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고양국제꽃박람회가 4월 27일부터 어버이날인 5월 8일까지 12일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공원 일원에서 전시 중이다. 이번 박람회 참가 규모는 25개국, 100여 개 기관과 단체, 협회, 업체가 모여 성황을 이뤘다. 박람회장을 찾은 5월 1일 근로자의날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다종‧다양한 꽃을 구경하러 온 나들이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행사장 출입구부터 줄이 길게 늘어섰지만, 오랜만에 답답한 마스크를 풀고 나온 관람객들의 얼굴에는 봄을 닮은 미소가 피어올랐다. 유모차를 끈 젊은 부부부터 연로한 부모님을 모시고 나온 중년 세대, 친구들과 손 꼭 붙든 10대들까지 다양한 연령과 세대가 모였다. 달리아, 샐비어, 튤립 등 각종 꽃들로 이루어진 실외 정원과 토끼 조형물로 꾸민 고양 레이 가든, 꽃과 함께하는 순간의 기억을 주제로 한 모멘텀 가든, 생활 속 생태를 고스란히 느껴보는 생태 정원, 각종 꽃으로 공중을 아름답게 수놓은 공중 정원 등 실외 야외 전시는 청명한 하늘과 조화를 이루며 곱게 빛났다. 실내 전시로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100여 개의 우수 화훼 업체와 화훼단체 전시를 한곳에 모여 화훼 장식과 각종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희귀 및 이색 식물도
'퍼플섬'으로 전 세계인에게 주목 받는 신안군이 '문화 예술 행정을 통한 인구 소멸 대응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4월 10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 이정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략기획위원장, 본지 이영애 발행인, 김유열 EBS사장, 김유경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 원장, 김현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강형기 충북대 교수 등 여러 내빈과 신안군 관계자, 지역 주민 200여 명이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공동주최/주관인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의 김유경 원장이 환영사를 통해 여러 분야에서 혁신적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온 신안군이 인구 소멸 시대에 창의적인 지역 재생 활동으로 국내외에서 각별히 주목 받고 있는 퍼플섬 등 문화예술행정 영역에서 담론이 이루어지고, 도시, 지방, 나아가 공공기관의 성공적 협력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동 기관의 김현환 부원장이자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격려사에서 “신안군이 인구 소멸 난제를 ‘문화’로 풀어가는 점은 정말 잘하는 일이며, 박우량 신안군수의 리더십과 신안군민 모두의 일치된 마음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고, 좋은 사례들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신안군 퍼플섬이 2021년 12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에서 제1회 유엔세계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돼 미 CNN 등 세계 언론이 앞 다퉈 이곳을 취재했다. 1004섬으로 대표되는 신안군은 다양한 섬을 예술과 꽃, 식물, 컬러 등 여러 소재를 활용해 정체성을 입혀 그 가치를 키워나가고 있다. 이러한 신안군의 담대한 도전이 인구소멸 위기 시대에 전국적 롤 모델로 떠오르는 이유다. 4월 10일(월) 오후 2시 10분부터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과 학계, 재계인사가 모여 '인구소멸 시대, 지역 재생을 위한 신안군의 도전과 희망'을 주제로 세미나가 펼쳐진다. 이번 세미나에서 인구소멸 시대에 지역 재생을 위한 신안군의 도전과 희망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앞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춰 소통을 강화하는 등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등 홍보 활동에 대한 전문가들의 제안과 방향, 과제 등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박향기 메타브랜딩 대표가 '인구소멸시대의 지역재생 방안과 과제'를, 김병희 서원대 교수가 '컬러 마케팅을 통한 신안군의 지역 재생'을, 김인겸 인큐브랜드 대표가 '그린
