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9년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계획이 이행될 경우 2040년까지 수소전기차가 경기도 67만대, 서울시 42만대, 인천시 18만대, 대구시 15만대 수준으로 수도권에 109만대 가량이 보급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정부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를 8.1만대 보급하고, 2040년까지 620만대를 생산하고 수소 충전소를 1200개 만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토연구원은 22일 정부 로드맵을 분석한 「수소경제 시대의 대기환경 개선효과와 도로정책 방향」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연구원은 또한 수소 승용차 보급이 확대될 경우 미세먼지 등 도로환경이 개선되어 2040년 기준 총 2686억원/년 수준의 편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 계획대로 수소 승용차가 보급된다면 전기차 1대당 약 7.6~9.77만원/년 상당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저감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에 상대적으로 많은 수소 전기차가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도시권 내의 주요 광역시보다 경기도 일부 도시의 단위당 편익이 더 크게 도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정화 교수(전 부연구위원)는 도로사업 타당성 평가에 수소
2020년 12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가 가능해지면서 광역 연합 형성을 위한 ‘메가시티’ 논의가 부상하는 가운데, 광역연합 제도 성공을 위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사업 발굴, 광역협력사업 기금 조성을 비롯한 예산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월 22일 이슈와논점 1801호 ‘지방자치단체 광역연합 추진 현황과 향후 과제’를 통해 현재 수도권 중심 일극(一極) 체제를 벗어나 국가균형발전에 맞는 다극(多極) 체제로 전환이 추진되고 있다고 짚었다. 과거에도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근거는 1988년 4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신설된 바 있으나 대통령령 위임 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실제 운영된 사례는 없었다. 그러나 2022년 1월 13일 시행 예정인 이번 개정안으로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특정한 목적을 위하여 광역적으로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되며 실효성이 높아졌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일본은 지방자치법으로 ‘광역연합’을 둘 수 있도록 했고, 관서지방 광역연합이 2010년에 설립된 바 있다. 국제적 차원에서 공동
정부가 기획재정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23일 개최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및 수출 동향, 실물경제 영향 등을 점검했다. 이날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당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김용범 제1차관이 모두발언을 통해 폭발적인 글로벌 유동성과 금융시장 불안 요소를 지적했다. 먼저 김 제1차관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주요국 경기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국채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르고 원자재가격 변동성이 심해지는 금융시장을 지적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는 점은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로 유동성이 몰리는 가상자산 시장 과열에 대한 대응책도 논의됐다. 김 제1차관은 “유동성이 꼭 필요한 곳에 이르도록 물길을 내고 불필요한 곳으로 넘치지 않게 둑을 쌓는 치수(治水)가 필요하다”며 “생산적 부문으로 시중 자금 유입을 촉진하되 부동산 등 비생산적 부문으로 자금이 유입되지 않도록 적극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지나치게 오르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도 기본주택’을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을 열고, 오는 25일 기본주택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해외 공공임대 정책 시사점 △기본주택 장기임대 방향과 모델 △기본주택 분양형 모델 등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행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주한대사, 경기주택도시공사,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경기도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네덜란드, 덴마크, 싱가포르 등의 해외 공공주택 정책을 전문가로부터 듣고, 기본주택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수원 광교에 ‘기본주택 홍보관’이 개관한다. 홍보관은 견본주택(모델하우스), 실물모형, 가상체험 공간 등으로 이루어져 실제 기본주택을 경험해볼 수 있다. 견본주택은 44제곱미터와 85제곱미터로 구성됐다. 도는 기본주택에 관심 있는 누구나 관람,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기본주택은 무주택자가 30년 넘게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장기임대형과, 토지는 공공이 소유·임대하고 주택은 개인이 분양받아 소유하는 분양형으로 계획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형 그린뉴딜 자문단’을 꾸리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글로벌 선도 카본프리 청정 아일랜드 제주’를 표방하고 있다. 자문단은 학계, 연구원,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됐다고 제주도는 18일 밝혔다. 자문단은 △환경분과 7명 △에너지분과 6명 △도시계획 및 상하수도분과 6명 등 3개 분과로 나눠서 편성됐다. △그린뉴딜 사업계획 추진전략 자문 △정부 공모사업 대응 협의 △신규 그린뉴딜 과제 발굴 제안 등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뉴딜 과제를 발굴하고, 이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 국비 확보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결의됐다. 도는 관련 회의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하여 제주도 환경보전국은 “2012년부터 추진해 온 ‘탄소 없는 섬 2030’의 추진 성과 등을 바탕으로 산업 구조를 개편하고, 온실가스 배출 없이 혁신성장 동력을 키우는 저탄소 섬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목)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제122회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제4차 친환경차 기본계획」과 「2021년 무공해차 보급 혁신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무조정실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 총리는 “올해를 친환경차 대중화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삼아야 하겠다”며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 퍼스트무버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수요-공급 기반의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정부 방침을 설명했다. 