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파도가 ‘이달의 섬’으로 선정됐다. 한국섬진흥원(KIDI)은 3일 “제주도 부속섬 중 4번째로 큰 섬 가파도를 ‘9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 홍보한다”고 밝혔다. 가파도는 제주 본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5.5km 떨어져 있는 섬이다. 총 면적은 0.84km²이며, 해안선 길이는 4.2km이다. 최고 해발 고도 20.5m로 우리나라 유인섬 중 가장 낮은 섬에 해당한다. 서귀포시 모슬포 운진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15분이면 도착하는 가파도에는 지난해 기준 약 220명이 거주하고 있다. 한때 1천여명의 섬 주민이 살았으나, 현재는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그럼에도 뱃길은 비교적 많은 편이다. 대규모 청보리밭과 올레길이 조성되면서 하루에도 3-4회 여객선이 왕복 운항하는 ‘관광섬’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가파도는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면 바다를 헤엄쳐 가는 가오리 모양을 하고 있다. 이에 가오리(가파리)를 닮아 가파도가 되었다는 설과 덮개 모양을 닮아 개도(蓋島)로 부르던 것이 가파도라 굳어졌다는 설 등이 있다. 또한 가파도는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Hendrik Hamel, 1630∼1692년)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하멜이 제주도 부근에서 표류돼 조선에서
제주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 공유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월 6일 제주문화예술재단을 방문하여 임직원 및 예술가들과 함께 제주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오영훈 지사는 김수열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과 함께 ‘예술하기 좋은 섬, 제주’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도내 예술인들 및 문화예술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공동체-행정-예술가그룹 협력망 구축, 민관 소통채널 ‘제주문화협력위원회’ 역할 확대, 빈집 및 유휴공간을 예술인 창작공간으로 조성하는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오영훈 지사는 행정체제 개편에 맞춰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역할을 강화하고 문화예술 플랫폼을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빈집 및 유휴공간 활용 방안 등 논의 빈집 및 유휴공간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개인 소유 빈집이나 선과장, 감귤창고 등 마을 소유의 유휴공간을 예술거점 공간 및 예술가 레지던시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법적·재정적·행정적 검토와 지원이 다각적으로 필요한 만큼 활용 방안을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논의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제주문화 브랜드 홍보전략 마련에 대해서는 “제주 문화 콘텐츠가 국내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인력 양성, 콘텐츠 발굴, 해외진출 지원을
풍력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로 만든 그린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 버스가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달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월 4일부터 99.99% 순도의 수소를 생산(그린수소)함에 따라 수소버스 9대를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생산된 그린수소는 물을 전기 분해해 얻어지며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무공해 에너지로, 그린수소로 버스를 운행·상용화하기는 국내에서 제주도가 처음이다. 제주도는 그린수소 버스를 상용화하려고 구좌읍 행원리 풍력에너지로 3.3MW 전기를 생산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시설과 조천읍 함덕리에 그린수소 충전소를 설치했다. 그린수소 생산 실증단지가 소재한 제주도 구좌읍 행원리에 물을 전기분해하는 장치와 생산된 그린수소를 지상 대기압의 200배에서 900배까지 압축할 수 있는 첨단시설이 구축됐다. 그린수소 충전소에선 1시간에 수소버스 4대에 각각 25kg의 그린수소를, 수소승용차는 20대에 각각 5kg의 그린수소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그린수소 충전소는 자체 점검 후 수소버스와 관용 수소승용차, 수소청소차 등에 그린수소를 순차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금주 중 조천읍 함덕리 그린수소 수소충전소에서 한라수목원을 오가는수소버스 9대가 투입될 예정이
