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안 쓰면 어린이 식사 무료 제공 영국의 한 대형 외식 업체는 식사할 때 휴대폰을 보지 않으면 어린이 메뉴를 공짜로 제공한다. 식사할 때만이라도 대화를 BBC에 따르면, 영국 내 250개 체인점을 갖춘 외식 업체 ‘프랭키 앤 베니스’는 지난 해 11월29일부터 ‘노 폰 존(No Phone Zone)’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가족이 밥 먹는 시간만이라도 휴대폰을 멀리하고 대화를 나누라는 취지다. 이 식당의 모든 테이블 옆에 바구니를 비치해 손님이 자리에 앉으면서 바구니에 휴대전화를 넣어두면 어린이 메뉴가 무료로 제공된다. 회사 측은 “휴대폰 때문에 귀중한 가족들의 식사 시간이 망가지는 것을 막아보자는 뜻”이라며 “손님에게 강요하지는 않겠지만 가급적 동참할 것을 권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중서부 소도시 렉섬의 한 식당은 지난해 출입구의 상자에 휴대폰을 맡기면 비용을 25% 깎아준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프랭키 앤 베니스’가 최근 부모와 자녀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린이의 72%는 부모가 식사 시간에 휴대폰을 덜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56%는 부모가 휴대폰에 몰두하면서 자신이 무시당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도 했다
일본 시코구(四國)지방 도쿠시마현(德島県) 가미카쓰초(上勝町)가 쓰레기 배출 제로를 실현하고 있다. 소각에서 재활용으로 도쿠시마 공항(徳島空港)에서 남동쪽으로 차를 타고 약 1시간 거리에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이 마을은 면적은 109.68 ㎢로, 도쿄도 세타가야구(世田谷区)의 2배 규모지만 인구는 788세대, 1,556명밖에 안 된다(세타가야구 80만 2,000명). 2020년 배출량 제로(제로웨이스트) 실현을 앞두고 있는 이마을에서 쓰레기 제로운동은 아름다운 자연을 보존하고 질서 의식을 높이는 정신문화로 뿌리를 내렸다. 인구가 적어 배출량 제로 실현이 쉬웠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인구가 적으니 배출한 재활용품에 먼지가 쌓일 정도로 배출량이 적어 오히려 재활용이 더 어렵다. 쓰레기 없는 마을 그 비결을 알아본다. 가미카쓰초 마을은 일본의 여타 마을들과 마찬가지로 1980년대까지 발생한 쓰레기는 태워서 처리했고 생활 쓰레기는 인근 야산에 불법 투기했다. 마을 전체가 쓰레기장화하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마을 사람들은 해결 방법을 모색했다. 처음에는 쓰레기 소각로 건설을 추진했다. 그러나 소각로는 환경 오염을 일으키고 건설과 유지에 막대한 예
도농복합도시 완주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자족도시 실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완주 소셜굿즈 2025 플랜 지역 활력 제고와 지속가능성 담보를 위해 전라북도 완주군이 선택한 도구는 사회적경제다. 완주군은 2025년까지 지역주민의 30%가 사회적 경제 조직에 참여하는 ‘완주 소셜굿즈2025 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소셜굿즈는 완주군 사회적경제 정책, 시스템, 상품 및 서비스를 통칭하는 차별화한 브랜드다. 완주군은 104개 협동조합, 10개 사회적 기업, 12개 마을기업, 34개 마을 공동체, 30개 지역창업공동체, 94개 아파트 공동체 등 284개의 사회적 경제 조직이 존재한다. 완주군은 사회적경제의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계획과 민관협치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사회적경제포럼 운영 50여 출자기업 등이 참여한 완주군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사회적경제 각 분야별 포럼을 통한 완주군 사회적경제 활성화연구 및 정책을 발굴한다. 정책과 현장사례를 통합적으로 접근해 주민들의 필요에 부응하는 사업과 일자리를 마련하고민관거버넌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민간 네트워킹확대를 위해 14회의 교류활동을 가졌다. 창업보육센터와 청년 JUMP 프로젝트
