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전 국민의 가슴을 뜨겁게 달군,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일대의 사건이 있다. ‘최순실 게이트’라고 하는 국정 농단 사태가 그것이다. 급기야는 어린아이에서부터 고령의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전국적으로 1000만명이 넘는 국민이 ‘현직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촛불집회에 참가하였다. 역사 이래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민심의 물결이 요동친 것이며, 이로 말미암아 결국에는 일국의 대통령이 국회 ‘탄핵소추’라는 불명예스러운 멍에를 안고, 직무가 정지되었다. 그리고 ‘비선 실세’, ‘신뢰 붕괴’, ‘허탈’, ‘암담’, ‘부정’이라는 키워드가 이 시대를 그대로 관통하고 있는 것 또한사실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국민적 불안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로 인해 달걀 값이 폭등하는 등 민생 물가도 들썩이고 있다. 온 나라가 혼돈의 소용돌이 속에 있을진데, 정치권은 정치권대로 조기대선이라는 구도 아래 복잡한 셈법 속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이합집산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필자는 한 가지 희망은 있다고 본다. 국가정세의 혼
초과근무를 대하는 방식 “스웨덴에 와서 이상했던 점 하나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졸고 있으면 사람들이 어디 아프냐고 걱정하는 것이었다. 이 나라가 밤샘공부도 강제적 야근도 없는 곳이란 걸 가끔 잊곤 한다.” 이 말은 2013년 3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어느 한국인이 쓴 트윗이다.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은 쉬는 시간에 엎드려 자는 학생을 보며 ‘어제도 늦게까지 공부했나 보네’라고 생각한다. 직장인이 아침 버스에서 졸고 있으면 ‘이때라도 부족한 잠을보충하는 게 현명하지’라고 생각할 것이다.“프랑스로 이민 간 한국인이 매일같이 혼자 야근을 했다고 한다. 그를 본 팀장은 ‘지금 이게 무슨 짓이냐’며 다그쳤다. 한국인은 반문했다. ‘내가 열심히 하고 싶어서 하는 거다. 덕분에 당신 성과도 좋아질 거 아니냐.’ ‘너는 지금 우리가 오랜 세월 힘들게 만들어 놓은 소중한 문화를 망치고 있다. 너를 의식한 누군가가 저녁이 맛있는 삶과 사랑을 주고받는 주말을 포기하게 하지 마라.’” 이 말은 2014년 2월에 어느 분이 쓴 트윗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한국인은 ‘강제적 야근’이 아니라 ‘자발적 야근’을 했는데, 그 역시 프랑스 팀장은 문제를 삼았다는 것이다. 국제연대활동
어두운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는 작은 빛 하나도 큰 의지가 된다. 서울특별시 강동구는 어두운 밤에 빛을 내는 스마트 벤치를 거리에 설치하는 등 작은 것 하나도 세심하게 챙기며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취재 황진아 기자 서울특별시 강동구 성내하니공원에 태양광 스마트 벤치가 처음으로 시범 설치됐다. 스마트 벤치는 어둡고 후미진 공원이나 골목길 등 우범지역에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긴급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변에 알릴 수있는 비상벨이 설치돼 있어 범죄 예방 효과가 크다. 내부에는 충전용 소켓이 장착되어 벤치에 앉아 쉬면서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을 충전할 수도 있다. 낮 동안 흡수한 태양 빛으로 전기를 생산해 빛을 밝히는 스마트 벤치는 250W급 패널 4개를 장착해 하루 3시간 정도 발전하면 3KW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5W전등 600개를 한 시간 동안 켤 수 있는 양이다. 강동구는 지난해 5월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이후 공공화장실 및 공원, 공영주차장 등에 무선 근거리 통신망을 이용한 스마트 안심존을 설치하는 등 여성안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해 서울시 여성정책분야 평가에서 5년 연속 수상
민관소통위원회(위원장 이영애)는 지난해 12월 29일 서울특별시 구로구와 공동으로 청년 실업문제 해결을 위한토론회를 구로구청에서 개최했다. 민관소통위원회는 토론회에서 제기된 제안들을 중앙정부나 지자체에 건의, 정책에 반영하도록 가교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취재 양태석 기자 민이 주도해 청년 취업 문제 해결하자! 토론회에는 구로사회적기업창업지원센터, 구로시장 청년상인, 다문화 여성, 특성화고교 학생 등 각계 각층이참석해 다양한 각도에서 청년 취업 활성화 방안들을 제안했다. 진행을 맡은 이영애 민관소통위원회위원장은 “민이 관을 주도해 좋은 제안들을 취합해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만들겠다는 취지에서 민관소통위원회가 출범했다”면서 “우리나라의 가장 큰 사회문제인 청년 취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성 서울특별시 구로구청장은 “2017년에는 꿈을 향해서 더욱 힘차게 도약하길 바란다”면서 “청년실업에 관해 좋은 의견을 나누고 그 의견들을 구정에 잘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고졸자 취업률 높이기 위한 제안 먼저 고졸자 취업 촉진 정책을 건의한 권예지(서서울생활과학고) 학생은 “학교에 공문으로 취업의뢰가 오는데 기업에 대한 정확한
