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주 백제세계유산센터장을 만나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의의와 유산 보존과 관리의 중요성,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Q__ 안녕하세요. 백제세계유산센터 이동주 센터장을 모시고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센터장님. 이곳이 백제세계유산센터죠? 이동주 백제세계유산센터장_ 네, 맞습니다. 우리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홍보하는 기관입니다. Q__ 그러면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어디어디를 말하나요? 이동주_ 백제역사유적지구는 크게 두 개의 광역지자체와 세 개의 기초지자체에 나뉘어 있습니다. 즉 충청남도 공주시와 부여군, 전라북도 익산시에 걸쳐 8개소의 유산이 있습니다. Q__ 열두 번째 등재라는데,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 이동주_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은 1995년 창덕궁과 그 후원(비원)부터 등재되기 시작해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열두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는 의미입니다. Q_ 백제유산이 세계유산이 될 수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이동주_ 먼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려면 전 세계인이 인정할 수 있을 만큼 탁월한 가치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제시한 백제유산의 탁월한 가치는 고대 중국의 선진 기술을 백제인들
지방자치단체마다 주민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온 정성을 쏟는 가운데 서비스 최전방에서 주민 복리 증진에 구슬땀을 흘리는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 있다. 지역 구석구석을 살피며 주민과 긴밀히 호흡하는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은 주민의 삶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Q__ 대한민국에 지방공단이 참 많은데,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 추구하는 비전과 방향은 무엇인가요. 박종범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이사장_ 2017년 7월1일 이사장에 취임해 ‘고품질 시설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군민의 복리 증진’이라는 미션과 ‘최우수 공공시설 관리 서비스로 신뢰받는 공단’이라는 비전으로 6가지 핵심가치를 설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창의혁신, 수익증대, 고객만족, 소통공감, 역량강화, 안전우선이 해당됩니다. 이를 위해 공단 전 직원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똘똘 뭉쳐 실천하고 있습니다. 기장군은 인구는 대도시에 비해 적지만 면적은 부산시의 1/3을 차지할 만큼 넓습니다. 군이 동부산권 개발 중심지로서 개발 수요에 따라 그만큼 할 일이 많은데 외곽에 놓인 공공시설물 관리는 잘 안 됐습니다. 이에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 2009년 7월1일자로 출범해 관리·운영 중입니다. 처음 1실 2팀, 56명으로 작게 출발했으나 10년째
4차산업혁명 시대에 각광받는 기술인 빅 데이터의 분석 및 활용능력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월간 지방자치》는 빅 데이터 전문가인 호주 그리피스대(Griffith University) 벨라 스탠틱(Bela Stantic) 교수를 직접 만났다. Q_ 현재 집중하고 있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벨라 스탠틱 호주 그리피스대 교수_ 소셜 미디어에서의 감정 분석에 대해 연구 중이다. 정보의 신뢰성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어 가짜 뉴스와 가짜 포스트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그의 연구방법은 정곡을 찌르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다수의 정부 선거에서 의석수까지 맞출 정도로 정확하게 예측해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Q_ 바람직한 빅 데이터와 지역 산업 간 관계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스탠틱_ 어떤 산업도 마찬가지인데 지역산업은 그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원하는 것과 고객의 의견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데이터 폭발의 시대에 살고 있으며 우리 모두는 사용자인 동시에 데이터를 만들어낸다. 무엇을 하든 직간접적으로 어떤 형태로든 데이터를 생산하며 시간과 공간과 관련해서 디지털 족적을 남기게 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거나 고객카드를 사용할 때
