단 확보를 위해 자율주행차 시험을 시행한다. 일본 중산간지역 자율주행차 시험 일본 니카타현(新潟県) 나가오카시(長岡市) 야마코시(山古志)지역에서 일본 국토교통성이 주관하는 자율주행차량 시험이2019년 봄에 실시된다. 이 실험은 버스 등의 공공 교통 기관이 쇠퇴하고 있는 중산간지역에서 새로운 대체 교통수단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운전자가 불필요한 자율주행 차량은 저비용의 공공 교통 기관으로서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13개 지자체가 자율주행차량 시험을 시행해 안전성, 비용 등을 검증하고 있다. 야마코시의 경우 야마코시 부흥 교류관을 거점으로 유부지구(油夫地区)를 지나는 약 3㎞ 구간에서 자율 주행 시험을 실시한다. 자율주행차량은 앞으로 독신의 고령자에게 도시락 배달을 하거나 방과 후 돌봄 교실에 다니는 맞벌이부부 아동을 위해이용될 예정이다. 차량은 4~6인승 골프카트형으로 노면에 매설된 전자유도선을레일처럼 따라 다닌다. 최고시속은 12㎞이며 카메라를 탑재,장애물을 발견하면 자동으로 정지한다. 주행실험 기간 중에는안전성 확보를 위해 운전기사가 승차한다. 자동 운전 서비스는특히 고령화가 진행
외국의 법률·조례 등 입법 사례를 살펴 우리 여건에 맞게 적용할 수 있다. 관심을 가질 만한 최신 해외 입법 조례를 소개한다. 캘리포니아주 1월 1일부터 플라스틱 빨대 사용 규제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1월1일부터 종업원 26명 이상의 대형 풀서비스 음식점은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할 수 없게 된다. 고객의 요청이 있을 때에만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할 수 있다.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라 종업원 26명 미만의 풀서비스 음식점은 7월1일부터 플라스틱 빨대 규제의 적용을 받는다.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조치는 종업원이 주문을 받아 음식을 가져다주는 풀 서비스 식당에만 해당되고 패스트푸드 업소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샌프란시스코시와 말리부시가 플라스틱빨대와 플라스틱 포크와 나이프, 접시 등 일회용 기구를 전면금지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LA 시의회도 모든 요식업소의 플라스틱 빨대 제공을 금지하는 규정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LA 시의회는 오는 2021년부터 LA시 전역의 식당과 카페, 패스트푸드 체인점 등을 포함한 모든 요식업소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지난 12월 1차로 통과시킨 후 최종표결을 남겨 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