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가 전염성이 강력한 호흡기 질환 백일해를 무료로 예방 접종해주고 있다. 대상은 9월 1일 이후 백일해 예방접종 한 임산부(임신 27주 이후~출산 2개월 이내)와 그 배우자다. 이번 사업은 박희조 청장의 공약사업의 하나로, 저출생 시대 출산을 장려하고 건강한 인적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백일해는 면역력이 낮은 임산부와 어린이들에게 발병률이 높으며 부모가 감염되면 영아에게도 전파될 수 있어 출산 전에 접종이 권고된다. 백일해 예방 접종을 원하는 임산부나 그 배우자는 병원이나 의원에서 접종 후 보건소에 청구하면 된다. 청구 시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진료비 영수증 및 세부내역서, 통장사본 등을 지참해 보건소에 방문하면 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의 하나인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 차원은 물론이고 지자체에서도 발 벗고 나서야 한다"라며 "이번 백일해 접종비 지원을 시작으로 임신 및 출산을 희망하는 부부들에게 도움될 수 있는 체감도 높은 정책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했다.
평창군 새내기 공무원들을 위한 자치법규 실무 매뉴얼 '자치법규 절차편'이 나왔다. 새내기들의 공직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앞서 낸 '공직생활 적응편'에 이은 두 번째 책자다. 이번에 나온 신규공무원 길라잡이 '자치법규 절차편'은 공직 첫 발을 내디딘 초임 공무원들이 자치법규 입안 절차 흐름도와 제개정 실무에 바로 참고·적용할 수 있도록 선배 공무원들의 노하우를 담아 제작됐다. 책자에는 △ 자치법규 입안의 기본 원칙 △ 자치법규의 체계와 개정·폐지 방식 △ 자치법규 입법절차 △ 실무 조례 작성 예시 △ 주요 정비대상 용어로 구성되어 있다. 책자를 펴낸 주인공은 평창군 공직자 10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업무혁신 동아리 '새날'이다. 이번 제작에 참여한 한 동아리 회원은 "자치법규 제개정 업무는 보고서 작성, 예산 편성, 지출업무와 함께 공직 생활의 가장 기본 업무이지만, 자치법규 제개정 실무를 처음 접하면 참고 사례가 많지 않아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를 접했다"라며 "이를 먼저 경험한 선배 공무원들이 자치법류 입안절차의 경험을 토대로 자치법규 제개정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이론과 기준·절차들을 요약·정리해 실무에 바로 참고할 수 있도록 제작하게 됐다"고 제작 배
구인모 거창군수의 공약 사업 거창형 청년수당 '청년도약금'이 청년들에게 전달됐다. 거창군은 9월 16일 거창스포츠파크에서 제2회 청년의날 기념식을 열고, 청년도약금 전달식을 거행했다. 청년도약금은 현장에서 배부하고, 선정된 청년 100명을 대표해 최연소 남녀가 무대에 올랐다. 구인모 군수도 청년들의 삶을 응원했다. 거창군의 청년도약금은 근속기간 1년 이상 및 연속 거주기간 2년 이상, 기준중위소득 130% 이하인 19~45세 미혼 청년에게 1인당 2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화폐와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청년의 자립과 안정적 정착,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거창군은 내다보고 있다. 이번 청년도약금 지원 대상인 100명 모집에 총 375명이 신정했다. 청년거점공간 '거창청년사이'를 통한 방문접수로 거창청년사이의 이용자와 결혼식 등 이색 대관 문의가 증가하는 등 거창청년사이 홍보 및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청년에게 더 직접적이고 체감도 높은 청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며 "청년이 행복한 거창, 청년이 있어 행복한 거창에 한발 다
9월 14일 부산에서 열린 ‘지방시대 선포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서울과 부산 두 개의 축이 작동돼야 한다”라며 “영남과 호남이 함께 발전해 대한민국 전체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전국 17개 시도지사, 시도교육감, 지방시대 위원, 기업인, 청년 농어업인, 혁신도시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으로 공정한 접근성, 지역의 재정 자주권 강화, 지역 스스로 발굴한 비교우위 산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교육이 지역 발전의 핵심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된 교육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정부는 지역의 기업 유치를 위한 세제 지원, 정주 여건의 개선, 토지 규제 권한의 지방이양을 과감하게 추진하고, 지역의 산업단지에 주거 시설과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정부는 모든 권한을 중앙이 움켜쥐고, 말로만 지방을 외치지 않으며 과거의 전철을 절대 밟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에 변변한 쇼핑
극한 호우에 따른 침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부산광역시 지하차도에 비상대피로 확보 사업이 추진된다.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14일 부산시내 34개 지하차도 비상대피로 확보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 초량 제1지하차도 침수사고, 올해 7월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등 최근들어 극한 호우로 지하차도 침수 사고가 반복되면서 인명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마련됐다. 지금까지 지하차도 침수 대피시설과 관련한 별도 규정이 없어 지하차도 침수에 대비해 비상대피로를 확보하는 사례는 없었다. 부산시는 지하차도를 전수 조사하고 현장을 확인해 검토하였으며 자치구 및 군, 부산시설공단과 협의해 비상대피로 설치 표준안을 마련했다. 표준안은 두 가지다. 하나는 기존 지하차도 내부에 설치돼 있는 비상 출입문과 연결통로를 활용해 비상대피로를 확보하는 방안이다. 나머지 하나는 비상사다리, 대피유도 핸드레일, 인명구조함, 비상유도표지판 등 '비상대피시설'을 새로 설치하는 방안이다. 이는 기존 시설을 활용한 대피로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 쓰인다. 부산시 측에 따르면 이번 표준안을 토대로 자치구와 군, 부산시설공단과 협력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 우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 경찰청이 발표한 올해 스토킹 신고 건수는 1만 8,973건이며, 피의자 검거 건수도 전년 대비 20.5% 늘어난 7,546명이다. 또 신당역 살인사건 이후 피해자 보호조치가 강화됐다. 하지만 기대만큼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게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 성동구가 9월 7일 성동경찰서와 협약해 스토킹과 가정폭력 등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해자 접근금지 경고·설득 안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성동구에 따르면 범죄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경고와 설득이 담긴 음성 메시지를 송출해 접근하지 않도록 유도해 2차 가해를 막는다는 취지다. 성동경찰서는 스토킹이나 가정폭력 범죄 피해자에게 해당 사업을 안내한다. 피해자 신청을 받아 해당 음성 메시지가 통신사를 통해 송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성동구는 이 서비스 이용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고 관계 기관과 연계해 상담 지원도 한다. 이를 위해 구는 앞서 2022년 9월 성동경찰서, 한양대병원 등과 '범죄 피해자 의료비 간소화 지원' 사업을 실시해 간편하게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상호협력했다. 성동구는 또 최근들어 서울과 경기 등지에서 발생한 무차
