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프로그램의 하나인 가고 싶은 섬을 테마로 한 알뜰 기차여행 상품이 나왔다.
수도권 인근에 알려진 곳보다 덜 붐비면서 ‘치유’와 ‘소확행’ 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 여행 패턴을 분석한 전라남도가 최근 추세에 걸맞은 8개 섬을 선정한 것.
여기에 여수 나도와 손죽도, 고흥 연홍도, 강진 가우도, 완도 생일도, 신안 기점‧소악도와 반월‧박지도, 우이도가 포함된다.
가고 싶은 섬 기차여행은 전국 KTX역에서 출발해 섬까지 편리하게 연계되는 코스다. 1박 2일 내지 2박 3일 간 섬에 머물며 걸어보고 남도의 음식을 맛보고 즐기는 등 전남에 펼쳐져 있는 섬별 특색 넘치는 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내놓은 전라남도는 여행객의 섬 방문을 촉진하기 위해 1인당 6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용 요금은 인센티브 6만 원과 30% 할인 적용된 왕복 열차비를 적용해 서울 용산역 기준 10만 7,200원~37만 원이다. 숙박비와 식사비, 주요 관광지 입장료를 포함한 가격이다.
전라남도에서 ‘섬’을 테마로 색다른 여행을 희망하는 누구나 전국 가까운 KTX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 섬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어 ‘가고 싶은 섬 기차여행’ 상품을 찾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앞으로도 청정하고 깨끗한 자연 생태 자원을 활용해 소규모 섬 여행상품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