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기거하던 경복궁의 서쪽이라 해서 이름이 붙은 경복궁 서측(서촌)은 조선시대의 실무직을 맡은 의사, 역관, 예술가 등 중인이 모여 살면서 만들어낸 독특한 문화적 풍취가 스며있는 동네다. 서울시는 12월 20일(금)부터 역사가옥으로 운영 중인 ‘홍건익가옥’에서 오롯한 시간을 품고 있는 경복궁 서측의 역사적, 민속학적, 문화적 콘텐츠를 담은 <궁의 서쪽>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경복궁 서측의 오래된 기억을 되살리며 현재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 경복궁 서측의 취향을 만들어가는 공간과 일상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아카이브하여 소개한다. 지난 8월부터 생활, 문화, 예술, 교육, 사회 등 5개 영역으로 나누어 실제 이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인터뷰 추천 릴레이를 진행하였다. <궁의 서쪽>에는 인터뷰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지역에 대해 말하고 느끼는 동네의 경험과 기록을 전시한다. 지역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정성을 달이는 한약사, 예술과 역사의 삶을 아름답게 연결하는 미술관장, 아이가 스스로 설 수 있게 육아를 하고 있는 동네 주민, 정갈하고 담백한 서촌의 모습을 사랑하는 디자이너, 지역에 애정을 갖고 살아가는
대전시는 도로 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지난 6월 도입한 분진흡입차가 11월까지 초미세먼지 4.16톤을 제거했다고 25일 밝혔다. 분진흡입차는 도로 위 먼지를 진공청소기 방식으로 흡입해 1차(중력식)집진과 2차(막필터식)집진을 거쳐 초미세먼지 99% 이상을 걸러내는 고효율 먼지제거 장비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분진흡입차 7대는 총 3만 3,100km의 도로에서 작업해 초미세먼지 4.16톤을 포함한 총 19.47톤의 도로 위 먼지를 제거했다. 대전시 도로재비산 초미세먼지 발생량이 연간 129톤인데, 이중 약 3.2%를 분진흡입차가 제거한 것이다. 대전시는 올해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분진흡입차 3대를 추가로 도입해 총 10대의 차량을 운용할 예정이며, 현재 8차로 이상에만 운용하던 작업구간을 6차로까지 확대해 도로재비산 초미세먼지 발생량의 10%까지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전시는 미세먼지가 심각한 고농도 계절관리기간(12월~3월)에 동구 복합터미날, 중구 중앙로, 유성온천역 등 통행량이 많은 지역을 ‘집중관리도로’로 설정하고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집중관리도로는 자치구별 1곳씩 5개 구간 33.6㎞를 설정하고, 분진흡입차ㆍ노면청소차 등을
대전시는 30일 오후 4시 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공동체지원국 전 직원이 참여하는 색다른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번 송년회는 일상적인 다과회, 단체 회식 형식이 아닌 그동안 공동체 각 분야에서 열심히 일한 직원을 선정해 격려하고 시상하는‘공동체 어워드’와 참신한 기획사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신규 프로젝트 발표’로 진행됐다. 공동체 어워드 시상 분야는 공기상, 골든디스크상, 비타500박(카)스상, 잘커준보상 등 7개 분야로 국 직원의 아이디어를 모아 선정했으며, 당일 현장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신규 프로젝트 발표는 향후 대전형공동체 성장발전을 위해 거시적인 시각으로 대형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실행력 확보를 위해 전문가 자문, 워킹그룹 운영, 예산확보 방안 마련으로 구체화 할 계획이다. 2019년 1월 1일 신설된 공동체지원국은 사람과 공간, 사회적가치의 핵심키워드를 중심으로 대전형공동체 방향설정 및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실천방안을 모색해 왔다. 지난 11월 29일에는 그동안의 성과와 1년 결산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성과보고회’도 가졌다. 대전시 최시복 공동체지원국장은 “송년회라 하면 시끌벅적한 분위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관내에서 유통되는 식품 및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원은 오정·노은 농수산물도매시장 및 대형마트, 재래시장의 유통 농산물 46건, 수산물 83건 및 가공식품 20건 등 149건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불검출의 결과를 얻었다. 또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주변 지역주민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지역주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주변 생산 농산물 30건 대해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모두 불검출로 나타나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연구원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시민에게 안전한 지역농산물 공급을 위한 로컬푸드 인증 농산물‘한밭가득’에 대해서도 인증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사능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대전시 전재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유통 식품 및 농‧수산물 뿐 아니라 지역 농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의 식품 등 먹거리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20일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내 10개 기업·단체·병원과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회장 김창섭)와 대전시자원봉사지원센터(센터장 임송은)가 공동 주관했으며, W여성병원, 다모아식품㈜, 두산지게차 대전충남판매㈜, 대전세종충남 여성벤처협회, 대전여성변호사회, 바로세움병원, ㈜기산엔지니어링, ㈜삼보, ㈜한화 대전사업장, 필한방병원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대전시와 참여 기업·단체는 소외계층을 비롯한 대전 시민 모두의 행복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자원봉사 활동을 상호 협력해 추진키로 약속했다. 허태정 시장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기업과 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단체의 사회적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며 대전시도 함께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체결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협약 기업·단체는 158개로 확대됐다.
