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법률·조례 등 입법 사례를 살펴 우리 여건에 맞게 적용할 수 있다. 관심을 가질 만한 최신 해외 입법 조례를 소개한다. 택시 기사들에게 재정 지원·정신건강 상담 뉴욕시는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공유 서비스가 늘어나면서옐로캡 운전기사들이 극심한 재정적 어려움을 비관해 스스로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택시 기사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정신건강 상담을제공하는 조례안들을 통과시켰다. 뉴욕시 조례안에 따르면 TLC는 뉴욕시에서 운행하는 기사들에게 재정·정신건강 상담을 제공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시민단체와 연계할 의무가 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서명을 기다리고 있는 이 조례안은 시장 서명 뒤 180일 후 발효된다.시의회는 최근 지난 20년 간의 택시 메달리언(옐로캡 택시영업증) 가격 변동과 향후 가격 전망, 메달리언 가격이 시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빌 드블라지오 시장에게 대책 방안을 제안 할 태스크포스 설립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뉴욕시 택시리무진위원회(TLC)가 2년마다 택시 기사가 지불해야 하는 메달리언 갱신 수수료와 차량 검사비, 메달리온 인식번호 교체 비용 등
파리시는 학교에서 멀어진 청소년들의 학업을 돕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학교에서 멀어진 아동 전문가가 개별 지도 파리시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이 학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전문가가 개인별로 도와주는 학업성취 프로그램을 운영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학업 성취 프로그램은 파리시, 파리시 각 구청, 프랑스 복지청(CAF), 정부가 합께 모여 파리시의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만든 프로그램이다. 학교와 학업에서 한 번 멀어진 아동은 잘못하면 학교와 담쌓게 되고 평생에 걸쳐 그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것을 시가 나서 초기부터 바로잡아 쥐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상자는 2세에서 16세까지의 아동과 청소년이다. 빈민 지역에 거주하거나 장애가 있거나집안 환경에 문제가 있어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한 아이들이 대상이다. 학업성취 프로그램은 EPRE라 불리는 전문가 그룹이 핵심 지도 인력이다. EPRE에는 교사, 의사, 심리학자, 사회복지사,학교 대표, 지역 대표, 공무원 등으로 구성되며 현재 총 12개가 있으며 매달 한 번씩 모여 프로그램 진행상황을 점검하고방향을 설정한다. 가장 중요한 일은 개별 아동에게 학업성취프로그램이 필요한 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일이다
일본의 일부 지자체가 쇼핑활동이 고령자의 운동·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착안해 쇼핑재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쇼핑이 신체적·인지적 기능 강화 시마네현(島根県) 운난시(雲南市)가 지난해 9월 시범사업을시행해 긍정적 성과를 거둔데 이어 야마가타현(山形県) 덴도시(天童市)가 10월부터 일본 지자체 최초로 본격적인 쇼핑재활사업을 시작했다.쇼핑재활사업은 고령자가 직접 쇼핑을 하면서 물건을 살 때신체적·인지적 기능의 유지 강화효과가 발생하는 것을 활용한 재활 사업이다. 허리나 다리가 아파 외출을 꺼리는 고령자들이 쇼핑을 통해서 개호(介護·환자나 노약자 등을 곁에서돌보는 일)가 필요한 상황을 피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자치단체의 복지 예산을 줄일 수 있다. 쇼핑 중 보행으로 신체적 운동기능이 향상되고 물건을 고르거나 결제할 때 점원과 이야기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유지한다. 또 물건을 살피고가격을 계산하는 행위는 인지기능 유지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운난시는 지역쇼핑센터 중 빈 공간을 개호시설로 보수해 활용한다. 고령자가 개호시설 이용과 쇼핑재활을 한 곳에서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운난시 쇼핑재활 시범사업에 참여한 대상자는 운동 능력과
