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봄나들이는 여기 어때?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가 4월 27일부터 어버이날인 5월 8일까지 12일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공원 일원에서 전시 중이다.

 

이번 박람회 참가 규모는 25개국, 100여 개 기관과 단체, 협회, 업체가 모여 성황을 이뤘다.

 

박람회장을 찾은 5월 1일 근로자의날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다종‧다양한 꽃을 구경하러 온 나들이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행사장 출입구부터 줄이 길게 늘어섰지만, 오랜만에 답답한 마스크를 풀고 나온 관람객들의 얼굴에는 봄을 닮은 미소가 피어올랐다.

 

유모차를 끈 젊은 부부부터 연로한 부모님을 모시고 나온 중년 세대, 친구들과 손 꼭 붙든 10대들까지 다양한 연령과 세대가 모였다.

 

 

달리아, 샐비어, 튤립 등 각종 꽃들로 이루어진 실외 정원과 토끼 조형물로 꾸민 고양 레이 가든, 꽃과 함께하는 순간의 기억을 주제로 한 모멘텀 가든, 생활 속 생태를 고스란히 느껴보는 생태 정원, 각종 꽃으로 공중을 아름답게 수놓은 공중 정원 등 실외 야외 전시는 청명한 하늘과 조화를 이루며 곱게 빛났다.

 

실내 전시로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100여 개의 우수 화훼 업체와 화훼단체 전시를 한곳에 모여 화훼 장식과 각종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희귀 및 이색 식물도 전시되었다.

 

 

4월 28일부터 29일까지는 ‘생활 속의 꽃’을 주제로 화훼교류관에서 고양국제꽃포럼도 진행됐다. 국제꽃포럼에서는 세계 화훼 산업의 트렌드와 동향을 살펴보고 화훼 및 원예 분야의 디지털 트윈 확산을 통한 정책과 산업 제언, 데이터 기반의 화훼 기업 수출 및 품종 다각화, 꽃에 새로운 생명을 주는 일, 국제 플라워 디자인대회 심사기준 변화 및 수상 전략 등 여러 세션과 주제 강연을 통해 화훼 및 원예 산업의 미래 발전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발산동에서 온 전모 씨(47)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꽃박람회를 하지 않았다가 3년 만에 축제장을 방문해 무척 즐겁다”라며 “다종‧다양한 꽃들을 보니 기분도 한결 고양된 것 같다며, 수년 전 이곳에 왔을 때와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평했다.

 

이번 박람회 콘셉트는 ‘차 없는 박람회’로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친환경 박람회임을 전면에 내세웠다.

실제로 정발산역에서 내려 10분 남짓 걸으면 박람회장으로 바로 연결돼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데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피고 지고 다시 일어서는 꽃처럼, 싹 틔워 꽃 피고 열매 맺는 꽃의 아름다운 순환처럼 이번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단순한 화훼 및 원예 전시의 차원을 넘어 기후 변화의 위기 속 지구 환경을 돌아보고 코로나19로 변화하고 고립된 세상에서 인간성을 회복하며 재건하는 꽃박람회에 초점을 두었다.

 

2023고양국제꽃박람회가 이제 중반을 넘어서 6일 뒤 폐막한다. 5월 5일 어린이날부터 8일 어버이날까지 가족과 함께 올해 봄나들이는 고양국제꽃박람회장이 어떨까. 온 가족이 3년 만에 문 연 고양국제꽃박람회장에서 이색 전시와 화려한 봄꽃의 생기를 느끼며 망중한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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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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