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순백과 분홍빛으로 물드는 경포 호수는 겨우내 잠들었던 물빛과 하늘빛을 파랗게 바꿔놓는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다. 5.21㎞ 경포호를 빙 둘러싼 벚꽃 나무들과 노란 수선화, 개나리꽃이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환한 웃음을 선물한다. 매년 4월 경포호 일원에서 열리는 강릉의 대표 봄 축제, 강릉벚꽃축제가 4년의 침묵을 깨고 2023년 돌아왔다. 4월 4일부터 9일까지 경포대와 경포호를 중심으로 열리는 2023 경포 벚꽃 축제는 바다와 호수를 품은 경포에서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함을 안겨줄 것이다. 벚꽃이 둘러싼 호수를 돌며 황홀경에 빠져보고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도 해보자. 지역 예술 단체와 강릉을 대표하는 여행 테마를 그린 일러스트, 청년작가들이 만든 벚꽃엽서, 벚꽃 그림으로 구성된 시화를 감상할 수 있다. 손 글씨로 동시를 꾹꾹 눌러쓰고 벚꽃엽서도 예쁘게 그려보자. 쿵덕쿵덕 떡메치기와 제기차기, 캘리그래피와 자수 놓기, 다도, 약선차 시음, 허브 아로마 테라피 같은 건강 콘텐츠도 즐겨보자. 주말인 4월 8일과 9일 이틀간 경포 습지광장에서 열리는 ‘벚꽃 운동회’도 참가해 가족과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어보자. 경포사
대전 동구가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맞벌이 가구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립된 다함께돌봄센터를 알리는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동구U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박희조 동구청장이 영상에 출연해 홍보에 힘도 보탰다고 15일 동구청이 알렸다. 영상에는 다함께돌봄센터에서 진행하는 요리, 코딩과 같읕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아이들이 신나고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 다함께돌봄센터에 아이를 보내는 엄마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 동구가 운영하는 다함께돌봄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 즐겁고 안전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소득 수준에 관계 없이 만 6세부터 12세 초등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돌봄은 정기 돌봄과 일시 돌봄으로 나뉜다. 학습은 물론 문화·예술·스포츠와 같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간식도 주고 있다. 운영 시간은 학기 중엔 10~19시, 방학 기간에는 9~18시까지다. 방과 후 초등학생 자녀를 맡길 곳이 없어 걱정하지 않도록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동구를 다함께돌봄센터와 함께 만들겠다는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진심 동행으로 함께 소통하며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한 동구 만드는 데 행정력
봄을 알리는 전령, 노란색 수선화를 주제로 신안군 지역 축제가 3월 30일부터 4월 9일까지 지도읍 선도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2.7㎞에 이르는 수선화 재배단지 관람로를 따라 13ha에 178만구 수선화가 관광객을 맞이하려고 준비 중이다. 올해 축제에는 '수선화 정원'과 '잔디광장'이 선보이며, 곳곳에 포토존과 쉼터도 마련된다. 이곳을 찾는 상춘객들에게 수선화 향기와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쉼의 시간을 안겨줄 것이다. 축제 기간 동안 자전거로 선도를 일주하고 1년 후 편지를 받아보는 느림보 우체통, 세상에 단 하나뿐인 꽃팔찌 만들기, 꽃차 시음 등 체험 프로그램과 수선화꽃 회화전, 선도 사진전도 진행된다. 수선화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수선화를 모티브로 한 굿즈아 화분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선도까지는 배를 이용해 이동해야 하며 압해읍 가룡선착장에서 차도선으로 50여 분 소요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관광객들이 선도의 푸른 하늘과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답게 핀 수선화 꽃길을 따라 걸으며 마음의 위안을 얻고, 노란 봄의 전령 수선화 꽃내음을 마으며 가족, 연인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는 '차량 없는' 축제로 진행되며 축