대전시는 내달 6일까지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COMMONZ FIELD 대전)’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혁신과 과학을 연계한‘과학을 입히다’사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과학 연계사업 ‘과학을 입히다’는 공모를 통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일상에 과학을 입히다’, ‘사람에 과학을 입히다’ ‘예술에 과학을 입히다’등 3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일상에 과학을 입히다’는 옛 충남도청 내 선거관리위원회 1,2 층을 이용해 프로젝션 맵핑, 색상인식 사운드 기술, 3차원(3D) 음성인식 작품, 드림텀블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형 전시가 진행된다. 전시 기간 중 매주 토요일에는 ‘사람에 과학을 입히다’를 주제로 에트리(ETRI) 이정원(23일), 카이스트(KAIST) 전치영(30일) 등 대덕연구단지 스타 과학자의 강연이 이어진다. ‘예술에 과학을 입히다’는 음악을 보는 클래식콘서트, 인지과학 컨택댄스, 인공지능(AI)이 명화를 학습해 재창조된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등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가칭)대전사회혁신센터 홈페이지(www.대전사회혁신센터.kr) 확인 및 전화(042-224-2457)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시 최시복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옴에 따라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김장철 다소비 농산물과 양념류에 대한 잔류농약, 중금속 등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원은 1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노은과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반입 농산물 중 배추, 무, 고추, 생강 등 김장철 다소비 품목 위주로 경매 전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농산물의 유통을 사전 차단할 예정이다. 또한, 재래시장, 유통마트 등을 대상으로 김장 재료 농산물인 배추, 무, 고춧가루, 젓갈류 등 성수식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대전시에서 수거ㆍ검사 의뢰한 김장재료에 대해서도 잔류농약, 중금속 검사를 병행 실시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 품목에 대해서는 전량 압류 및 폐기 조치해 시중 유통을 차단하는 한편, 부적합 품목 생산자(출하자)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도매시장 반입금지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대전시 전재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유통 농수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경매 농산물과 계절별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농수산물을 중점 검사해 시민의 먹을거리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지난 12일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한 규제특구위원회(주관부처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대전이 2차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2차 특구는 모두 7곳으로 대전 바이오메디컬을 비롯해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경남 무인선박, 전북 친환경자동차, 광주 무인저속 특장차, 제주 전기차 충전서비스, 전남 에너지 신산업이다. 대전시는 지난 1차 규제자유특구 선정 시(바이오 메디컬) 아쉽게 탈락 했으나 2차에도 바이오 메디컬 분야로 추진해 최종 선정됐다. 1차 특구 미선정 이후 대전시는 약 5개월 동안 세부용역, 관련부처(중기부, 복지부)와 규제사항 정리 및 협의(25회 이상), 전문가 미팅을 통해 지속적인 내용 보완 및 개선 등을 거쳐 2차 규제자유특구 지역으로 선정 될 수 있었다. 대전시 문창용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바이오 메디컬 특구선정은 대전이 생명연과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산업 글로벌 혁신성장 2030바이오산업 전략 수립과 연계해 지역혁신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소방본부는 13일 오전 지역방송 기자를 초빙해 119종합상황실에 근무하는 상황요원을 대상으로 대형화재 등 각종 재난발생시 신속한 정보제공 및 효율적인 언론 보도자료 작성 요령에 대한 자체 특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재난현장에서 소방과 언론의 상호 협력 방안뿐만 아니라 시민에게 올바른 소통창구인 언론보도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에 중점을 뒀다. 또한, 취재기자가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과 소방에서 제공하는 정보 처리와 기사화되는 과정 등의 소개를 통해 ‘보도가 왜 중요한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민들에게 재난정보를 제공해야 하는지’를 배웠다. 119종합상황실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보도자료의 정확한 작성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고, 재난현장에서 언론과 소방의 상호 협력체계를 유지하여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취재자 : 김용우, 이하림, 윤성호, 윤지희 우리 기자단은 다른 지방에도 예술이라는 문화생활을 접할 미술관이 많이 없는데 이러한 시설이 왜 청주에 설립되었는지 궁금하고, 청주 국립현대미술관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미술관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기 위한다는 목적을 갖고 미술관 관리자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다음은 청주 국립현대 미술관 관계자와의 일문일답이다. Q1. 청주 국립현대미술관은 언제 개관했나요? A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18년 12월 27일 개관하였습니다. Q2. 개관하게 된 계기 또는 취지가 있나요? A 연초제조창은 1946년 설립 이후 2004년 가동 중단되어 14년간 폐 산업시설로 방치되고 있던 시설이었습니다. 청주관은 도시재생사업에 있어 전국 최초로 중앙-지방정부가 협력한 사업으로, 2012년 미술관-청주시 업무협약(MOU)을 체결, 청주시에서 건물을 미술관으로 무상양여하여, 미술관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Q3. 지방 최초로 청주에 설립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A 옛 연초제조창은 1946년 설립된 이래 지역경제를 견인해 온 청주의 중추적 산업시설이었습니다. 가장 번창한 시기엔 3,0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일하며 지역경제 발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