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시가 최근 MZ 세대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인스타 핫플로 등극했다. 그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황리단길’이다. 황리단길은 본래 ‘황남큰길’이라 불리던 골목길로, 전통 한옥으로 이루어진 체험 이색거리를 일컫는다. 경주 다보탑을 그대로 옮겨온 ‘십원빵’부터 황남옥수수와 쫀드기와 같은 각종 간식거리와 카페, 이색 음식점이 즐비한 이곳은 젊은 세대들의 인스타그램 성지로 통한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 #황리단길 #황리단길카페 #황리단길핫플 이라고 치면 300만 개가 넘는 게시물이 노출된다. 한옥 처마 아래서 음료를 마시는 사진부터 가을정취가 나는 핑크뮬리 정원의 이국적인 모습, 올해 상반기에 개원한 경북천년숲정원까지 황리단길의 최신 트렌디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경주시를 방문한 외지 관광객 수는 3,592만 9,4578명이다. 3,330만 478명을 다녀간 전년 보다 7.9%가 늘었다. 같은 기간 경주를 방문한 이들의 주거지는 경상북도가 약 804만 명으로 가장 높고 뒤 이어 울산(725만 명), 부산(449만 명), 대구(426만 명), 경기(308만 명), 경남(258만 명), 서울(231
구미푸드페스티벌이 다회용기 사용으로 폐기물 3.6톤을 줄였다. 16일 구미시에 따르면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간 구미시 광평천 공영주차장에서 펼쳐진 구미푸드페스티벌이 야외 음식 축제임에도 친환경 축제로 운영됐다고 평가 받는다. 올해 축제는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 다회용기 사용 △ 아이스크림콘을 비빔밥 나눔 용기로 활용 △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 분리·보관하는 프레시존을 설치해 친환경 축제로 발돋움했다. 복개천 주차장 70여개의 음식 부스에서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음에도 시민들이 손수 먹은 음식을 치우고 정리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이기도 했다. 다회용기 사용에 따른 쓰레기 감량 효과 분석 결과, 폐기물 3.6톤을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산화탄소 3.96톤을 줄인것과 같은 효과로 1,687그루의 나무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것과 맞먹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다회용기 사용 등 친환경 축제를 만들기 위해 발판을 마련했으며, 라면 축제 등 앞으로 개최되는 축제도 친환경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실’ 하면 치즈가 떠오르는 지자체다. 치즈를 브랜드화해 지역 정체성을 일궈온 덕분이다. 치즈는 임실의 지역 경제를 든든히 떠받치는 산업으로서만이 아니라, 치즈 만들기 경험과 엮은 관광 코스 개발로 외지 관광객을 흡인하는 기능도 하고 있다. 이런 동네에 얼마 전 대형 베이커리형 카페가 들어섰다. ‘임실창고 1964’다. 왜 창고일까? 카페가 들어선 자리가 본래 양곡을 쌓아두는 창고였기 때문이다. 2019년 전북형 농촌 재생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된 임실군이 사업비 25억 원을 받아 140평 양곡 창고를 리모델링해 베이커리 카페 창업 공간으로 만들었고, 10월 24일 개점했다. 임실 치즈의 아버지 고 지정환 신부가 임실에 온 첫해 1964년을 카페 이름에 새겼다. 고 지정환 신부는 임실에 치즈 공장을 처음 세웠고, 임실에 치즈 역사의 토대를 닦은 분으로 알려져 있다. 카페 운영은 임실삼삼오오 청춘햇살협동조합이 하고 있다. 이 조합은 지역 소멸을 막고 지역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2020년 10월에 설립됐다. 정유진 임실삼삼오오 청춘햇살협동조합 이사장은 “임실창고 1964에서 임실만의 특색 있고 좋은 것만 담아 보관하고, 고 지정환 신부님의 숭고
이완섭 서산시장이 농협중앙회가 주최하는 2023 지역농업발전선도인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완섭 시장은 2012년 수상 이후 두 번째 수상한 충남 유일의 수상자다. 지역농업발전선도인상은 농협중앙회가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별 단체장 1명에게 주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앞서 이완섭 시장은 올해 5월 "전국 최고의 선진농업도시로 발돋움하겠다"며 민선8기 농업비전을 제시했고 그간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실천으로 옮겼다. 구체적으로는 △ 농가경영 안정화 체계 구축 △ 스마트 혁신 농업 선도 △ 새로운 농촌 환경 조성 △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 농산물 유통혁신 가속화 △ 품질 우량화 및 지역 특화 육성 △ 차세대 농업인재 육성 △ 앞서가는 동물복지 실현 △ 안전한 먹거리 기반 구축 등이다. 올해는 농촌인구의 감소와 같은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와 농작업 지원단 등을 운영해 연간 7,000명가량의 인력을 중개했다. 또한 축산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고북면 일원에 조사료 생산 단지를 조성하고 조사료를 공급했다. 스마트팜을 육성하기 위해 천수만 간척지 B지구 등 3개 지구, 11ha 면적에 스마트팜 단지 조성사업을 추
지방소멸의 대안으로 올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고향사랑기부제가 어느덧 시행 1년을 바라보고 있다. 전국 지자체마다 특색 넘치는 답례품과 전방위 홍보로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기를 독려하고 동참한 가운데, 경상북도가 6월 말 기준 26억 4,325만 원의 기부금을 모아 전국 1위를 차지하였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를 제외한 전국 지자체에 10만 원을 기부하면, 전액 세액 공제 혜택과 함께 3만 원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는 제도로 일본의 고향 납세제를 벤치마킹했다. 1990년 버블경제 붕괴로 소위 잃어버린 20년이라는 장기적 경기 침체를 겪은 일본이 경기침체로 인해 국가는 물론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겪었다. 일본은 특히 지방재정 격차로 인해 고통받는 지자체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2008년 고향납세를 도입했고, 도입 첫해 81.4억 엔(한화 약 705억 원), 2020년 6,724.9억 엔(한화 5조 8,263억 원)이 넘는 세금을 거두어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일본의 성공 뒤에는 지자체의 끊임없는 자구 노력과 아이디어 돋보이는 답례품 개발 기업과 소상공인들 매출 상승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 현재 국내에서는 ‘고향사랑e음’ 과 NH농협은행을 이용해
