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25개 자치구 중 치매환자 가장 많아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9월부터 동네 카페와 손잡고 전국 최초로 치매카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앙치매센터가 발표한 ‘2022 대한민국 치매현황’에 따르면 노원구 치매 환자 수는 9,701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초로기치매 환자(65세 미만 치매 진단자)는 11%를 차지하며 생산적 활동을 해야 할 시기에 일상생활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 수가 적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 최초로 한국형 치매 카페 조성 이에 구는 동네 카페와 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한국형 치매카페를 조성하기로 했다. 초로기치매 환자의 사회활동을 지원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공동체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카페조성은 일본의 사례를 참고하기로 했다. 도쿄 마치다시에서 스타벅스 여러 곳을 치매카페로 지정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자유롭게 이용하게 하고, 일반인들도 치매환자를 친근하게 받아들이도록 운영하는 사례를 우리 구에 맞게 접목시킨다는 방침이다. 초로기치매 환자는 컵정리, 주문받기, 매장을 관리하게 된다. 치매환자에
금산군 백김이 마을이 주민 주도형 마을가꾸기 성공의 롤 모델로 떠올랐다. 마을 주민 전원이 사업 발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고, 지역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스스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 다목적 광장 준공식(충남형 마을만들기)이 열린 7월 28일 박범인 금산군수와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 김석곤 충청남도의회 의원, 송영천·박병훈 금산군의회 의원, 김창섭 읍장, 곽정근 경제산업국장, 장광진 이장협의회장, 이용술 노인회 서부분회장, 박종현 아인5리 개발위원장 등 금산군과 백김이 마을회 100여 명이 참석해 응원과 격려를 쏟아냈다. 아인5리 충남형 마을만들기 사업은 기획에서 설계, 공사 추진에 이르는 전 과정에 주민 주도로 진행된 기초생활 기반 확충 사업이다. 총 13억 원이 투입돼 다목적 광장과 마을정원 조성, 탑제의 지속성을 위한 탑 정비 사업이 펼쳐졌다. 사업의 주체 백김이 마을은 2020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자, 마을을 대표하는 5명으로 구성되 추진위원단을 꾸렸다. 이해관계를 실현하기 위해 공동의 목표를 정해 협력 체제를 본격화했다. 주민 총회를 열어 시급성이 요구되는 주차장, 공원화, 경관길 조성, 탑 정비와 같은 사업을 정하
전국적으로 장마 기간 동안 집중호우에 따라 비 피해를 본 지자체가 속출한 가운데, 의정부시는 자매도시인 괴산군을 찾아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의정부시 측에 따르면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의정부시지회, 바르게살기운동 의정부시협의회, 대한적십자봉사회 의정부지구협의회 등 자생 단체들이 후원한 생필품과 모기기피제, 세면도구, 담요 등 1,2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수해 현장에 전달했다. 김재훈 의정부 부시장은 "의정부시 주민들과 함께 마련한 구호물품이 수해 피해를 본 괴산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라며,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2년 자매결연 후 우호 증진을 위해 활발히 교류를 이어왔다. 의정부시는 2017년 7월 괴산군에 수해가 발생했을 때도 인력 및 장비 지원과 구호물품을 전달했었다.
탄소 중립 시대에 재활용이 필수가 되면서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설치하는 곳이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 광진구는 투명 페트병과 캔을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포인트로 바꿔주는 인공지능(AI)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한다. 설치된 무인회수기는 AI 로봇으로, 수거된 재활용품은 의류, 밀폐용기와 같은 자원으로 재탄생한다. 광진구는 무인회수기를 광진광장, 구의3동주민센터, 자양종합사회복지관 3곳에서 4년간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누적된 재활용품 수거량은 투명 페트병 200만 병, 캔 100만 개에 달한다. 7월 27일부터는 광진구민체육센터와 중곡문화체육센터 2곳에 무인회수기를 추가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휴대 전화번호 입력 후 라벨이 제거된 투명 페트병이나 캔을 투입구에 넣기만 하면 된다. 재활용품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되며, 누적 포인트가 2,000점 넘으면 현금으로 돌려 받는다. 포인트 적립 현황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고, 자원 순환에 기여하기 위해 재활용품 회수기를 추가로 설치했다"라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동참해주시
평창군이 피서철을 대비해 철저하게 안전 점검을 추진하고 7월 26일 군수 집무실에서 재난 및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안전점검 결과보고를 가졌다고 밝혔다. 가스와 전기, 소방 분야를 중심으로 시설물들이 안전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산사태 취약지역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대응체계가 보고됐다. 특히 평창군은 여름철 피서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측되는 축제장, 캠핑장 등 주요 문화 관광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그결과 미흡한 부분은 대책을 마련해 안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지자체들이 청년 인구 모시기에 파격적인 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올해 전남 화순군이 임대료 1만 원 주택을 내놓더니 급기야 나주시는 임대료 한푼 낼 필요 없는 0원 주택을 내놓아 화제다. 0원 주택은 임대보증금 전액을 나주시가 지원하고, 임차인은 매달 관리비만 부담하면 되는 '나주시 청년패키지 지원 사업'의 하나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0원 주택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일 나주시는 (주)부영주택과 '나주시 취업 청년 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사업' 추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주시는 취업 청년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 1월부터 임대보증금이 없는 무상 임대주택 사업을 기획했다. 0원 주택의 공급 대상은 18~45세 청년 무주택자로, 나주시에서 일하는 전입 세대다. 오는 9월부터 공급되며 올해 첫 시범 사업을 계획한 나주시는 3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시범 사업 결과 효과를 토대로 2025년까지 100호 공급을 목표로 연차별 확대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주시는 0원 주택 공급을 위해 관련 예산 15억 원을 확보했다. 또 12일에는 나주시 취업 청년 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