탄소 배출에 따른 기후 변화 및 위기가 지구촌 곳곳에서 감지되며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화 및 탄소 중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탈 플라스틱 사회로 전환해야 탄소 중립이 가능해진다. 청정 섬 제주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생산‧유통‧소비 전 단계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폐플라스틱은 원료로 다시 쓰는 환경영향 제로화에 도전한다. 제주도는 오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은 50% 줄이고, 재활용률은 100%까지 끌어올리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기본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감으로써 도민의 건강한 삶을 유지해나가고 플라스틱으로 인한 생물다양성 위험을 줄이며, 생태계 회복력을 유지한다는 게 골자다.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제주도 생활계 폐기물 발생량은 47만 5,692톤으로, 이 중 7만 2,029톤이 폐플라스틱으로 집계됐다. 종량제봉투 배출을 통한 소각 처리는 3만 5,529톤, 매립 468톤, 분리배출을 통한 재활용 3만 6,032톤이다. 플라스틱 생산과 사용이 이 수준을 유지한다면, 2030년 10만 9,824톤, 2040년 17만 8,142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2023년 12월말까지 민간주도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탐라자율차' 서비스가 제공된다. 제주도는 2021년 12월부터 제주도 청년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와 함께 제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자율주행 유상여객서비스를 도민과 관광객에게 제공해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1월 2일, 제주공항 인근 해안도로에서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국토교통부 박지홍 자동차정책관이 탐라자율차를 시승하고 참여기업과 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탐라자율차 서비스가 운행되는 구간은 해안도로 구간과 중문관광단지 구간으로 나뉘며, 먼저 해안도로 구간은 자율주행 셔틀이 제주공항, 이호테우 해변, 무지개 해안도로, 용두암 등 총 16㎞ 코스를 운행한다. 승객이 예약한 시간에 맞춰 제주공항 2층 출발 승차장과 해안도로 버스정류장에서 탐승할 수 있다. 중문관광단지 구간은 버스정류장에서 최대 2㎞ 라스트마일 이내 출도착지를 자유롭게 설정해 자율주행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관광버스, 렌터카 및 오토바이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혼재되는 복잡한 구간에서 자율주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차세대 교통지능형시스템(C-ITS)을 구축해 자율협력 주행을 지원한다. 교차로 등 AI객체검지기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전국 최초로 현장 적용한 투명페트병 별도 수집 후 직접 매각하는 ‘투명페트병 노다지 사업’을 1분기에 시행한 결과 ‘본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자체 분석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시행(2021년 12월)되고 있는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제도를 매각분야까지 확대하여 논스톱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올해 전 지역에서 투명페트병 별도 수거처리를 적용 시행한 결과 지난해 1분기(26.5톤) 대비 229% 증가한 87.2톤을 수거, 처리하여 4800만원의 매각수익 성과를 거뒸다. 작년 하반기(7월)부터 투명페트병 처리 단계를 기존 4단계(수집 → 운반 → 선별·포장 → 매각)에서 3단계(수집·선별 → 운반 → 매각)로 간소화한 시스템을 공동주택과 재활용도움센터에 적용하였으며, 올해 1월 부터는 시 전 지역(17개 읍면동)으로 확대했다. 수집 효과 상승의 원인으로는 △매주 재활용데이 운영(투명페트병 1kg당 종량제봉투 10L 2장 지급) △투명페트병 수집 자원봉사제도 연계사업 △클린하우스 재활용품 도우미(65명)를 배치하여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홍보 및 계도 진행 △투명페트병 전용수거함 전 클린하우스(387개소) 및 공동주택(100개소) 배치 등을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 차고지 증명제를 전 차종에 확대하여 시행한다. 차고지 증명제는 자동차를 신규, 변경, 이전 등록하려는 경우 자동차의 소유자가 차고지를 확보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제도이다. 현재는 자동차의 종류 중 중형자동차, 대형자동차(제1종 저공해자동차 포함)가 대상이었다. 제주도는2007년 2월 1일 제주시 동지역 대형자동차를 대상으로 차고지 증명제를 실시했다. 10년 후인 2017년부터는 중형자동차이상으로 확대되었고, 2019년 7월부터는 도 전역, 제1종 저공해자동차(전기차 등)를 포함한 중형자동차 이상으로 더 확대되었다. 차고지 확보기준은 사용본거지(개인-주민등록지, 법인-주사무소 소재지)로부터 직선거리 1㎞ 이내다. 단, 개인사업자는 해당 사업장, 일부 도서지역(마라도, 횡간도․추포도, 비양도) 거주자는 선착장을 사용본거지로 볼 수 있다. 차고지증명 확보 명령을 이해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과태료 부과와 관련해서는 제주특별법 제480조(과태료)⑥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에게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5. 제428조 제4항에 따른 차고지 확보명령을 이행하지 아니한 자이다. 차량번호판 영치는
