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라현(奈良県) 아스카마을(明日香村)은 외지인 민박이 지역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민가스테이는 사업이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아스카는 마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마을의 일상을 개방해 외지인을 불러들이는 민박스테이로 지역 경제를 회복했다. 아스카(飛鳥) 시대의 사적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시골 마을에 외지인과 외국인 학생들이 북적댄다. 교육 여행차 이곳을 찾는 외국인 학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학생들은 마을의 일반 가정에 머물면서, 음식 만들기나 농사 체험 등 여러 가지 체험을 하거나 주민과 함께하는 활동에 참가한다. 마을의 민박 스테이 프로그램인 ‘야마토·아스카 민가 스테이(大和・飛鳥民家ステイ)’는 사단법인 ‘야마토아스카 뉴튜어리즘’이 운영하고 있다. 이 마을이 민가스테이를 도입하게 된 배경은 저출산·고령화와 마을 과소화를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민가스테이 아이디어는 마을 및 나라현 상공회연합회와 공동으로 싱가포르로부터의 팸투어를 개최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팸투어가 생각했던 것보다 반향이 있었고 칸사이 공항으로부터 교통이 편리한 점을 살려 민가스테이를 기획하게 됐다. 일본 정부 관광국(JNTO) 주최의 상담회에서 여행사와 교육 여행 관계자를 대상으로 홍
선진국의 최신 행정 트렌드에서 우리나라에 접목할 수 있는 사례는 없는 지 살펴본다. 기획 편집부 런던 대중교통과 택시에서 정크 푸드 광고 퇴출 영국 런던시 교통공사는 아동비만을 줄이기 위해 2월 말부터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택시 등에서 햄버거, 초콜릿, 짠 견과류 같은 정크 푸드(높은 칼로리에도 불구하고 영양가가 낮은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식품의 통칭) 광고를 퇴출하기로 결정했다.앞으로 런던 교통공사가 소유 또는 관리하는 모든 지하철, 철도, 택시, 장애인 콜택시, 버스, 트램, 강변 서비스 시설, 에미레이크 항공 등에서 정크 푸드 광고를 퇴출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에 고열량, 고염분, 고당 식품, 무알콜 음료 등의 정크 푸드 광고는 금지된다. 정크 푸드 예시로는 고당분 음료, 치즈버거, 초콜릿 바, 짠 견과류 등을 제시했다. 직접적인 정크 푸드 이미지가 없어도 해당 정크 푸드 소비를 자극 유발할 수 있는 간접 광고도 금지한다. 무염 견과류, 무가당 음료의 광고는 허용된다. 이 조치는 2월25일부터 실행된다. 런던 거주 10~11세 어린이의 약 40%가 과체중이거니 비만이며 정크 푸드 광고를 본 아동·청소년의 87%는 실제 정크푸드 구매 확률이 3배
일본의 지자체들이 공공 버스를 대체할 새로운 교통수단 확보를 위해 자율주행차 시험을 시행한다. 일본 중산간지역 자율주행차 시험 일본 니카타현(新潟県) 나가오카시(長岡市) 야마코시(山古志)지역에서 일본 국토교통성이 주관하는 자율주행차량 시험이2019년 봄에 실시된다. 이 실험은 버스 등의 공공 교통 기관이 쇠퇴하고 있는 중산간지역에서 새로운 대체 교통수단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운전자가 불필요한 자율주행 차량은 저비용의 공공 교통 기관으로서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13개 지자체가 자율주행차량 시험을 시행해 안전성, 비용 등을 검증하고 있다. 야마코시의 경우 야마코시 부흥 교류관을 거점으로 유부지구(油夫地区)를 지나는 약 3㎞ 구간에서 자율 주행 시험을 실시한다. 자율주행차량은 앞으로 독신의 고령자에게 도시락 배달을 하거나 방과 후 돌봄 교실에 다니는 맞벌이부부 아동을 위해이용될 예정이다. 차량은 4~6인승 골프카트형으로 노면에 매설된 전자유도선을레일처럼 따라 다닌다. 최고시속은 12㎞이며 카메라를 탑재,장애물을 발견하면 자동으로 정지한다. 주행실험 기간 중에는안전성 확보를 위해 운전기사가 승차한다. 자동 운전 서비스는특히 고령화가 진행
