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신호

청주 국립현대미술관의 모든 것

국내 최초 수장형 미술관인 청주 국립현대미술관에 대해 물었다.

취재자 : 김용우, 이하림, 윤성호, 윤지희

 

우리 기자단은 다른 지방에도 예술이라는 문화생활을 접할 미술관이 많이 없는데 이러한 시설이 왜 청주에 설립되었는지 궁금하고, 청주 국립현대미술관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미술관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기 위한다는 목적을 갖고 미술관 관리자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다음은 청주 국립현대 미술관 관계자와의 일문일답이다.

 

Q1. 청주 국립현대미술관은 언제 개관했나요?

A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18년 12월 27일 개관하였습니다.

 

Q2. 개관하게 된 계기 또는 취지가 있나요?

A 연초제조창은 1946년 설립 이후 2004년 가동 중단되어 14년간 폐 산업시설로 방치되고 있던 시설이었습니다. 청주관은 도시재생사업에 있어 전국 최초로 중앙-지방정부가 협력한 사업으로, 2012년 미술관-청주시 업무협약(MOU)을 체결, 청주시에서 건물을 미술관으로 무상양여하여, 미술관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Q3. 지방 최초로 청주에 설립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A 옛 연초제조창은 1946년 설립된 이래 지역경제를 견인해 온 청주의 중추적 산업시설이었습니다. 가장 번창한 시기엔 3,0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일하며 지역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였다고 하는데요. 시간이 지나 2004년 연초제조창이 문을 닫고 한동안 폐 산업시설로 방치되다가 국립현대미술관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리모델링을 거쳐서 옛 담배공장은 국가미술품을 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청주의 역사를 계승하면서 지역에 이바지하는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사례로 청주관의 의의와 역할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Q4. 수장고 전시를 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A 수장형 미술관은 2000년대 이후 유럽의 박물관, 미술관들이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고 폐쇄적인 기관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선보이고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스위스의 샤울라거(Schaulager)를 비롯하여 영국 V&A(Victoria & Albert) 박물관과 프랑스 루브르-랑스(Louvre-Lens) 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국내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가 미술관으로서는 첫 사례입니다.

 

Q5. 앞으로의 전시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9월27일부터 기획전시《현대회화의 모험: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전 및 코디최 작가 《베네치안 랩소디-허세의 힘》가 야외전시로 개최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201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계기 개방 수장고《공예 소장품》 공개도 10월8일부터 있을 예정입니다.

 

Q6. 후원 기관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면 어디 어디 있나요?

A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별도로 후원하는 기관이 없습니다.

 

Q7. 미래에 청주 국립현대미술관에 어떤 모습을 바라시나요?

A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최초로 건립 및 운영되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입니다. 따라서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중부권 문화예술 거점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Q8. 앞으로 어떤 의미를 가진 미술관이 되기를 바라는지 간단하게 말씀해주세요.

A 국내 최초 수장형 미술관으로서 개방형 수장고, 보이는 보존과학실 등 오직 청주관에서만 보실 수 있는 특화콘텐츠로 거듭나는 미술관이 되었으면 합니다.

 

Q9.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나요?

A 일반적인 전시와 다르게 1층 개방 수장고는 작품을 수장된 상태 그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인지 매일매일 오셔서 온종일 작품을 심도 있게 관람하시는 노년의 관람객이 계십니다. 현장 직원분들과도 안면이 있어 인사를 주고받으실 정도인데요. 청주에 이러한 기관이 생긴 것이 정말 잘 된 것이라며 항상 칭찬해주셔서 기억에 남습니다.

 

Q10. 다른 수도권의 현대미술관과는 어떤 점이 다른가요? 차별성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무엇보다 수장형 미술관의 특징인 개방형 수장고, 보이는 보존과학실 등이 다른 미술관에서는 볼 수 없는 콘텐츠입니다. 특히 수장고와 함께 관람객에게 공개되지 않던 전문공간인 보존처리실을 관람객들께 공개하고 있습니다. 보이는 보존과학실은 유화 보존처리실, 유기․무기 분석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술품의 보존처리 및 과학분석 과정을 외부 시창을 통해 공개(평일, 13:00~15:00)하고 있으며, 3층 복도에는 미술품의 보존처리 과정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이러한 보존과학실 개방을 통해 관람객이 과학적 조사분석 및 보존처리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작가들이 사용한 재료, 표현기법 등이 어떤지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함으로써 관람객들께서 보존처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11. 김재학 주무관님께 청주 현대미술관은 어떤 의미인가요?

A 저는 미술관이 개관하기 한 달 전 개관준비단에 합류하여 업무를 진행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정신도 없고 미숙하기도 했지만, 주변 동료들을 도와 성공적으로 개관식을 개최하였습니다. 그리고 한 달 두 달 석 달 이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청주에서 대표 문화예술기관으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을 보면 너무 뿌듯합니다. 소중한 씨앗을 선물 받아 제가 화분에 심고, 싹을 틔우고 이제는 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하는 느낌입니다. 앞으로도 미술관이 지역사회에 문화와 예술을 많이 꽃피울 수 있도록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Q12. 김재학 주무관님은 어떤 일을 도맡아 하시나요? (활동 분야, 대표적 활동 등)

A 저는 현재 미술품수장센터운영과에서 고객지원, 현장관리, 홍보 및 마케팅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술관을 방문하시는 관람객들의 의견을 가장 가까이에서 귀 기울여 듣고 고객들의 편의 개선을 위한 업무들을 주로 해오고 있습니다.

 

Q13. 김재학 주무관님께서 현대미술관에 계시면서 좋았던 점이나 가장 기억나는 점은 어떤 것인가요?

A 무엇보다 청주관에서만 볼 수 있는 미술사적 의미 깊은 수많은 작품을 눈앞에서 직접 보고 경험하면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야외전시 설치를 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사진으로만 보던 작품이 실제로는 훨씬 웅장하고 거대하여 깜짝 놀랐습니다. 완전히 설치가 완료되면 미술관의 명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Q14. 마지막으로 청주 시민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A 청주는 이제 곧 201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라는 국제적인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청주관도 비엔날레 바로 옆 건물이라 개최 계기 개방 수장고《공예 소장품》 공개도 10월8일부터 있을 예정인데요. 청주시민들의 국제적인 문화축제와 청주관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다는 점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위와 같이 김재학 주무관님께서는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한 미술관이 중부권 문화예술 거점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 청주 국립현대 미술관을 취재한 기자단 또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문화예술 거점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또한, 다른 지방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제공을 위한 이러한 시설들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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