울주군은 전 직원 대상스마트 힐링 프로그램을 시행해일하는 재미가 있고가족친화적인 직장을 만들고 있다. 스마트 힐링 프로그램 직원의 업무 스트레스와 고충 해소를 위한 직원심리상담 프로그램과일할 맛 나는 직장을 만드는 스마트 힐링 프로그램은 ‘뻔한 직장을 fun한 직장으로’라는 주제로 직원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문제를 해결하는 자신감을 찾고, 업무 몰입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다른 지역 공무원들도 마찬가지지만 울주군 공무원들 중에는최근 AI 살처분, 민원인과의 마찰, 상사와의 갈등 등으로 업무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심리적 불안을 겪는 공무원이 많다. 울주군에서 민원인의 직원에 대한 폭언 및 폭행은 2017년한 해 동안에만 1만 4,028건에 달했다. 유선상 폭언이 1만3,079건, 대면 폭언이 945건, 폭행이 4건이다. 이런 배경에서 울주군은 스마트 힐링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스마트 힐링 프로그램은 4가지 부분으로 나눠 진행했다. 스트레스 없는 직장 만들기 전 직원에게 짬짬이 스트레칭 기구를 배부하고 짬짬이 스트레칭을 실시하여 짧은 시간에 스트레스를 풀게 했다. 청사 내에 체력 단련실도 운영했다.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을 각종 행사에 동원하는 관행도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이연월, 이하 공노총) 집행부가 해직자 원직 복직을 요구하며 단식농성 중인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 이하 전공노) 조합원들을 찾아가 연대감을 표시했다. 국가공무원노조, 우체국 인력난 해결 촉구 국가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안정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지부(우정사업본부지부, 이하 지부)가 우체국 인력난 해결을 위해 투쟁하고 있다. 지부는 우체국 행정기술직 인력난 해소를위해 ‘통합정원제 회수 정원의 원상회복’, ‘일반회계 지원’ 등의 대안을 행정안전부, 우정사업본부에 촉구했다. 이철수 지부 위원장은 우체국 현장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우정사업본부를 상대로 지난 12월5일부터 단식 철야농성에 나섰다. 지부는 △보편적 우편서비스를 위한 일반회계 확보 △행정·기술직 임금 및 노동조건 개선 △기계적 소요인력 산출기준 철폐 △우체국 행정·기술직 인력난 해소 △우정사업중장기 발전 전망 제시라는 5대 요구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는 11월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세종시우정사업본부 청사 앞에서 ‘우체국 행정·기술직 인력난 해결을 위한 연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조합원들은 우
"미래의 트렌드를 예견해 조언할 수 있어야" 김광용 인천광역시 기획조정실장 ‘메모를 잘하라’고 조언하는 김광용 인천광역시 기획조정실장을 만나 그의 공직관에 대해 들었다. 김광용 인천광역시 기획조정실장 약력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 •국민안전처 생활안전정책관 •지방행정연수원 기획협력과장 •고려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지방자치_ 중앙과 지방에서 두루 행정경험이 많으신데 그동안 느끼신 것은? 김광용(인천광역시 기획조정실장)_ 중앙과 지방에서 같이 근무해보는 것이 정책 입안과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후배 공무원이나 동료들에게도 중앙 부처와 지방에서 두루 근무하라고 조언합니다. 지방자치_ 인천광역시는 굉장히 활발해지는 느낌이 드는데 무슨 정책으로 바쁘신가요. 김광용_ 광역자치단체 수준에서 인구가 늘고 있는 곳은 경기 도와 인천뿐입니다. 산업단지, 재개발사업 등 많은 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역동적이고 발전하는 도시입니다. 좋은 정책 두 가지를 꼽는다면 첫째는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중·고교 무상 교복을 실시한 것이고 두 번째는 어린이집, 초·중·고 모든 학생들에게 무상 급식을 시행한 것입니다. 2019년에는 유치원도 포함됩니다. 지방자치_ 경
폐광지역이 많은 정선군이 주민 주도의 “따뜻한 도시재생”으로 살기 좋은 마을로 바뀌고 있다. 도시재생으로 공동체 회복 정선군 도시재생은 주민참여, 주민주도, 인심 좋은 공동체 회복 목표의 상향식 도시재생, 따뜻한 도시재생이다.그 사례가 고한18번가 마을만들기 사업이다. 강원도 정선군고한읍 고한18리 마을 주민들은 2018년 1월 ‘고한18번가 마을만들기위원회’를 만들어 주민스스로 골목길 환경을 정비하고 낡은 주택과 상가의 외관을 바꿔 나갔다. 이 사업은 지난10월26일 도시재생한마당 행사에서 “마을이 호텔이다”라는주제로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고한18리는 주민참여가 가져오는 효과와 공동체의 중요성을 알고 스스로 실천하는 마을로 향후 도시재생사업의 벤치마킹 모델이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선군 도시재생사업의 성공 키워드는 기존의 하향식 개발과투자가 아닌 상향식 사업 방식을 통하여 주민 스스로 지역이가진 특성과 고유의 가치를 발굴하고, 지역이 살고 청년이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지속 가능한 도시로 생명력을 불어 넣는 것이다. 지역에서 터를 잡고 사는 주민들의 힘이 모아져야 진정한 도시재생이 실현될 것이기 때문이다. 정선군은 2015년