휴대폰 안 쓰면 어린이 식사 무료 제공 영국의 한 대형 외식 업체는 식사할 때 휴대폰을 보지 않으면 어린이 메뉴를 공짜로 제공한다. 식사할 때만이라도 대화를 BBC에 따르면, 영국 내 250개 체인점을 갖춘 외식 업체 ‘프랭키 앤 베니스’는 지난 해 11월29일부터 ‘노 폰 존(No Phone Zone)’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가족이 밥 먹는 시간만이라도 휴대폰을 멀리하고 대화를 나누라는 취지다. 이 식당의 모든 테이블 옆에 바구니를 비치해 손님이 자리에 앉으면서 바구니에 휴대전화를 넣어두면 어린이 메뉴가 무료로 제공된다. 회사 측은 “휴대폰 때문에 귀중한 가족들의 식사 시간이 망가지는 것을 막아보자는 뜻”이라며 “손님에게 강요하지는 않겠지만 가급적 동참할 것을 권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중서부 소도시 렉섬의 한 식당은 지난해 출입구의 상자에 휴대폰을 맡기면 비용을 25% 깎아준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프랭키 앤 베니스’가 최근 부모와 자녀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린이의 72%는 부모가 식사 시간에 휴대폰을 덜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56%는 부모가 휴대폰에 몰두하면서 자신이 무시당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도 했다
글 챕 피터슨(John Chapman Petersen)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상원의원은 파트타임 직업 주 상원의원이 파트타임 직업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상원의원이 돼 일하면 일 년 수입이 1만8000달러(2042만 원)인데 이것은 일 년 중 회기일인 60일과 비회기 기간 중에 여는 회의참석과 의정활동에따른 것이다. 상원 선거 한 번 치르는 데 드는 비용이 200만 달러(22억 6800만 원)를 훌쩍 넘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아이러니한 일이다. 나는 2007년 선거에서 360만 달러(40억 8250만 원)를 사용했다. 상원의원으로 일하는 것은 지역사회를 대표해서 일하고 싶어서이지 돈을 벌기 위해 상원의원이 되는 것은 아니다. 상원의원이 파트타임 잡이라면 일 년의 나머지 기간에는 무엇을 할까? 변호사가 주 업무 나의 경우, 변호사로 일한다. 올해 나는 새로운법률 회사인 챕 피터슨 PLC(Chap Petersen & Associates)를 설립했다. 사무실은 페어팩스시티 시내에 있는데 내가 자란 집에서 불과 한 블록 사이다. 패어팩스 카운티 법원은 사무실에서 걸어다닐 수 있는 가까운 곳인데 나는 금요일에는 주로 이곳으로 가 사건 변호를 한
챕 피터슨(John Chapman Petersen)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버지니아주 주민들은 오랜 시간 대기업이 정치체제를 쥐락펴락해 온 것을 지켜보았다. 주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2017년 이제 이런 상황이 바뀔 때가 됐다. 지금 테리 매컬리피(Terry R. McAuliffe) 주지사가 마음만 먹으면 버지니아주의 보통 사람들에게 10억 달러 이상을 되돌려줄 수 있다. 어떻게? 전력회사들이 초과이익을 벌 때 수용가들에 납부한 전기요금을 환불해주는 오래된 버니지아주의 정책을 되살리면 된다. 그렇게 하려면 주지사는 버지니아주 주도 리치먼드에서 힘깨나 쓰는 대기업과 일부 의회의원들을 움직여야 한다. 2015년 버지니아 양원합동의회(Virginia General Assembly)는 도미니언 전력(Dominion Power)과 아팔래치언 전력(Appalachian Power) 두 전력회사에 대한 전기요금 심사를 유예하는 조치를 내렸다. 전기요금 심사는1902년 이래 독점 공기업을 관장하는 주기업위원회(State Corporation Commission)에 의해 수행 돼왔다. 의회가 전기요금 심사를 중단한 표면적 이유는 오마바 행정부의 온
모든 분야에서 전 세계 1위를 목표로 거센 발전을 하고 있는 중국. 이젠 중국에서 펼치고 있는 정책도 벤치마 킹해야 할 때다. 이에 중국은 갈수록 늘어나는 청년 실업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최고의 일자리로 청년 창업을 꼽았다. 정부의 지원 아래 ICT기반 창업에 적극 도전하는 중국 젊은이들 중국에서 창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창업활동수준은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중국 창업 열풍의 중심에는 스타트업 클러스터 생태계와 청년 창업에 대한 남다른 정책적 지원이 있다. 2014년 9월 리커창 총리는 ‘대중의 창업, 만인의 혁신’ 을 제창하면서 국가신흥산업 창업투자 인도기금을 조성하고 대중창업 지도의견을 발표했다. 대중창업 지도 의견에는 1)대중창업공간 확대 2)혁신창업 문턱 낮추기 3)과기인력과 대학생 창업 장려 4)혁신창업 공공 서비스 지원 5)재정자금 창업으로 유도 6)창업투자 자금조달 시스템 완비 7)혁신창업 행사 다양화 8)혁신창업 문화 분위기 조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창업 및 시장 진출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삼증합일(등록절차 축소안)의 단계적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삼증합일은 영업면허증, 조직 및 기관 코드등록증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은 우리나라 행정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일본에서 일어나는 일이 10년 뒤에 우리나라에도 일어나게 될 것이다. 