제주시 13개 교차로, 14㎞ 구간의 도로에서 ‘우선 신호시스템’이 구축됐다. 소방차량 61대에 적용된 이 조치로 화재 출동 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2021년부터 제주시 도심 교차로는 큰 변화를 맞이한 다. 출동하는 소방차량을 자동으로 인지해 진행 방향 신호를 녹색으로 바꾸는 ‘소방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이 시행된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2020년 12월 제주시내 13개 교차로에 소방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이 준공돼 1월 1 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20년 8월 소방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이 설치된 후9~10월 세 차례 현장 테스트를 진행했고, 11월 2일 부터 12월 31일까지 시범운영했다. 이 시스템은 소방차량이 출동하면서 차량 내부의 단 말기를 작동하면, 교차로 진입 500m 전에 신호를 녹색으로 자동 점등하도록 제어해 정지 신호 없이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는 구조다. 기존 출동 과정에서 소방서나 119센터 앞 교차로의 신호를 수동으로 조정하는 신호제어시스템과 달리 출동차량이 단말기만 작동하면 시스템이 설치된 교차로 신호등이 자동으로 신호를 바꾸게 된다는 점이 큰 변화다. 설치된 교차로는 ▲일주도로 노형오거리·롯데시티호텔·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는 11월 14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야외 광장에서 세계자연유산마을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자연유산마을 문화제 ‘느영나영 어울林’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7개 세계자연유산마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자연유산마을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세계자연유산마을에 살고 있다는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산마을 문화제는 ▲공감 ▲공유 ▲향유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됐다. 공감 프로그램에는 ‘선흘1리 볍씨학교 아이들 공연’, ‘덕천리 난타공연’‘김녕리 멸치후리는 소리’ ‘행원리 해녀노래’ 등 마을 주민 문화공연과 마을 노래자랑, 미스트롯 숙행, 미스터트롯 구나운 등의 초청 공연으로 펼쳐졌다. 공유 프로그램은 도토리 가루, 꿩엿, 해초장아찌 등 유산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유산마을 특산품 장터와 마을 홍보부스 운영, 친환경물품 플리마켓이 운영됐다. 향유 프로그램은 마을 주민 및 탐방객들을 위한 에어쿠션, 해먹 등 힐링공간, 모스화분 만들기, 제주캔들 및 디퓨저 만들기 등 체험 공간 등이 마련됐다. 문화제에 참여한 한 주민은 “세계자연유산마을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자의 마을을 홍보하
천재 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재조명하는 '제23회 이중섭세미나'가 9월 15일 오후 4시 서귀포시청 별관(2층) 문화강좌실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중섭세미나는 서귀포시와 조선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서귀포문화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23회째를 맞이했다. 이중섭세미나는 1997년 서귀포시가 이중섭거리 선포식과 함께 거주지 복원을 기념하는 세미나를 조선일보와 공동으로 개최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의 재확산 및 지역 감염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제주도립미술관 최정주 관장은 '시대의 미학과 창작의 결실을 담아 진화하는 유기체, 미술관' -화이트 큐브에서 디지털 온택트(ontact)-라는 주제로, 홍익대학교 미술사학과 김이순 교수는 '이중섭의 소와 가족 그림을 통해 본 신화와 예술' 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최정주 관장은 이날 강연에서 "미술관은 민주적, 포괄(포용)적, 다면(다성)적 공간으로서 미래에는 참여적이고 투명하며,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 정의, 전 지구적 평등과 복지, 안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공동체를 존중하며 그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파트너십)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와 관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