공주시가 '2023 대백제전' 앞두고 축제 홍보와 분위기 조성 위해 백제복을 입고 근무에 나선다. 공주시에 따르면 시청 종합민원실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9월 11일부터 시작해 축제가 끝나는 10월 9일까지 백제 전통복을 입고 근무한다. 종합민원실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2023 대백제전 개최를 적극 알리고,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올해 대백제전에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축제 안내 보이스봇인 '축제봇'이 축제를 안내한다. 공주시 콜센터로 대백제전 관련 문의가 접수되면 축제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학습한 축제봇이 음성으로 답변한다. 축제봇은 9월 18일부터 축제가 폐막할 때까지 24시간 운영된다. 축제봇이 안내를 못하는 경우는 상담사가 안내한다. 공주시는 대백제전 기간에 집중되는 축제 관련 문의에 축제봇을 활용함으로써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응답 대기 시간을 줄여 민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전라남도가 ‘전남형 만원 주택 사업’ 카드를 꺼냈다. 7월 말 기준 전남 총인구수는 181만여 명. 이 가운데 만 18~39세 청년 인구 감소세가 두드러진다는 게 전남도의 설명이다. 지난 5년간 전남의 청년 인구가 6만 7,314명이 감소했다. 이는 고흥군 전체 인구와 맞먹는 수치다. 전라남도는 인구감소의 주요 원인의 하나로 청년 인구의 유출을 꼽는다. 그래서 이를 막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청년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전남형 만원 주택 사업과 관리조직 운영 등 청년 맞춤형 주거 복지 정책을 마련한 것이다. 사업에 드는 2,893억 원은 도비 및 광역소멸기금으로 활용된다. 전남형 만원 주택은 두 가지 타입이다.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면적 84㎡ 이하, 청년을 위한 전용면적 60㎡ 이하의 신축 주택이다. 보증금 없이 월 1만 원만 내면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전라남도는 일부 시·군에서 추진하는 만원 아파트 전용 면적이 협소해 신혼부부가 자녀 양육하는데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대폭 개선했으며, 청년층과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평면 유형을 도입하기로 했다. 사회 초년생인 청년층이 안정적으로
경기도 여주에 이차전지 신소재 기업 (주)그리너지가 방위산업용 K-배터리 신소재 생산라인 구축 첫 삽을 떴다. 앞서 경기도와 (주)그리너지는 올해 2월 투자협약했고, 이를 7개월 만에 이행한 것으로, 2024년 12월까지 구축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주)그리너지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이 생산하는 전기차와 이차전지 분야의 엔지니어들이 모여 2017년 2월에 설립한 외국인 투자 스타트업이다. 미 실리콘밸리 등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300억 원을 유치했고, 추가로 400억 원 투자 유치도 협의하는 중이다. 이들은 기존의 이차전지에서 음극으로 사용되던 흑연을 대체하는 신소재, 리튬티탄산화물(LTO)을 개발했다. LTO 이차전지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견줘 안전성이 우수하며, 효율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주)그리너지는 여주시 점동면 장안리 2만 6,870㎡ 면적에 8,400㎡ 규모의 방위산업용 이차전지 신소재 생산라인을 2024년 12월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여기에 1,000억 원이 투입되며, 192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효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도와 여주시는 이차전지 신소재 분야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지속해서 유치해 중첩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특별시 무주군에서 펼쳐진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무주반딧불축제 제전위원회에 따르면 개막일인 9월 2일부터 폐막일인 10일까지 무주 반딧불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총 40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축제 기간 동안 하루 평균 4만 5,000여 명이 다녀간 셈이다. 9월 10일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거행된 폐막식에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 유송열 (사)반딧불축제 제전위원회 위원장 및 내빈들과 관광객, 지역 주민 5,0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9일간 무주를 찾아주신 방문객 여러분과 행사장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참여해 주신 군민 여러분 덕분에 올해 축제도 잘 마무리했다”라며 “대한민국 대표 환경축제로서 책임과 사명감으로 도전했던 일회용품, 바가지요금, 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를 완성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무주반딧불축제 발전과 무주 관광 활성화의 토대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 군수는 “2024년 자연특별시 무주 방문의 해를 선포한다”라며 “마음과 역량을 모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무주를 알리고, 방문객들을 무주로 불러 모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