지역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시의적절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투자유치까지 하는 강원연구원. 전국 최고의 지역연구원으로 발돋움에는 육동한 원장의 탁월한 능력과 열정이 있었다. 이영애 발행인_ 평화와 번영의 강원 시대를 열며 강원도의 미래를 제시하는 강원연구원을 찾았습니다. 반갑습니다. 원장님. 육동한 강원연구원장_ 네, 반갑습니다. 이영애_ 그동안 강원도 연구를 많이 하셨을 텐데요. 강원도의 강점은 어디에 있나요? 육동한_ 강원도는 수려한 산수와 친환경이라는 좋은 이미지가 있지만, 분단이라는 특수성에 따라 각종 규제로 인해 낙후된 지역입니다. 인구 부족으로 정치력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고 인재도 축적되지 않아 제대로 대접을 못 받는다는 변방 의식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남북관계의 변화로 강원도는 큰 전환기를 맞았습니다.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고 있고 한반도 평화 시대의 도래로, 강원도의 위상이 바뀔 기회가 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수도권과 상생하며 북한을 지나 대륙으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여기에 강원도에 대한 전략적인 배려가 필요합니다. 즉 강원평화특별자치도가 되어야 해요. 이를 위해 강원도 자신도 잘 준비해야 합니다. 이영애_ 그럼 어떻게 강원도가 준비해야 하나
호주에서 성공한 여성 CEO이자 호주 시드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협의회장으로서 호주와 대한민국 양국을 잇는 이숙진 회장을 만나 현지에서 바라보는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인지 들었다. 장소 | 호주 시드니 대담 | 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 | 황진아 기자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호주 시드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협의회장직을 맡고 계신데요. 요즘 한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가요? 이숙진(호주 시드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협의회장)_민주평통은 대한민국 정부의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민주평통 회장이나 위원은 고국에서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의 첫 번째 임무는 고국 정부가 지향하는 통일정책을 지원하는 건데요. 제가 지난 2년간 회장으로 연임하면서 바라본 대한민국은, 예를 들어 친정이 잘 살아야 딸이 시집을 가서도 잘 살 수 있는 것처럼 항상 저희의 든든한 배경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도 호주사회를 상대로 고국 정부가 지향하는 통일 정책을 널리 알리고 싶고, 대한민국 정부가 지향하는 통일 사업을 잘 알렸으면 좋겠는데 때로는 그게 제대로 안 되는 경우도 있어요. 밖에서 봤을 때에는 안타까운 부분도 많지만 제가 35년 간 이
국민의 행복을 위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삶의 질이 고루고루 높아지도록 노력하는 지역발전위원회 이원종 위원장을 만났다. 장소 | 위원장실 대담 | 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 | 양태석 기자 사진 | 정우진 기자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늘 주민들이 필요한 것을 찾아 해결해주는 지역발전위원회가 돼야 한다는 위원장의 말씀을 국민된 마음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어떤 목표를 갖고 계신가요? 이원종(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_ 이렇게 고마울 때가 있나요. 어느 나라든 국민소득 2만 달러가 될 때까지는 경제개발이나 사회간접자본(SOC)건설에 매진합니다. 그 단계를 넘어서면 서서히 삶의 질 즉, 인간답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하죠. 1972년 부탄 제4대 국왕이 국민행복지수(GNH)가 국내총생산(GDP)보다 중요하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당시 가난한 나라에서 이상한 말을 한다고 비웃었지만 지금은 그 말이 굉장히 대두되고 있습니다. 각 도시와 국가가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열을 올리고 있어요. 아랍에미리트(UAE)는 행복부 장관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영애_ 행복부 장관까지 만들었군요. 우리나라에도 도입하면 좋겠습니다. 이원