‘공무원의 발전이 국민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광폭행보를 하고 있는 이연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 위원장과 이창희 사무총장은 지난해 11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방문,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이하 공무원노조법) 개정에 대한 공노총의 입장을 전달했다. 취재 양태석 기자 이연월 위원장, 홍영표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면담 이연월 위원장과 이창희 사무총장은 홍영표 국회환경노동 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면담, 공무원 노조법 개정에 대한 공노총의 의견을 전달했다. 공노총 간부들은 이자리에서 공무원노조법 시행 10년이 넘었으나법 규정이 국제기준에 크게 못 미치고 민간노조 관련 규정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있다고 말하고 법개정을 호소했다. 이들은 공무원노조법 입법 시 우선 시행해 보고 점차 문제되는 규정을 고쳐 나가자던 약속이 정권이바뀌면서 물거품이 돼노동조합 유지 자체가 힘든 상태라고 주장했다. 공노총은 공무원노조법 개정이 노동 탄압을 막고 공무원의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회 회동에서 공노총 측은 “단체행동권이 허용되지 않음은 물론 단결권은 반쪽 보장에 그치고 있다. 정부가노조의 단체
경기도 평택시 새마을회(회장 김경현, 협의회장 박종선, 부녀회장 손정화)가 새마을중앙연수원에서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소진광)가 주최한 전국 ‘3R 자원재활용품 수집 경진대회’에 참가하여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취재 양태석 기자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남녀지도자들이 앞장서고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3R(Reuse: 재사용, Recycle: 재 활용, Reduce: 발생감량) 자원재활용품 수집 경진대회’는 환경오염을 방지, 개선하고 자원과 에너지가 선순환하는 자원순환사회 만들기에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자원재활용 수익금으로 소외계층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최우수상을 받은 경기도 평택시새마을회는 올해 지역 내에서 자원재활용품 수집 경진대회를 통해 다시입을 수 있는 옷 8만5866㎏, 고철 2만5403㎏, 폐자원 3만2417㎏을 모았다. 최근 5년간 옷 모으기 실적은 2012년 5만8950㎏에서 2016년 8만5866㎏으로 증가하는 등 재활용품 모으기사업을 활발히 전개했다. 재활용품 수집을 위해 대청소를 실시하고, 22개 읍면동에서 자원재활용품을 수집했으며, 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평택시 자체에서 경진대회도
대구광역시 달성군은 ‘대구의 뿌리 달성, 꽃 피다’는 슬로건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경비를 지원하며 최고의 지역 인재를 길러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교육이 잘되는 곳이어야 사람이 모인다는 판단으로 교육 투자를 지역발전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취재 양태석 기자 5개축으로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다 대구광역시 달성군은 올해 71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5대 교육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먼저 교육현장에소요되는 경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학교 교육경비 지원 사업’, 둘째 지역 학생의 국제 감각 및 외국어 소양함양을 위해 민간 전문 교육기관을 통해 실시하는 ‘영어교육진흥사업’, 셋째 지역 인재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장학사업’, 넷째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기숙사 입사를 지원하는 ‘향토생활관 지원사업’, 다섯째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한 ‘도서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내 모든 읍·면에 장학회 설립 달성군의 교육 정책 중 돋보이는 것은 전국 최고 규모의 장학 사업이다. 달성군이 운영하는 재단법인 달성장학재단 외에 9개읍·면 모두 장학회가 조직돼 있다. 장학금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과 학업이 우수한 인재들을 돕기 위해 사용되는데,
