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는 11월 14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야외 광장에서 세계자연유산마을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자연유산마을 문화제 ‘느영나영 어울林’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7개 세계자연유산마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자연유산마을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세계자연유산마을에 살고 있다는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산마을 문화제는 ▲공감 ▲공유 ▲향유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됐다.
공감 프로그램에는 ‘선흘1리 볍씨학교 아이들 공연’, ‘덕천리 난타공연’‘김녕리 멸치후리는 소리’ ‘행원리 해녀노래’ 등 마을 주민 문화공연과 마을 노래자랑, 미스트롯 숙행, 미스터트롯 구나운 등의 초청 공연으로 펼쳐졌다.
공유 프로그램은 도토리 가루, 꿩엿, 해초장아찌 등 유산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유산마을 특산품 장터와 마을 홍보부스 운영, 친환경물품 플리마켓이 운영됐다.
향유 프로그램은 마을 주민 및 탐방객들을 위한 에어쿠션, 해먹 등 힐링공간, 모스화분 만들기, 제주캔들 및 디퓨저 만들기 등 체험 공간 등이 마련됐다.
문화제에 참여한 한 주민은 “세계자연유산마을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자의 마을을 홍보하고 준비한 장기들을 선보이는 기회를 통해 유산마을 주민으로서 자긍심이 높아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유산마을 주민 주도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대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올해 처음으로 열린 세계자연유산마을 문화제를 통해 세계자연유산마을의 가치를 알리는 자연친화적 홍보와 체험, 마을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문화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