제4차 친환경차 기본계획에는 전기차 부품과 소재의 국산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관련 기술혁신 지원,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통한 탄소중립 생태계 전환 가속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공공부문 무공해차 구매 의무가 신설되고, 민간부문의 상용차 지원 확대를 통한 수요 창출 방안도 포함됐다. 무공해차 관련 보조금 규제도 개편된다. 충전소 인프라 구축도 조성한다. 정부는 2025년까지 283만대, 2030년까지 785만대 친환경차 보급을 목표로 하고 2030년까지 자동차 온실가스를 24%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정부가 최근 배달음식 일회용품 규제가 미비해 대부분의 음식점과 소규모 배달용기 제조업체가 책임을 면제받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음식 배달 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제한하기 위해 법령 개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10억원 이하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면제로 대부분 음식점과 소규모 배달용기 제조업체가 책임을 부담하지 않는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자원의 절약 및 재활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 입법예고를 진행했다며 17일 이렇게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음식 배달 용기 두께를 제한하여 사용량을 절감하고,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 제한과 함께 재질과 구조를 표준화하여 재활용을 쉽게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인천 서구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통해 음식 배달 다회용기를 회수-세척-공급하는 시범사업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행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의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해 면제 범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면제 대상임을 생산자가 입증하도록 하여 관련 기준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2020년 7월 발표한 ‘공동주택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대책’ 후속 조치로 ‘감시·단속적 근로자 승인제도 개선방안’을 내놓고, 그간 열악한 처우를 받아온다는 지적이 있었던 아파트 경비노동자 등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2월 17일 마련했다. ‘감시·단속적 근로자’는 주로 건물 경비원처럼 감시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과 시설 관리 담당자 등 간헐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사람을 말한다. 고용노동부 장관 승인을 통해 감시·단속적 근로자로 인정받은 업종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규제 등에서 제외되는 문제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으로 정부는 승인 요건을 정비하고, 아파트 경비노동자 또한 적절한 휴게시간과 휴무일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한 본래 경비업이 감시단속적 근로자로 승인된 이유는 경비 업무가 감시 업무에 해당하기 때문이었으나, 현재는 취지와 달리 청소, 주차 관리, 분리수거, 택배 등 부수적 업무 비중이 상당해진 경우가 많아 실질적으로 다른 업무를 겸하고 있는 경우 승인되지 않도록 세부 기준이 마련된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시간을 줄이면서도 고용과 임금 등을 유지하는 바람직한 형태의 근무체계 개
대구경북 시도지사가 국회를 방문해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경상북도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2월 17일 국회를 방문해 국토교통위원회를 방문하고 김상희 국회 부의장, 이낙연 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대구경북 신공항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국비지원 마련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회에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020년 9월 발표한 ‘대구통합신공항특별법안’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이 지난 2월 발의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안’이 있다. 두 법안은 현재 공청회를 거쳐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하여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5개 시도가 같이 이용할 집을 잘 만들기로 약속해 놓고 부산·울산·경남만 따로 나가서 집을 짓는다면, (재정지원과 예타면제 등을 통해) 우리도 우리 집을 잘 짓도록 담보해줘야 한다”며 “신속하고 안정적인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 추진을 위해 특별법이 빨리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4일에도 이 도지사는 진선미 국토위원장과 조응천 민주당
국내 시멘트 업계가 정부의 탄소중립 패러다임 동참을 위해 산업계·학계·연구원·정부 협의체인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를 출범하고, 시멘트 대표 기업 7곳이 「2050 탄소중립 도전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현재 2019년 기준으로 시멘트산업은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5.6%를 차지하고, 산업 부문으로 보면 10%에 이른다. 산업부는 이번 공동 선언문을 통해 △혁신 기술개발과 생산구조 전환 위한 탄소배출 감축노력 △민·관 합동 연구와 소통 위한 공동 과제 지속 △정부 정책과제 발굴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업계가 협력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국내 시멘트 산업은 연간 3천900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특히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주원료인 석회석을 분해할 때 이산화탄소(CO2)가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료소비, 전력사용 부문엔서도 탄소가 배출된다.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시멘트업계는 △시설투자를 위한 세액공제 확대 △폐합성수지 열원화 인센티브 제공 △친환경 열원화 기술 연구개발 지원 들을 건의했다. 산업부는 “업계 건의사항을 최대한 반영하여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며 “석회석 원료 대체기술, 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