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AI가 던진 미래의 신호] Climate AI 특집: AI가 기후재난 대응의 방식을 바꾸고 있다. 백로(白露)가 시작되는 가을의 문턱이다. 길고 뜨거웠던 올여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폭염·홍수·가뭄·산사태를 돌아보며, 기후재난과 AI가 보내는 미래의 신호를 특집으로 살펴본다. 히말라야의 빙하 붕괴부터 유럽과 미국의 폭염까지, 올여름 극단적인 기후재난은 전력·교통·물류·산업으로 연쇄적으로 확산됐다. 올여름 재난이 보여준 변화는 분명하다. 기후재난이 하나의 자연재해에서 끝나지 않고 다른 재난과 핵심 인프라, 산업으로 이어지는 ‘복합·연쇄형 시스템 재난’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Climate AI도 예측에서 행동으로 진화하고 있다. 위성·드론·센서로 재난을 감시하고, 변하는 위험을 지속적으로 다시 계산해 대피·시설운영·구조와 복구까지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번 특집에서는 이번 여름 재난이 주는 의미 그리고 AI를 활용한 국가와 기업의 복합·연쇄 재난 대응전략을 살펴본다. 미래학자 이경상 책임교수 godo@kaist.ac.kr "© 2026 [남다른 미래의 창]. All rights res
[이번 주 AI가 던진 미래의 신호] AI가 현실의 일을 맡기 시작하면서 ‘사람의 일’의 경계가 바뀌고 있다. 중국에서는 로봇과 드론이 순찰하고 교통을 관리하며 경찰의 새로운 동료가 되고 있다. 싱가포르 공공의료에서는 1만2천 개가 넘는 AI Agent가 진료 준비와 처방 지원, 후속진료 관리에 참여하고 있다. 중국 SF Holding에서는 1만5천 개의 AI Agent가 자동화창고와 로봇, 자율주행차량과 연결돼 실제 물류망을 움직이고 있다. 이 변화의 본질은 AI의 성능 향상에 있지 않다. Digital Agent와 Physical AI가 사람과 함께 실제 업무를 나누어 수행하는 새로운 운영체계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데 있다. 사람은 모든 일을 직접 처리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예외상황을 판단하고, 책임을 지며, 여러 AI와 로봇을 지휘하는 역할로 이동하게 된다. AI 시대의 진짜 변화는 사람을 AI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람·Digital Agent·Physical AI가 함께 일하는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데서 시작되고 있다. 미래학자 이경상 책임교수 godo@kaist.ac.kr "© 2026 [남다른
경기도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유자동차 예약자에게 원하는 곳까지 원격으로 차량을 보내주고, 이용 후에는 다시 회수하는 서비스를 시험가동한다. 경기도는 9월 말부터 판교 제1·2테크노밸리와 판교역 일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심지 공유차량 배송·회수형 원격운전 서비스’ 실증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12월 말까지 3개월간 실제 도심에서 기술 안전성과 서비스 가능성을 검증한다. 원격운전은 차량에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고 원격운전자가 별도 스테이션에서 실시간 주행영상을 보며 차량을 운전하는 기술이다. 기존 4G·5G 통신망을 통해 차량으로 조향·가속·제동 명령을 보내고 차량에서는 주행영상과 차량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완전자율주행과 달리 기존 통신망과 양산차량을 활용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빠른 서비스 도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실증은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원격운전 실증특례를 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이번 실증으로 원격운전을 단순한 차량 제어기술이 아닌 새로운 이동수단(모빌리티) 서비스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공유차량 배송·회수뿐 아니라 물류, 교통약자 이동지원 등 다양한 민간·공공
[이번 주 AI가 던진 미래의 신호] AI 교육, ‘잘 쓰는 법’에서 ‘잘 판단하는 법’으로 바뀌어야 한다. 8월 12일 국제 청년의 날(International Youth Day)을 전후해 발표된 조사들은 AI가 잘파세대의 일상과 학습 속으로 깊숙이 들어왔으며, 검색을 넘어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만드는 생산도구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에서도 Z세대에게 AI는 정보를 찾고 결과물을 만드는 도구를 넘어 생각과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되고 있다. 따라서 AI에게 좋은 답을 얻는 방법보다, 먼저 스스로 생각하고 AI의 답을 의심하며 무엇을 AI에게 맡길 것인지 판단하도록 하는 교육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특집에서는 잘파세대의 AI 활용이 생산과 상담으로 확대되는 변화와 그 이면의 위험을 살펴보고, 새로운 AI 교육방법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를 살펴본다. AI 시대의 교육은 AI를 잘 쓰는 아이가 아니라, AI와 함께 생각하되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아이를 키우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러한 교육의 변화는 기업 교육에서도 적극 수용해야 한다. 미래학자 이경상 책임
[이번 주 AI가 던진 미래의 신호] AI가 기업과 시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중개자가 되고 있다 마케팅에서는 소비자가 검색결과를 직접 비교하는 대신 AI에게 질문하고 추천받기 시작하면서, 기업의 경쟁도 검색 순위에서 AI의 답변에 선택되는 AI 최적화(AIO)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AI 에이전트가 탐색과 비교를 넘어 예약과 구매까지 대신하게 되면 기업은 인간 고객뿐 아니라 고객을 대신해 판단하고 행동하는 AI에게도 선택받아야 합니다. 공급망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조사와 유통사가 각자의 수요·재고·생산을 최적화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AI 에이전트가 기업의 경계를 넘어 데이터를 공유하고 생산계획과 원재료, 재고와 배송을 함께 조정하는 Agentic Supply Chain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기업의 경쟁력은 AI를 얼마나 잘 사용하는가를 넘어, AI가 고객과 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장에서 얼마나 잘 선택되고 연결되는가에 의해 달라질 것입니다. 미래학자 이경상 책임교수 godo@kaist.ac.kr "© 2026 [남다른 미래의 창]. All rights reserved. 본 자료
[이번 주 AI가 던진 미래의 신호] AI가 산업의 운영 원리와 경쟁력을 바꾸기 시작하다 이번 주 발표된 규제와 기업 사례, 글로벌 보고서는 AI의 성능보다 조직을 어떻게 운영하고, 고객을 어떻게 연결하며, 전문성을 어떻게 축적할 것인가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EU는 AI Act를 본격적으로 집행하며 AI를 개발하는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AI는 출시 이후 규제를 검토하는 대상이 아니라, 설계 단계부터 신뢰와 책임을 내재화해야 하는 기술이 되고 있습니다. 레킷(Reckitt)에서 AI는 수천 개 매장에서 매장 데이터를 분석하고 마케팅과 영업의 행동 우선 순위를 결정해 주고 있습니다. McKinsey 역시 AI 시대 기업의 경쟁력은 뛰어난 전문가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합니다. 교육 전문가는 꼭 읽고 대응 전략을 구상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AI 경쟁의 기준이 성능에서 운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관점에서 살펴보고, 기업이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