노인들이 자치회를 만들어 도시 운영을 하는 미국의 선시티 은퇴자마을을 소개한다. 자치회 만들어 도시 운영 선시티는 미국 최초의 대규모 은퇴자 마을(retirementcommunity)이다. 이곳에는 여러 곳의 은퇴자 마을이 있는데선시티 중심에서 3km 정도 떨어진 서부 선시티 은퇴자 마을에만 현재 북미 각지에서 온 3만 명 이상이 거주한다.선시티 은퇴자마을에서는 10만 달러(1억 1220만 원)에서 최고 100만 달러(11억 2,200만 원)하는 단독주택, 복층아파트,정원딸린 아파트, 콘도 등을 얻을 수 있다. 입주 자격은 가족중에 한 사람이라도 55세를 넘어야 하고 19세 미만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 이곳을 방문하는 입주자의 자녀는 최장 90일만머무를 수 있다. 헛간이나 창고는 짓지 못한다. 은퇴자마을은 미국판 실버타운이며 다양한 시니어 주거를하나의 단지에 모아 놓은 일종의 노인주거복합단지다. 주거기능 이외에 의료, 식사, 오락, 운동,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약간의 돌봄이 있어야 하는 시니어가 거주하는 노인생활 보조주거, 혼자 생활이 불가능해 전적인 돌봄이 필요한 요양원이 같은 단지 안에 있어 건강이 나빠져도 다른곳으로 이사하지 않고 단지
전주시는 자연친화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소통하는 도시 디자인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였다. 참여와 인간을 배려하는 소통하는 도시 디자인 전주는 전통문화도시라는 이미지를 도시의 경쟁력으로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 ‘도시 디자인’에 주목하고 시정의 중점 사업으로 추진했다. 도시디자인 기본 원칙을 ‘쾌적하고 여유로우며 자연친화적인 디자인, 문화와 예술이 있는 품격 있는 디자인, 과거 천 년과 미래 천 년을 이어가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참여와 인간을 배려하는 소통하는 디자인’으로 잡고 전주시만의 도시디자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삶의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하기 위한 분야별 기본계획과 가이드라인도 수립했다. 도시경관과 도시디자인을 시정 정책에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전주시 경관계획, 도시디자인 기본계획, 야간경관 기본계획, 아름다운 간판 가이드라인, 공공시설물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전주시 도시디자인 초창기에는 무미건조한 도시에 단순히 감성의 생명력을 불어넣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현재는 그저 시각적으로만 아름다운 디자인이 아닌 생활의 온갖 다양한 문제점을 발견해 해결하고,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디자인을추구하고 있다. 직선의 도로보다는 곡선의 골목을, 대로보다는 걷고 쉬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행복 안동’으로 가는 길을 사회적 경제에서 찾고 있다. 시민창안대회는 안동 사회적 경제의 샘터 경상북도 안동시는 사회적 경제에서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극복을 위한 해법을 찾고 있다. 안동시는 11월 말 기준 사회적기업 29개, 마을기업 9개, 협동조합 66개 등 104개의 사회적 경제조직이 존재한다. 사회적 경제에 종사하는 사람이 500명을 넘어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 및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한다. 안동시는 사회적 경제의중요성을 인식하고 사회적 경제육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 그 결과 현재 도내 타 지역과 비교할 때 사회적 경제의비중이 상당히 높다. 안동시 사회적 경제 관련 사업으로 오래된 것이 시민창안대회다. 시민창안대회는 2015년부터 4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시민창안대회에서 인정받은 주민 제안은 안동시 사회적 경제 프로그램 으로 구체화된다. 2015년 1회 대회에서 아이디어 대상을 받은 신세동벽화마을의 “그림愛 장터”, 2016년 강남동주민자치위원회의 “국화를 이용한 체험교육 및 결손가족 돕기 바자회”, 2017년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의 “함께 건너요~ 안전노랑깃발” 프로그램은 일자리를 만들고,
충남도의회의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행감)가 부여군, 천안시, 보령시에 이어 서산시에서도 공무원노조의 반발로 무산됐다. 공대위 “도의회 행감은 지자체 길들이기” 충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1월16일 행정사무감사를 하기 위해 서산시청을 방문했으나 입구에서 충 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이하 전공노) 세종충남지역본부, 충남공무원노동조합연맹 등 으로 구성된 ‘충남도의회 시·군 행정사무감사 폐지 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의 저지로 진입하지 못했다. 공대위는 “시군 행감 즉시 폐지”, “자치분권 강화하라” 등의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서산시청 앞에서 도의원의 시청 진 입을 막았다.한편 충남도의회에서는 시군 행정사무감사가 무산된 부여군과 천안시, 보령시 등에 각각 19일 충남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해당 시군에서는 출석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사실상 충남도의회의 시군 행정사무감사는 무산됐다.