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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마케팅 성공 더해 가치 높이고 관계 인구 증대로 지속 가능한 지역 만들기

신안군, 문화예술행정을 통한 인구소멸 대응 전략 세미나

 

'퍼플섬'으로 전 세계인에게 주목 받는 신안군이 '문화 예술 행정을 통한 인구 소멸 대응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4월 10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 이정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략기획위원장, 본지 이영애 발행인, 김유열 EBS사장, 김유경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 원장, 김현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강형기 충북대 교수 등 여러 내빈과 신안군 관계자, 지역 주민 200여 명이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공동주최/주관인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의 김유경 원장이 환영사를 통해 여러 분야에서 혁신적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온 신안군이 인구 소멸 시대에 창의적인 지역 재생 활동으로 국내외에서 각별히 주목 받고 있는 퍼플섬 등 문화예술행정 영역에서 담론이 이루어지고, 도시, 지방, 나아가 공공기관의 성공적 협력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동 기관의 김현환 부원장이자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격려사에서 “신안군이 인구 소멸 난제를 ‘문화’로 풀어가는 점은 정말 잘하는 일이며, 박우량 신안군수의 리더십과 신안군민 모두의 일치된 마음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고, 좋은 사례들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축사로 이정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략기획위원장이 “신안으로부터 배우고, 신안이 하는 것을 전국화해야겠다”며 신안군의 획기적인 기획력과 아이디어를 극찬했다. 또 이 전략기힉위원장은 “제주도의 애기 동백꽃의 신안화, 10㎞에 이르는 팽난무길과 14㎞의 맨발로 걷는 길을 만드는 통 큰 군수가 어디 있느냐”라며 “이 모든 걸 군수 혼자가 아니라 최고의 전문가들과 접촉해 장점을 어떻게 살릴지 아이디어를 내고, 지방 의원들과 상의하고, 펼치는 정책은 지역 주민들의 소득과 연결하는 것을 보며 앞으로도 더욱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신안의 밝은 미래를 점쳤다.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신안의 퍼플섬을 비롯한 전 지역의 컬러 마케팅, 1도 1뮤지엄을 통한 예술섬 프로젝트, 신안군 전 지역의 정원을 위한 녹색환경 조성 등 문화예술행정을 통한 인구 소멸 문제에 발 빠르게 대응해왔을 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의 신재생 에너지 이익 공유제 등 모든 군민이 연금 형식으로 배당금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인구 유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귀농‧귀촌 정책의 실효성, 저출산‧고령화 문제, 일자리 창출, 청년 인구의 유입, 인구 밀집으로 인한 생활인구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문제 해결 방안이 마련돼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영 전문가 세스 고딘의 <보랏빛 소가 온다>를 들어 보이며, 박우량 군수야 말로 최고의 기획가라고 극찬한 김유열 EBS 사장은 "박우량 군수의 '남이 하던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라며 "서울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신안군에서 세계적 경영인 세스 고딘의 이론이 적용되고 있는 점을 보고 매우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어 김유열 사장은 "신안군의 성공에서 앞으로 소멸해가는 지방, 점점 더 소멸해가는 인구 특히 저출생 문제의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않을까 싶다"라며 "땅 끝 마을에 심겨진 새로운 씨앗과 싹을 전국에 알려 우리나라 지방소멸과 인구 소멸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보라색 정장을 착용한 본지 이영애 발행인은 "보라색 의상을 입으며 신안을 다시 생각했다"고 운을 떼며 "여러 지자체를 보고 있는 입장에서, 단체장 혼자 꾸는 꿈이 참 많아 안타까움이 느껴질 때가 있었지만, 신안군은 혼자가 아니라 여러분과 함께 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애 발행인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가도, 산림청을 가도, 행정안전부를 가도 잘 하는 곳을 모두 '신안군'이라고 언급하더라"라며 " 함께 응원하고 알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강형기 충북대학교 교수는 지방 소멸 현상을 들어 근본 문제가 있다고 짚으며, "신안은 신안의 발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년 8월에 문을 여는 호수 위 뜨는 미술관, 내년 가을쯤 조성 예정인 바다 속 미술관, 제임스 터렐의 미술관 개관 소식을 알리며 강형기 교수는 “신안의 미술관은 지역 이미지를 올리는 평판 효과, 전 세계인이 찾아오는 집객 효과, 이 지역에 젊은이들이 와서 살아보고 싶은 정주효과 등을 낳을 것”이라며 자신했다. 

