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이영애 편집인은 지난 1월 7박 9일의 일정으로 거대한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인 이베리아 반도에 자리 잡고 있는 스페인을 다녀왔다. 우리나라와는 물리적으로 정반대에 위치한 거리만큼 멀고 낯선 나라에 대한 탐방과 더불어 이 편집인은 스페 인에서 박희권 현지 대사와의 면담을 통해 우리나라가 스페인으로부터 배워야 할 좋은 이야기를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페인은 기본적 으 로 다민족사회(Multinational Society)로서 지역주의가 강하다. 1975년 프랑코 총통의 권위 주의 체제 종식 이후, 민주화 전환기를 거쳐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바탕한 스페인 사회를 건설했다. 1960~70년대에 태어난 신세대(오늘날의 30~40대 연령층)는 기존 세대와 달리 구 프랑크 독재체제에 대해 비판적이다. 스페인 경제가 지난 70년대 중반 이래 계속 발전해 현재 EU회 원국(27개 회원국, 2009년 기준) 경제수준의 103% 수준까지 도달함에 따라 자국경제에 대한 국민의 인식도 변해, 대다수 국민이 자국을 선진국(very developed)으로 간주한다. 스페인에는 라틴계 스페인인이 주를 이루며, 원주민인 이베리아인, 로마인, 게르만인, 아랍인등 다양한 종족이
구본영 천안시장은 천안의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벤치마킹하기 위해 일본의 노인전문 재래시장을 방문했다. 일본 도쿄 도시마구에 위치한 스가모 시장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하라주쿠’ 라고 불릴 정도로 노인에게 특화된 시장이다. 노인인구가 전체의 20%를 차지하는 고령국가 일본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인지 모색을 위해 내용을 정리했다. 에도시대부터 현재까지 상업과 신앙의 장소인 스가 모거리는 옛 일본의 풍경과 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매년 800만명이 넘게 찾아온다는 이 시장의 키워드는 ‘노인’이다. 시장 인근에 지하철역이 4개나 있어 접근성이 좋고 시장 중간에 사찰이 있어 그곳을 방문하는 노인들이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쇼핑을 즐기기도 한다. 사찰과 노점, 작은 가게가 늘어선 스가모시장은 옛 일본의 풍경과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800미터 남짓한 거리에 들어선 200여 개의 점포에서는 전통설화를 바탕으로 한 캐릭터 상품과 그림, 사탕 등을 팔며 향수를 자극하고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도록 점포나 거리 곳곳에 의자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상점에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문턱을 없애고 가격표도 눈에 잘 띄도록 큼직하게 붙여놓는다. 위기상황을 대비한 제세 동기
글 김문재 편집위원, 조지워싱턴대학교 우주정책연구소, NASA공무원 대한민국은 1992년 우리별1호를 쏘아 올리며 우주기술발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하였고, 2005년 「우주개발진흥법」(법률 제7538호)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우주강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2019년까지 한국형 발사체 개발성공을 목표로 우주강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까지의 필요조건은 기술개발뿐만이 아니라 대통령으로부터 나오는 안정적인 지지와 리더십(Leadership) 또한 필수요소다. 근대의 미국 우주정책 역사를 들여다보면 우주개발은 강력한 대통령의 뜻과 의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정책들을 통과시키며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었다.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달 착륙 결정이 없었더라면 인류의 역사는 아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을 것이다. 이전에 소개했던 바와 같이 196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소련은 우주개발 경쟁(Space Race)에서 미국을 앞서고 있었다. 소련이 먼저 성공한 우주발사체 기술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의 기술과 매우 흡사했고, 이러한 성공은 곧 핵미사일 발사 기술로 해석되어 수많은
모두를 놀라게 한 트럼프의 당선. 그의 성공요인은 무엇일까? 지난 11월 8일 열린 미 45대 대선에서 미국의 선택은 도널드 트럼프였다. 선거 당일까지도 사람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농담거리에 불과했지만, 세계 각지의 전문가, 언론의 예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트럼프가 당선된것이다. 모두가 놀랐고, 트럼프 당선 확정 직후 다우존스 및 다른 국가들의 통화가치가 급락하는 등 국제 사회에 큰 여파를 미치고 있다. 뜻밖의 결과를 가져온 트럼프 후보 개인 및 그의 공약에 대한 궁금증과 승리 요인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그의 승리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부동산 개발업자였던 프레드 트럼프의 넷째아들로 태어난 도널드 트럼프는 소년 시절부터 지금과 같은 악동이었다. 1959년 당시 13세였던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의 음악교사에게 주먹을 휘둘렀는데, 그의 회고록에 따르면 “그 선생이 음악에 대해 쥐뿔도 몰랐기 때문”이라고 하는등 악동 특유의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걱정한 트럼프의 부모는 트럼프를 뉴욕 군사학교에 입학시켰고,종종 부동산 개발 현장에도 데리고 다녔다. 프레드는 아들에게 사업 수완, 협상 기술 등을 가르치며 “항상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신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