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의 인사제도가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최근 5급 승진제도 개선을 통해 ‘역량 중심의 조기 등용’을 핵심 방향으로 삼고, 기존 경력 위주의 승진체계에서 실무성과 자질을 반영하는 선발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행정조직의 활력을 제고하고, 현장 실무에 강한 유능한 공무원을 조기에 관리자급으로 발탁하기 위한 취지다. 앞서 인사혁신처(이하 인사처)는 올해 역점 추진 과제로 검토 중인 5급 선발승진제의 필요성과 도입 취지, 운영 방향 등을 처음 공식 논의했다. 관계 부처와 공무원노조 등 이해 관계자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올해 안에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법령 개정도 끝낼 예정이다. 5급 선발승진제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각 부처 핵심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공직의 활력과 근무 의욕을 제고하기 위한 새로운 승진제도를 말한다. 인사처는 우선 각 부처에서 승진 소요 최저 연수 충족 여부와 관계없이 공적과 자질, 역량, 잠재성을 갖춘 6급 공무원을 추천하면 서류전형·역량평가·심층면접 등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하고 별도의 교육과정을 거쳐 특별승진시키는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5급 선발 승진제가 잠재력과 의지가
2027년부터 지방공무원 7급 공채 시험의 국어 과목이 공직적격성평가(Public Service Aptitude Test; 이하 ‘PSAT’)로 대체되고 시험 절차도 변경된다. 또한, 지방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의 한국사 과목은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3급)으로 대체되며 합격자 결정 방식도 달라진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무원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공채 시험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 같은 개편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 임용령 및 지방연구지도직규정' 일부 개정안이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현행 지방공무원 7급 공채 국어 과목은 지식암기 위주의 평가로 인해 과도한 수험 부담이 생기고, 실제 직무와의 연관성·활용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행안부는 이를 대체해 이해력·상황판단능력 등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PSAT'를 2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2027년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PSAT’는 공직 수행에 필요한 논리력, 분석력. 판단력 등 공동 역량을 검정해 공직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시행하는 시험으로, 평가 영역은 언어논리, 자료 해석, 상황 판단으로 나뉜다. 아울러 현행 필기시험(1.2차 시험 병합)과 면접시험
‘지방행정의 달인’은 지방자치단체에서 탁월한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 숙련도를 바탕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특별히 기여한 지방공무원을 선발하는 제도로 올해로 14회째를 맞는다. 올해 지방행정의 달인은 △일반행정 △지역경제 △지역개발 등 총 3개 분야에서 9명이 탄생했다. 대통령 표창 1인, 국무총리 표창 1인, 장관 표창 6인, 인증패 수여 1인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 발행인, 안미현 서울신문사 마케팅 본부장, 이인용 NH농협은행 기관사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인사말에서 “수상자들은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 그리고 헌신을 통해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오늘과 같은 영예로운 달인의 경지까지 오를 수 있었다”며 “달인으로 선정된 분들은 달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본인의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살려서 공직 사회에 널리 확산시켜 지자체는 물론 나아가 국가 경쟁력 제고까지 앞장서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행정안전부도 지방 행정의 전문성을 높이고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