충남도의회는 공무집행방해와 지방자치법 위반 등으로 강력하게 처벌을 요구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공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자치분권 강화와 시군 행정사무감사 폐지를 위해 투쟁할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충청북도의 혁신정책은 거창한 담론이 아니다. 청년이 꿈을 갖고 주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소박한 혁신이지만 파급효과는 크다. 주민이 직접 발굴·해결하는 혁신실험사업 ‘지역문제 다함께 해결해봄’ 충청북도는 주민 상호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지역공동체 제안 공모사업인 ‘지역문제 다함께 해결해봄’을 시작했다. ‘지역문제 다함께 해결해봄’은 10명 이상의 주민들이 모여 이웃들과 함께 지역 의제를 스스로 설정하고 직접 제안하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5월 공모를 통하여 총 79건의 사업을 제안받았으며 심사위원회에서최종적으로 18건을 선정했다. 현재 쓰레기를 예술로 바꿔주는 길거리 공연, 환경캠페인 전개 및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동네무인가게 운영, 마을공간을활용한 자녀돌봄품앗이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통하여 주민들이 이웃과 함께 일상생활 속 불편이나 문제를발굴하고 해결해나가면서 공동체적 삶의 의미를 회복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1석 3조 충북행복결혼공제 청년실업, 저출산, 중소기업 인력난을 동시에 해결하는 충북행복결혼공제사업은 청년들의 결혼을 유도하고 중소(중견)기업 장기근속을 위해 충북도가 전국 최
경기도 부천시가 미세먼지 줄이기 총력전에 나섰다. 취재 박공식 기자 클린 부천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경기도 부천시가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겠다는 것을 공약 1호로 내걸었던 장덕천 시장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미세먼지 줄이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부천시는 미세먼지(PM10) 농도를 6월 말 현재, 55㎍/㎥에서 2020년 44㎍/㎥, 2022년 42㎍/㎥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초미세 먼지(PM2.5) 농도는 지난해 23㎍/㎥에서2022년 22㎍/㎥를 목표로 한다. 강화된 환경기준 15㎍/㎥는 2028년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5개 분야 60개 과제를 설정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클린 부천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레미콘 공장 집단 이주를 검토하며관급공사 설계 계약 시 환경관리비를 반영하고 실제 사용을 확인할 예정이다. 대장동 산업단지 조성사업(사업면적 230만㎡)에서 바람길을 확보하도록 환경영향 평가와 환경성 검토 협의에 반영하고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시 슬러지 소각시설 소각량을 줄이고 원심력 집진기 1대를 신규 설치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도심에 150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길이 4.12㎞의 실개천을 조성
프랑스가 9월부터 유치원, 초·중학교 내 휴대폰 사용을 전면적으로 금지했다. 고등학교는 학교 재량에 맡겨 9월 신학기부터 프랑스의 모든 유치원, 초·중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이 조치는 지난 7월30일 통과된 법안에 따른 것으로 이것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선거공약이기도 했다. 장미셸 블랑케(Jean-Michel Blanquer) 프랑스교육장관은 휴대전화 사용금지가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도록 돕고 학생들 간 교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온라인상에서의 왕따와 학교폭력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학교에서 사용이 금지되는 전자기기는 휴대폰 이외 태블릿,컴퓨터, 기타 인터넷 기기 등이 포함된다.관련법은 15세 미만 학생은 학교에 갈 때 휴대폰을 집에 두고가거나 가지고 가더라도 학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프랑스고등학교 내 휴대폰 금지여부는 학교의 재량에 맡겼다. 장애가 있는 학생이나 긴급 상황, 교실 내에서의 교육 목적사용, 특별 활동 시에는 휴대폰 사용이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프랑스에서 휴대폰 사용은 2010년부터 초·중학교 교실 내에서는 금지돼 있었으나 교실 외 장소에서는 허용돼왔다. 이제는 학교 모든 구역에서 전면 금지된다. 유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