국내 제1호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 '늘푸른충남호' 가 취항식을 열고 운항에 들어갔다. 7일 충청남도에 따르면 보령시 대천항 관공선 부두에서 열린 취항식에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김동일 보령시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늘푸른충남호는 6개 시군과 18개 도서지역 집하 해양쓰레기를 운반하기 위해 건조된 배로, 제작하는 데 국비를 포함 총 75억 원이 들었다고 충남도 측이 알렸다. 늘푸른충남호는 해양쓰레기 육상 운반을 포함해 해양 환경 보존, 해양오염사고 방제작업 지원, 해난 사고 예방과 구조 역할도 수행한다. 131톤 규모로 전장 32m, 폭 7m, 깊이 2.3m, 최대 13노트(24㎞/h)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최대 승선 인원은 25명, 최대 항속 거리 1,200㎞이며 전기추진기로는 최대 40분간 평균 6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인만큼 고속 운항 시에는 디젤기관을, 근거리 운행 시에는 전기 모터를 사용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취항식에서 "전국 최초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을 선보여 깨끗한 해양 환경 만드는 데 앞서 나갈 것"이라며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충남의 노력은 유엔 공공행정상 수상 등 대내외적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이철우 경북지사)가 3월 14일 오전 부산광역시청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는 4월 2일부터 6일간 부산에서 진행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박람회 현지 실사와 최종 개최지 선정에 힘을 보태어 부산 유치를 이끌 계획이다. 특별위원회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며 16개 시도 부단체장과 민간전문가 등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출범식에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박람회 유치 상황 보고 및 홍보, 2030부산세계박람회 부산에 유치해! 피켓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출범식을 마치고 위원 모두가 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북항 일원을 찾아 유치 여론 활기에 나섰다. 특별위원회는 박람회 개최 도시 확정 발표 때까지 정기회의와 박람회 유치 세미나, 시‧도별 엑스포 홍보 등 박람회 유치를 위한 범국민 인지도 제고와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해 힘 모아주신 특별위원회와 시도지사협의회에 감사드린다”라며 “특별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으로 박람회 유치를 위한 범국민적 열기가
순천시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되는 4월부터 반려견을 무료로 돌봐주는 '반려견 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 전국 관광지로는 첫 시도다. 반려견 돌봄 서비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 간 2023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쉬는 날 없이 운영된다. 온라인 예약 후 순천만국가정원 서문 반려견 놀이터를 방문하면 된다. 반려견 놀이터에서 1일 최대 3시간까지 서비스 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등록 상 체중 12㎏, 체고 40㎝ 미만, 예방접종 완료된 반려견에 한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반려견 무료 돌봄 서비스는 순천시 친반려동물 시책의 일환"이라며 "지속해서 반려동물 정책을 추진해 사람과 반려 동물이 공존하는 순천시는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 사회 경제의 중추를 이루던 1955년부터 1963년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 1,700만 명이 노인 반열에 올랐지만, 여전히 일하기를 원한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 자칫 청년이나 중장년 층 일자리에 밀려나기 쉬운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인천광역시의 노력이 돋보인다. 그 비결은 일자리 공백 없이 신속하게 일자리 사업을 등록하는 데 있었다. 인천시 50개 노인 일자리 수행 기관이 일자리 사업계획을 업무시스템에 등록하면 참여 희망자들은 원하는 사업을 선택해 신청한다. 이후 수행기관은 참여 희망자들을 전산 등록 후 자격 확인과 선발 기준에 따라 참여자를 뽑는다. 쉽게 말해 노인 일자리 수행 기관이 참여희망자 등록이 늦어지면, 참여자 선발과 사업 시작 등 이후 절차가 연쇄적으로 늦어진다. 2023년 보건복지부 노인 일자리 사업량 확정이 평년보다 한 달 남짓 늦어졌음에도 인천시는 참여자 모집과 사업계획서 검토, 심사과정에서 수행기관과 시‧군‧구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한 덕분에 신속하게 최종 사업 계획을 확정할 수 있었고 참여 어르신들이 일찌감치 등록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인천시는 올 1월말 기준, 4만 5,000명 중 4만 4,000여