부산 기장군이 기장군수산자원연구센터에서 연안 생태계 복원과 수산 자원 회복하기 위해 큰열매모자반과 홍해삼 양식 기술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큰열매모자반은 바다숲 조성과 고소득 품종의 하나로, 군은 2020년부터 4년간 해양수산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장 해역에 적합한 종자생산 매뉴얼을 연구 중이다. 올해는 관내 어업인과 협업해 실제로 어장 내 양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삼은 연안 해양생태계 유지에 도움되는 대표 바다생물로, 2020년 인공 종자생산 연구에 성공했다. 이후 해마다 기장 연안에 6만미가량을 방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장군은 현재 이미 보유한 해삼 종자생산 기술을 토대로 관내 어촌계와 협력해 홍해삼 종자생산 연구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연구가 마무리되고 기술이 보급돼 자원량이 증가하면, 풍부한 바다조성은 물론이고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과 같은 고부가 가치 사업의 원료로 활용돼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기장군 측은 "해양자원 조성과 함께 지역 어업인들을 위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다양한 수산자원 신품종 개발 연구를 지속해서 연안의 건강한 생태계 유지는 물론이고 지역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새만금 잼버리 일원에서 열릴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최를 일주일 앞둔 25일,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전라북도는 행사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이기도 한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날 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국과 잼버리가 열릴 현장을 찾았다. 김관영 지사의 현장 점검은 행사의 최종 준비 상황을 점검 차원에서 진행됐다. 기반시설, 숙영시설, 대집회장,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현장과 주요 프로그램이 진행될 과정활동장 등 시설 점검을 비롯해 폭우 및 폭염대책을 세우고 잼버리 현장 곳곳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다중인파 안전관리 대책도 마련됐다. 전라북도는 또 잼버리 기간 동안 위기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도 운영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감염병 예방·대응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코로나19 등 감염병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전 세계에서 모이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안전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식음료안전대책본부도 구성했다. 식자재부터 조리시설과 환경 등 위생 관련 전 과정을 수시로 점검해 식중독 발생을 막
군의 적극적인 귀농지원 덕분에 귀농, 귀촌 인구 늘어 금산군은 귀농‧귀촌 유입인구가 전국적인 감소추세에도 지난 2021년 1808명에서 지난해 1866명으로 약 3% 증가했다고 밝혔다. 관내 귀농‧귀촌 인구 유입의 주요 원인으로는 군의 적극적인 귀농 지원, 청정한 환경, 대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위치, 편리한 교통, 인삼‧깻잎 특산물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깻잎 농사는 단위 면적당 소득이 높은 작물로 손꼽히며 타 작물보다 창업비용도 적다는 장점으로 인해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체류형 교육시설 금산군귀농교육센터를 설치하고 한시적 거주지 제공 및 영농기술 교육, 작목 선택, 심화 농업창업 컨설팅 등 입교생이 농업창업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11세대 244명의 귀농예정자가 시설을 이용했으며 이 중 66세대 156명이 군에 정착했다. 지난해 센터를 통해 귀농한 주민 41명이 만든 ‘햇살마을사람들’ 단체는 선후배 귀농인을 연결해 농업농촌 정착을 서로 도와나가는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다양한 귀농인 육성사업 추진 이외에도 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농촌에서 살아보
“이게 에키네시아 꽃이에요. 참 예쁘죠?” 하늘이 잔뜩 찌푸린 오전, 꽃을 심고 난 가드너들의 얼굴이 에키네시아처럼 활짝 폈다. 행궁마을정원을 찾은 날,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 10여 명이 360㎡가량 규모 정원에 에키네시아, 버베나, 데이지 포함 7~8종의 꽃을 심었다. 기존에 식재되어 있던 수국과 배롱나무, 관목과 어우러져 정원이 훨씬 풍성해졌다. 행궁동 벽화마을 ‘사랑하다길’ 안 공터였던 이곳은 쓰레기가 아무렇게 방치된 공간이었다. 가드닝 교육을 받고 ‘행궁가드너’로 활동하던 주민들이 이곳을 2022년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사업 참여 대상지로 공모해 설계부터 디자인에 이르는 과정에 참여하며 마을 정원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사계절 꽃을 심고 가꾸며 어린이 대상 가드닝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김선자 행궁가드너 대표는 “행궁마을정원은 주민들이 오가며 휴식하고, 힐링 하는 공간”이라며 “행궁마을정원을 포함해 손바닥정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계기로 마을 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이웃과 소통하고 교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손바닥정원은 집 앞 자투리 공간이나 빈 터, 낡은 공간 등 가까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