동물을 하나의 생명체로 존중하고 공존할 때 우리 사회의 생명 인식 수준도높아질 것이다. 서울특별시 동물보호과는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신설된 행정조직이다. 서울시는 동물복지기준을 선포하고 다양한 동물보호활동을펴나가고 있다.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함이다. 취재 황진아 기자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에 비례해 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2년 신설된 서울시 동물보호과는 동물을 바라보는 시민의 의식을 바꾸는 데 앞장서 시민 대상 동물보호교육을 실시하고 다양한 동물보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 유기동물 입양행사와 함께 길고양이가 늘어나며 생긴 부작용을 해결하기위해 ‘캣맘’을 중심으로 서식지 주변 청소와 중성화 수술을 독려하고 시민단체와 함께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하기도 했다. 동물을 생명체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노력이다. 앞서 서울시는 동물보호과를 중심으로 학계,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동물복지종합계획인 ‘서울동물복지계획2020’을 마련했다. 동물복지계획에는 반려동물, 유기동물, 길고양이 등 서울시 내 동물 보호, 건전한 반려문화 정착, 동물 보호 기
작년 8월부터 정부통합전산센터(이하 통합센터)는 부처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비식별 조치 지원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비식별 전문기관으로서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공공 빅데이터 이용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기획 정부통합전산센터 비식별 조치 지원 전문기관 역할 본격 수행 세상 어느 때보다 많아진 데이터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 그리고 빅데이터가 중요해지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비식별화 사례집,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 등을 만들어 비식별을통한 개인정보 보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비식별이라는 개념은 우리에 게 익숙하면서도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러한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작년 8월부터 통합센터는 부처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비식별 조치 지원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었다. ※ 미국의 재식별 사례 1990년대 중반 미국 매사추세츠 주 공무원보험공단은 주정부 공무원의 의료보험기록을 연구 등 공익적 목 적으로 공개하였다. 당연히 이름, 주소, 사회보장번호 등 명시적인 개인 식별 정보는 제거하였다. 공개된 데이터에는 민감한 의료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개
마켓3.0 시대에 행정서비스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주민의 요구가 더욱 까다롭고 복잡하며 다양해지고 있어자치 행정도 이에 맞춰바뀌어야 한다. 진정성을 갖고 개개 주민에 적합하고 차별화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기획 김청호 편집위원, 서울시 강남구 전산정보과장 자치단체 홈페이지를 만능박사로 자치단체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각종 정보를 알고 싶어 하나 정작 고시나 공고 등의 행정정보만 가득하니 답답하다.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관광투어 코스를 다국어로 띄우고 가고 싶은 곳이나 추천맛집 등을 포털, 블로그, 언론기관, 소셜미디어 등과 연동해 검색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시민들이 방문하거나 이용하고자 하는 업체의 결제시스템을 연결해 즉시 결제가 가능하게 만든다. 드론 활용 행정 현장에서 드론을 다방면으로 활용한다. 재난 발생 시 인명구조, 교통소통과 교통법규 위반 단속, 재건축대상 아파트의 드론 항공 촬영 등 다용도로 활용한다. 위치기반서비스(LBS),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공공 시설물과 인허가업소 관리 증강현실 기술과 오픈맥(OpenMac) 컴퓨터를 이용해 공공시설물의 현황과 이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