1ha 숲이 연간 총 168kg의 부유먼지를 빨아들여 초미세먼지 농도를 현저히 낮춰주고, 숲에서 살면 긴장과 스트레스가 25~70% 감소한다는 국립산림과학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있다. 치열한 경쟁 사회와 탄소 중립이 요구되는 시대에 숲이 더욱 중요해진 이유다. 부산 기장군은 7일, 장안 치유의숲 조성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설명회를 열어 사업 설명과 함께 그동안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도 들었다. 설명회 당일 추가 편의시설 도입, 공사기간 이행 철저, 진입도로 조기 개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기장군은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해 가능한 의견에 대해서는 치유의 숲 조성 사업에 즉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기장군이 조성 중인 '장안 치유의 숲'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산림치유의 공간을 마련,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 명상의 숲 △ 숲속 놀이터 △ 산책길 △ 숲 체험장 등 유아들을 위한 놀이 시설과 편의시설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창출한다. 정종복 부산 기장군수는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장안 치유의 숲 조성으로 양질의 산림복지를 제공하겠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
선거제도를 포함 국민이 주인이 되는 행복한 나라를 위한 본지의 모회사 지방자치연구소와 경실련과의 MOU가 체결했다. 2023년 3월 9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사무총장 김성달)과 지방자치연구소(주)(대표이사 이영애)가 경실련 강당에서 ‘국민이 주인이 되는 행복한 나라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달 17일과 23일 각각 광주와 부산에서 진행되는 전국경실련 지역순회 토론회를 앞두고 협약단체 간 중앙정부, 국회, 지방정부 등이 민의에 귀 기울여 국민이 주인이 되는 행복한 대한민국 만드는 데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서에는 △ 국민이 제기하는 국회 입법, 정치개혁, 국민의 정책민원 등에 대한 관련 자료 공유 △ 정치개혁 해결 방안 모색과 정책 제안 및 여론화와 입법 활동 추진 △ 중앙정부, 국회, 지방 현장 토론회 및 세미나, 정책 발표, 교육 등 공동 주최‧주관 등으로 협력하며 상호 적극적인 동참과 의견 개진 등이 담겼다. 박상인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은 “내년 총선 앞두고 선거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시민운동을 전개하는 중 지방경실련과 공동으로 순회 토론회를 할 예정인 가운데, 지방자치연구소와 경실련 양 기관
3월 3일, 강서구 화곡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에선 김태우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강서구 공무원들이 눈에 띄는 분홍색 조끼를 입고 교통안전깃발과 경광봉을 쥔 채 통학로 주변의 안전을 점검했다. 이들은 특히 교통량이 많고 도로 폭이 좁은 사거리 교차로와 차량과 어린이 통행량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은 곳에서 아이들을 직접 인솔하며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학교 주변에서 학부모들과 소통하며 아이들 등굣길에 대한 불편 사항도 청취했다. 강서구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공무원 어린이 안심등교 기동반' 얘기다. 전국 최초로 강서구가 시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무엇보다 스쿨존 사고 예방과 안전한 등굣길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됐다. 공무원 어린이 안심등교 기동반은 작년 연말, 강남의 한 스쿨존에서 12살 초등생이 만취 운전자가 몬 차량에 치여 참변을 당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는 등 민식이법이 제정돼 발효 중임에도 스쿨존 사고가 끊임 없이 일어나는 가운데 강서구가 내놓은 특단의 대책이다. 이 사업은 2023년 신년 동 업무보고회와 초등학교 학부모와의 면담 과정에서 주민들이 등굣길 안전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요구에서 시작됐다고 구청 측이 밝혔다. 두 아이의 아버지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