 

 

기조연설에서 박우량 군수는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신안군이 남들이 가는 길이 아닌 전혀 다른 길, 남이 가지 않는 길만 선택해 제일 먼저 가는 데 총력을 기울여왔다”라며 “우리나라 혁신 사례가 가장 많은 곳이 ‘신안군’이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고, 살아남기 위해 방법을 찾아 고민했기 때문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박우량 군수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반드시 살아남을 구멍이 있을 거라 믿었고, 고민하며 수 없는 산을 넘어 왔다”고 그간의 어려움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우량 군수는 “4년, 7년, 10년 이란 세월을 준비하다 보니 그것이 곧 강점이 되었고, 거기에서 희망이 보였다”라며 “오늘은 문화예술 부분에 대해 226개 기초지자체 중 새로운 모형과 방안을 갖고 이야기 나누기 바란다”고 주제 발표 및 토론을 기대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제1주제로 ‘지역경제 브랜드의 이해와 전략’을 발표한 박항기 대표가 퍼플섬이 잘 되는 이유를 보라색을 테마로 하는 ‘경험’이라고 말하며 결국 지역 경제 브랜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만든 브랜드’라고 명명했다.

이어 박항기 대표는 신안군 지역경제 브랜드 활성화 하기 위한 제언으로 △ 신안군 특성을 반영한 아이템 선정 △ 컬러마케팅에 따른 후속 브랜딩 실행 △ 1004섬을 천사 개념과 연결한 스토리 필요 △ 내부 지역 경제 브랜드 전문가 육성 및 강화 △ 신안구 도시브랜딩 관점에서 통합 계획 수립을 꼽았다.

 

 

제2주제 컬러 마케팅을 통한 신안군의 지역재생에선 김병희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 부원장,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가 신안군 컬러 마케팅의 시작과 전개와 국내외 성과를 꼽았다. 이어 김 교수는 △ 방문가치 △ 주거가치 △ 투자가치 측면에서 신안군 컬러 마케팅이 의미가 있으며, 문화자산과 자연자산의 보존,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측면 4가지를 앞으로 컬러 마케팅 활동에서 고려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제3주제 신안군의 그린 마케팅과 새로운 블루 마케팅 제안에서 김인겸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 사무총장, 인큐브랜드 대표는 ‘청년’과 ‘갯벌’ 두 가지 측면에서 지역의 인구대응을 말하며,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곳이자 유네스코 여행지로서 신안의 갯벌에 담긴 환경적‧경제적 가치와 의미를 짚었다.

김 사무총장은 이와 함께 신안군 만의 독특한 마케팅 전략으로 ‘블루 마케팅’을 강조하며, 블루카본 마케팅으로서 △ 블루카본 등급제 △ 블루카본 마일리지 시스템 △ 블루 마일러 클럽 △ 블루 엔젤 섬을 제안했다.

 

 

제4주제 아트 마케팅을 통한 신안군의 지역재생에서 방송국 PD 출신 홍경수 아주대 문화컨텐츠학과 교수는 호박 조형물로 해마다 60~70만 관광객을 그러모으는 일본 나오시마섬의 성공 사례를 들며 현재 신안의 1도 1뮤지엄 프로젝트에 따른 대표적 미술관들을 소개하고 그 전망을 밝혔다.

홍경수 교수는 특히 아트 마케팅 관점에서 단순히 관광객이 보고 가는 것으로 끝내서는 안 되고, ‘관심’과 ‘관여’ 두 가지 측면을 지닌 관계 인구 증대에 목표를 두길 신안군에 제안했다.

또 PD 도서관과 은퇴한 교수들이 머무는 ‘은퇴 마을’ 조성도 제안하며, 이들이 지닌 지혜와 네트워크들을 신안군에서 지속해서 이용하길 바랐다.

 

 

마지막 제5주제 '보는 정원에서 사는 정원으로'를 발표한 유관숙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가든스테이 환경연출 감독은 ‘보는 정원에서 사는 정원으로’ 주제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풀어냈다.

현재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히트를 치고 있는 ‘가든 스테이, 쉴랑게’의 차별성을 먹거리와 체험거리, 볼거리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설명한 유관숙 감독은 신안 역시 오래 묵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생태환경 측면에서의 ‘플렉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관순 감독은 신안의 섬을 찾아 먹고, 자고, 즐기는 공간은 만들되 환경 측면에서 섬이 오래가기 위해서는 불편함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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