전국적으로 야간 관광 자원이 많은 곳으로 '부산'이 꼽혔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야간관광자원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광역시 중 가장 많은 8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밤밤곡곡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개발한 야간 관광 브랜드로 전국의 야간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홍보 마케팅하고 있다. 선정된 부산의 야간관광자원 8곳은 ▲광복로 빛축제와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다대포 낙조분수 ▲달빛갈맷길걷기 ▲미드나잇 디너크루즈 ▲ 부산불꽃축제 ▲서면빛축제와 전포카페거리투어 ▲해운대빛축제로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즐길거리가 함께하는 곳이다. 부산 야간관광명소의 특징은 야경만 아름다운 게 아니라 주변의 상권이나 지역 고유의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다채로운 경험도 선사한다. 부산시는 부산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한 관광객들이 지속해서 방문하고 싶게 만들어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에이펙(APEC) 나루공원을 포함한 수영강 일대와 용두산공원에 야간관광자원을 집중적으로 조성 중이며, 아기상어밤놀이터, 별바다부산 캔들라이트, 용두산 나이트팝업, 부산근
지구 온난화로 전세계가 비상이 걸린 이때 전 지구적 차원에서 기후 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이용한 발전은 물론이고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소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도 같은 이유다. 석유와 석탄과 같은 화석 연료와 비교해 수소는 어디에나 존재하는 자연이자, 공해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청정 에너지원이다. 이러한 이유로 수소가 미래 사회에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것도 수소의 강점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평택시가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10일 준공식을 개최한 평택시는 세계적으로 수소항만 구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준공식에는 국토부와 해수부, 경기도, 현대자동차,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관계 기관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국내 최초로 국가 항만 및 국가산업단지 내에 구축된 수소교통복합기지의 출발을 알렸다. 전국 최초로 첫선을 보인 수소교통복합기지는 5,000㎡(약 1,512평)에 연면적 1,162㎡ 규모의 대용량 수소충전 시설이다. 하루 최대 2.65t을 자동차 충전용으로 공급한다. 수소버스 기준으로 하루 11
대전 동구가 11월 10일부터 제1회 인쇄UP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첫번째 축제로 열리는 인쇄UP아트 페스티벌은 침체된 대전 인쇄특화거리 활성화 차원에서 마련되었으며, 대전인쇄소공인특화지원센터와 대전·세종·충남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 함께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레트로 타자기와 실크 스크린 등 독특한 인쇄 체험 프로그램과 인쇄 문화전시 '우리의 삶, 인쇄'도 진행해 인쇄산업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축제 개막일 10일 오후 2시 도심형산업지원플랫폼 앞 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어린이 낙서 놀이터, 청춘콘서트, 인쇄UP 아트 가요제와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세대를 아우르는 시간으로 채워질 것이다. 특색 넘치는 독립출판물과 굿즈 판매하는 '아트앤북마켓'과 인쇄소공인 특화센터와 연계한 '인쇄발전포럼'을 열어 동구 인쇄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첫걸음도 내디딘다.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인쇄UP 아트 페스티벌을 통해 평소에는 몰랐던 인쇄문화의 숨은 매력을 알아가주시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인쇄거리 활성화와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기장군이 운영 중단했던 용소웰빙공원을 11월 14일 화요일부터 재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용소웰빙공원은 2008년 용소저수지를 활용해 조성된 친수 공간으로, 그동안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로 사랑 받아왔다. 2020년부터는 근린공원으로 지정돼 기장군민은 물론이고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지역의 대표 공원으로 자리 잡았다. 천연목재 산책로 등 공원 시설물이 15년이 넘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노후화된 시설물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되어 올해 5월 운영을 중단하고 재정비에 들어갔다. 20억 여원을 들여 정비에 나선 기장군은 공원의 노후 시설물을 보강하고 데크 재설치, 산책로 정비를 마친 후 준공 검사를 앞두고 있다. 기장군은 재개장 이후에도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설물을 지속해서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2024년에는 민선8기 군수 공약사항과 연계해 용소웰빙공원 내에 다채로운 체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산시가 노동인권과 생명안전을 위한 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서산시에 따르면 중앙호수공원 일원에서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주관, 전국화섬노조 세종충남지부와 충남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의 후원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고 했다. 걷기대회에는 민주노총과 플랜트노조, 화섬노조 등 노동자단체뿐만 아니라 풀뿌리시민연대,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전국학부모회 서산태안지회, 일반 시민 모두 500여 명이 참여했다. 걷기대회는 호수공원 바닥분수대에서 출발해 보건소, 경찰서를 지나 호수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산업재해와 화학사고가 없는 안전한 서산을 만들기 위해 노동인권과 생명안전을 위한 전시회 및 클래식과 풍물패 공연이 열렸다. 서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산업재해와 화학사고가 없는 안전한 서산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