인천 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대상 포진 예방 접종비를 전액 지원하는 기틀이 마련됐다. 4월 6일 인천광역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신동섭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이날부터 입법 예고가 시행됐다. 제정안에는 65세 이상 노인 질병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시민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예방 접종 지원대상, 예방접종 비용지원 및 지원 절차, 부정 수급에 따른 접종비 환수 조치 등이 포함됐다. 인천시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올 2월 기준 47만 명가량으로, 전체 인구의 15.8%를 차지한다. 인천시에 1년 이상 거주하는 노인은 대상포진 예방접종비를 전액 지원 받을 수 있다. 조례안을 통해 인천시 자치구와 군에서 이미 시행 중인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의 조례별 지원 대상과 지원 방법, 규모 등이 달라 발생한 형평성 논란이 해석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동섭 인천시의회 의원은 "65세 이상 어르신은 질병에 취약함에도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예방 접종을 어려워하고 있어 인천시에서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라며 "이번 조례안이 인천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살피
4월 5일 치러진 울산교육감 선거에서 천창수 노옥희재단추진위원회 공동대표가 당선, 6일 취임했다. 득표율 61.94%로 당선된 천창수 교육감은 고(故) 노옥희 전 울산교육감의 남편으로, 후보 시절 아내의 교육 철학을 잇겠다고 했다. 6일 울산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서정욱 울산시 행정부시장, 강대길 울산광역시의회 부의장,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홍성우 위원장을 비롯해 천미경 위원, 권순용 위원과 환경복지위원회 손병희 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취임식에서 서두에서 “언제나 아이들만 생각하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도종환 시인의 시 ‘담쟁이’를 인용, “함께 손잡고 서둘지 않겠다. 회색 벽을 푸른 생명의 벽으로 변화시키는 담쟁이처럼 꿋꿋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천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커진 학력 격차 해소와 기초 학력 보상, 학급 당 학생 수 감소를 비롯한 교육 환경 개선, 질 높은 공교육 실현과 미래 교육 실현, 학교 폭력 문제 해결 등 어렵지만 포기할 수 없는 과제”라며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방법을 찾고, 함께 실천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먼저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예측하지 못한
4월 5일 창녕군수 보궐선거에서 제11대, 12대 경남도의원을 지낸 성낙인 당선인이 6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6일 성낙인 군수는 침체한 지역 경제 형편을 고려해 군청 대회의실에서 형식을 최소화해 내빈 초청 없이 간소하게 취임식을 열었다.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상 득표율 24.21%로 당선된 성 군수는 군정 비전 ‘창창한 창녕’을 5가지 분야로 밝히며 군민들과 약속했다. 먼저 경제 분야로 창녕형 치유산업벨트 육성과 전통시장 부활 프로젝트, 농축산 특산물 경쟁력 강화, 사통팔달 도로망 조기 구축, 국가산업단지 지정 추진을 통한 자생력 강화를 제시했다. 복지 분야로 농어촌버스 준공영제 지원 확대, 도시가스 공급망 확충, 아동병원 개설, 군립 놀이터 건립도 약속했다. 문화관광체육 분야로는 지역축제 경쟁력 강화, 스포츠 대회 유치 등 부곡온천 활성화, 교동고분군 출토 문화재 환수 추진 등 창녕만의 자연과 문화유산의 보전과 발전을 밝혔다. 교육 분야로 양질의 교육 정보 제공, 창녕 출신 대학생 대상 서울, 부산 지역 창녕학숙 개설과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서비스 확대, 생애 최초 유치원‧어린이집 입학 축하금 지원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마지막으
전주시을 강성희 당선, 진보당 창당 8년 만에 국회의원 배출 4월 5일 재보선 선거가 치러졌다. 6일 오전 1시 기준, 당선자 윤곽이 잡히며 전국 9개 지역에서 벌어진 선거 결과 전주시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국회 뱃지를 달게 됐다.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에 따른 당선무효로 인한 공석을 강 후보가 차지하게 된 것. 이로 인해 진보당 창당 후 8년 만에 첫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역사를 쓰게 됐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18년 간 근무한 노조 간부 출신의 강성희 후보는 농협중앙회 이전, 금융공기업 유치, 지역 공공은행 설립을 약속하며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상 득표율 39.07%로 당선됐다. 강성희 후보는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이다. 전주 시민들이 윤석열 정부 심판하라는 분명한 의지를 보여주신 선거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윤석열 심판의 길로 나아가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강성희 후보는 또 "무엇보다 전주시민들과 소통하는 일, 전주을의 발전, 전주 시민의 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남도의원 출신 성낙인 군수, 당선 직후 취임식 가져 시장‧군수‧구청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출신의 제11대,