한인 1세 정치인으로서 미국 내 자국민들에게 커다란 신뢰를 받고 있는 Steven Choi(한국 이름: 최석호)어바인 시장을 직접 만나 오랜 시간 깊은 대화를 나눴다. 그가 미국 정치 사회에서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장소 | 시장실 대담 | 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 | 오진희 기자 사진 | 최원재 기자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미국에서 정치에 어떻게 입문하게 되셨나요? Steven Choi(Mayor of Irvine)_ 1998년 ‘닥터 최 아카데미’를 운영했으며, 아내와 함께 학원 두 개를 함께 운영했습니다. 학부모들과 주변 사람들이 정치에 입문하면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이영애_ 교육을 잘하시니까, 주변에서 도와주겠다고했군요! Steven Choi_ 예, 저는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시간이 흐른 후, 어바인시에서 교육위원을 하던 사람이 시의원으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그 사람의 임기가 2년이 남아 있었는데, 교육위원회에 출마를 하면 선거를 하지 않고, 교육위원을 임명합니다. 이영애_ 미국에서는 공석이 생기면, 선거를 하는 게 아니라 임명을 하는군요! Stev
공무원연금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지금,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은 국민에게 연금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길거리 홍보, 버스투어, 성명서 발표 등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적연금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활동과 대정부 교섭, 또 법내 최대 공무원 노조로서의 책임을 이어가야 할 류영록 위원장을 만났다. 장소|위원장실 대담|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황진아 기자 사진|최일 기자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세월호 사건이 계기가 돼서 인사혁신처가 출범을 했는데, 일각에서는 그 때문에 공직자들의 사기가 많이 저하됐다고 합니다. 공노총은 좀 어떤가요? 류영록(제3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_ 세월호 사건을 보면 저도 공직자로서 잘못한 것은 분명히 잘못 한 겁니다. 국민의 공복으로서 자기 임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비판받는 것은 정당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너무 전체적으로 몰고 가니까 사기가 저하된다고 봐요. 또 ‘관피아’라고 하는데, 사실 관피아는 0.01%의 자리만 그렇습니다. 그런데 공무원 전체가 철밥통이고 관피아인 것처럼 보도되니까 공무원들의 사기가 저하될 수밖
본지는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일으킬 창조적인 기업 CEO를 만나 ‘이 시대의 장영실’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뷰한다. 첫 인터뷰이는 작년 홈라이팅 제품 한 품목만으로 미얀마에서 320만달러를 판매했고, 올해 홈스토리지로 1천만달러를 무난히 판매할 것으로 보이는 케이디파워의 박기주 의장이다. 박 의장은 우리의 70년대 농촌처럼 아직도 조명과 전기에너지를사용하지 못하는 에너지빈곤층인 미전( 電)인구에 빛과 에너지를 공급하고, 대한민국 경제 5%와 5년 안에 국민소득 5만달러를 달성하는 일조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기주 의장은 인터뷰 전 케이디파워가 어떤 비전과 경영전략을 가지고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지 손수 40여 분간 PT를 했다. 우리나라 전기 분야의 ‘스티브 잡스’라는 별칭을 가진 박 의장은 단지 곳곳에 인문학과 예술을 접목시킨 육감경영과 오픈경영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있었다. 사업장 안에는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도움을 주도록 조각품, 도자기, 사진, 그림 등 300여 종의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박 의장은 PT 중 자사 홈라이팅 제품인 LED 램프를 내보이며 10년 정도 쓸 수 있으며, 사람이 50센티미터 떨어지면 저절로 불이 꺼지는 모습
미국 내 한인 사회의 성장은 곧 대한민국의 발전이다. 김동기 미국 워싱턴D.C. 총영사는 한인들의 정치 참여를높이고 약해져 가는 한인 2세와 모국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요즘 북핵과 사드배치 문제로 한반도는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 바라보는 한국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김동기(미국 워싱턴D.C. 총영사)_ 그동안 미국은 한국전에 참전하고, 한국과 동맹을 맺고 발전을 지원해 왔습니다. 미국에게 한국은 가장 강력한 동맹국 중 하나인 데요. 북핵과 사드문제도 여러 가지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 미국이 볼 때 한국은 다양한 의견들을 하나로 통합해서 잘 운영해 나갈 수 있는 나라라고 신뢰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들이 볼 때 미디어에 북한 소식이 너무 많이 나오다보니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는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에 대한 정확한 실상을 홍보해서 미국 국민들이 한국의 이미지를 북한을 통해 갖지 않도록정확한 정보를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영애_ 며칠 전 주미대사관 국정감사 때 저도 그 자리에 참석했는데, 미국의 대선 과정을 민감하게 생각하더라고요. 미국의 선거가 우리와 다른 점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