이에 일본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행정들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일본에서 추진 중인 최신 행정을 소개한다. 지역의료 담당할 의사 양성하는 일본 지자체 일본은 2006년 ‘새로운 의사확보종합대책’을 발표해 지역의료를 담당할 의사들을 양성하기 위해 의과대학 증원 억제 원칙을 수정했다. 의사가 부족한 지자체에 의과대학을 증원하도록 한 것이다. 지역 의과대학에 지역 출신자를 위한 지역 정원 제도를 확충하도록 했고, 지자체 출원으로 운영하는 자치의과대학 정원을 일정 기간 증원하도록 했다. - 지역정원 제도 각 의과대학이 향후 지역 의료 등에 종사할 명확한 의사를 밝힌 학생을 선발해 각 지자체의 장학금을 지급받도록 하는 제도다. 지역정원 제도는 1997년 2개 대학에서 불과 11명으로 시작됐지만 2006년 ‘새로운 의사확보종합대책’ 이후 대학 숫자도 늘어나고 참여하는 학생수도 매년 1000명이 넘었다. 이 제도의 수혜를 받는 학생들은 6년간의 의대 재학기간 동안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받고 의사 면허 취득 후 9년 동안 의사가 부족한
지난 2011년 당시 교육과학기술부는 스마트교육 추진 전략을 발표하며 2015년까지의 본격적인 스마트교육을 위한 시행 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현재 환경 구축에 따른 막대한 예산과 수업 콘텐츠 부족이 지적되는 상황이다. 해외 여러 나라에서는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BYOD’를 활용하고 있다. Bring Your Own Device(BYOD) BYOD는 ‘Bring Your Own Device’의 약자로, 자신의 디지털 기기를 업무 또는 학습 현장에 직접 가지고 와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학생들이 보유한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를 학교에 가져오도록해 기존의 교과서에 비해 다양한 교육 환경의 구성이 가능해진다. 학생들은 학교에 자신의 디지털 기기를 가져와 스스로 자신의 학습에 가장 도움이 될 도구와 학습 방법을 결정할 수 있고 교사와 학교는 차별화된 교육을 위한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밖에도 교육 현장에서 BYOD 방식이 주는 기대 효과는 더 있다. 1. 기기를 활용한 온라인 활동 BYOD를 통해 학생들이 온라인상에서 학습 활동을 전개한다. 인터넷, 디지털교과서 또는 온라인 콘텐츠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들을 학습에 활용하
빌 드 블라지오 미국 뉴욕시장은 불평등을 완화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해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어떤 정책을 펼치고 있는지 소개한다. 불평등 완화 - 퇴직 보장 공무원들은 퇴직연금이 나오지만 민간 부문 근로자 들은 퇴직 이후 생활이 안정적이지 못하다. 이에 뉴욕시는 민간 부문 근로자의 퇴직 후를 위한 저축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뉴욕시는 사회적 약자 계층, 예를 들어 저소득층, 이민자, 소수민족, 여성들이 사회적으로 소외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뉴욕시는 미국 최초로 시 정부가 지원하는 민간 부문 퇴직자를 위한 연금 저축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10인 이상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회사는 이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게 됨에 따라 근로자들이 퇴직 이후 소득을 보장받을 수있을 것이라 보인다. - 파 락어웨이(Far Rockaway) 지역 재생 존 F 케네디공항 뒤에 있는 파 락어웨이는 돌섬으로 뉴욕의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곳이 다. 이에 뉴욕시는 파 락어웨이 지역에서 무려 9100만달러(1093억원)를 투자해 다양한 지역 재생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시민들이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있는 시설 등도 세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