중앙정치 예속화는 자치와 분권의 실종만 부추겨 지난 6·13지방선거(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23년 만에 투표율 60%를 돌파했다. 촛불혁명 이후 시민들의 정치참여 의식이 높아지고 개혁에 대한 요구도 커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러나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됐는지에 대해서는 다시 살펴봐야 한다. 공천이 곧 당선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공약·인물 검증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었다. 중앙정치의 논리에 따라 진행된 선거에서 자치와 분권은 실종됐다. 후보들은 생활 밀착형 공약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고 지방의 이슈들이 충분히 논의되지 못했다. 후보들은 국가적 어젠다에 편승해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는 데 몰두했다. 그러다 보니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나 당선된다 하더라도 중앙정부나 광역자치단체의 협조 없이 이루어질 수 없는 공약들이 난무했다. 공천과정도 마찬가지다. 정당들의 후보자 선출과정은 매우폐쇄적이었다. 철저한 인물 검증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밀실공천이나 원칙 없는 공천으로 인한 경선불복 등 불협화음도끊이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 등은 단수 공천, 전략 공천, 우선 공천 등의 명목으로 최고위원회에 후보를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재량권을 줬지
선진국의 최신 행정 트렌드에서 우리나라에 접목할 수 있는 사례는 없는지 살펴본다. 기획 편집부 베를린시, 공공건설현장 미세먼지 배출 차단 정책 독일 베를린시는 건설기계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서 건설기계에 미세먼지 필터시스템을 장착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2016년부터 공공건설현장에는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충족한 환경스티커를 발급받은 건설기계만 투입을 허용하는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시정부는 건설기계의 디젤엔진이 배출하는 매연과 먼지 등오염물질은 연간 140톤으로 도시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어 건설기계 배출가스에도 환경보호 기준을 도입했다.시는 건설기계에 미세먼지 필터시스템을 장착하는 실험을2011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한 결과 건설기계 배출 오염물질의 90% 이상 감축을 확인했다.이후 시정부는 2016년부터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설 공사에 배출가스가 환경보호 기준을 준수하는 건설기계만 투입할수 있도록 했다. 시는 공공기관이 발주한 택배 건설 서비스관련 사업을 대상으로 한 환경 보호기준 준수 행정규정을 마련해 이를 규제한다. 건설회사가 현장에서 건설기계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기준 준수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환경스티커를 발급한다
호주 빅토리아주의 유치원생 영어 외 외국어 무상교육, 베를린시의 지멘스슈타트2.0 계획 등을 소개한다. 베를린시, 지멘스와 계약 독일 베를린시는 독일의 대표 기업 지멘스와 6억 유로(7,700억원) 상당의 투자 계약을 맺고 과거 지멘스사 본사가 있던 지멘스슈타트 지역을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술파크(지멘스슈타트2.0)로 만들기로 했다. 이곳에 산업체,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노동 주거 생활이 통합된 도시공간을 형성할 계획이다. 지멘스슈타트는 처음 건설 당시 도심에서 멀어 통근이 불편 직원들을 위해 회사가 직접 주거,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직원의 주거용 건물을 지어 노동과 주거가 통합된 도시공간을 만들어 1914년 지멘스의 도시라는 의미로 지멘스슈타트로 명명했다. 지멘스사 조 케저 CEO는 이곳을 4차산업혁명 기지로 만들기위해 전문지식 센터,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연구과학기관, 파트너 기업이 주체 되어 3D 프린팅, 분산 에너지 시스템, 에너지 관리, 전기자동차, 머신러닝, 네트워크자산, 사물인터넷,인공지능,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등의 혁신 캠퍼스를 포함한산업 과학 캠퍼스로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가 이뤄지며 2030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