봄의 절정을 알리는 가늠자, 벚꽃이 평년 보다 약1~3일 앞당겨 피어 벚꽃 축제 시기와 다소 엇박자가 나는 가운데 대전 동구에서는 예정대로 4월 7일~9일까지 대청호반 벚꽃한터에서 다섯 번째 벚꽃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너와 나, 가치 더하기 생태 한 스푼' 주제로 열리는 대청호 벚꽃축제 첫날 7일에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예술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돋운다. 7일 오후 7시 개막식이 열리며 레이저 쇼 등 개막 퍼포먼스에 이어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벚꽃 콘서트 '대청소 벚꽃 트로트 뮤직 페스티벌'로 축제의 첫날을 화려하게 수 놓는다. 8일에는 천혜의 자연 경관을 품은 대청호를 배경으로 달리는 벚꽃길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오후에는 대청호 벚꽃축제 전국 가요제가 펼쳐져 예선을 뚫고 올라온 12팀이 승부를 가린다. 벚꽃 콘서트 2부에선 봄 감성과 어울리는 재즈 선율이 울려퍼진다. 벚꽃 축제의 마지막날인 9일에는 어린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공연이 막을 올리고, 전국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제2회 K&POP 댄스 경연대회에서 멋진 대결을 펼친다. 오후 7시 30분부터 제5회 대청호 벚꽃 축제의 폐막식과 함께 벚꽃 콘서트 3부 '대청호 벚꽃 MZ 뮤
30·40세대엔 추억 소환, 10·20세대엔 공감 일으켜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지난 1월 4일 개봉 이후 3월 중순 기준 400만이 관람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관객들의 N차 관람이 더해지며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농구를 소재로 고교생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을 다룬 영화다. 감독은 이노우에 다케히코로 1990년대를 풍미했던 만화 《슬램덩크》의 원작자이다. 만화 《슬램덩크》도 그 당시 발행 부수 1억 2,000만 부를 넘길 만큼 인기가 뜨거웠다. 30년이 지난 현재, N차 관람까지 할 만큼 이 영화의 인기 비결이 무엇일까? 만화 《슬램덩크》를 보고 자란 30~40대들이 만화가 영화로 재탄생하자 청소년 시절을 떠올리며 극장가를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영화는 《슬램덩크》라는 콘텐츠를 소비하며 자란 30·40세대에게 어린 시절 느꼈던 감성을 불러일으켜 N차 관람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0~20대처럼 만화 《슬램덩크》를 접하지 못한 세대로부터도 인기를 끌고 있다. 30~40대와 다르게 영화 관람 후 만화 《슬램덩크
균형발전의 사령탑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세종 시대를 활짝 열었다. 3월 말 정부서울청사를 떠나 세종으로 이전한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4월 4일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균형실장,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문성요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진동 KT&G 세종타워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전은 작년 9월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시대위원회 세종 설치를 약속한 데 따른 조치의 하나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세종시대 개막으로 균형발전의 새로운 구심점이 마련되고, 지방시대 완성을 위한 다양한 지역 균형발전정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동기 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세종시 이전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한 구심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또 우동기 위원장은 "앞으로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과 지역자율적 혁신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교육발전특구와 기획발전특구를 역점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맞춤형 창업·혁신생태계 조성도 차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