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2022년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처음 추진하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장애인·고령자·임산부·영유아 동반가족·일시적 이동약자 등 관광 약자를 포함해 모든 관광객이 교통, 편의시설, 정보 접근에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무장애 관광교통수단 도입, 민간시설과 협업해 관광지 간, 관광지와 편의시설과의 연계성 강화에 역점을 두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사업은 관광약자가 불편하지 않게 관광지를 이용하도록 개별 관광지를 무장에 공간으로 만드는 열린관광지 조성사업과 다르다.
올해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전국 지자체 중 1개 도시를 선정하는 사업으로 바다와 커피와 같은 풍부한 관광 자원과 전문 인력과 전담 조직이 잘 구성돼 사업 추진 능력을 갖춘 강릉시 1곳이 뽑힌 것이다.
강릉시는 특히 3년 간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 무장애 관광 이해도가 높고 사업 성공 비결이 있다는 점 역시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강릉시는 관광거점도시, 지역관광추진조직,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사업 선정에 따라 명실상부 관광 메카로 무장애 관광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장애 관광도시에 선정된 강릉시에 3년 간 최대 국비 40억 원이 지원된다.
또 강릉시가 무장애 관광도시 모델을 성공적으로 수립하도록 각 분야 전문가 상담, 무장애 관광 산업 활성화 위한 사업 발굴도 지원한다.
강릉시는 올해 관광교통 전문 컨설팅을 지원 받아 무장애 테마형 관광버스, 무장애 관광 전용 미니밴, 관광 약자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보조교통수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무장애 관광도시에서 제약 받지 않고 여행지의 매력을 마음껏 경험하도록 여행 과정 중 겪는 불편과 불안 요소를 최대한 줄인 포용적 관광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성공 모델로 정착하도록 지자체와 민간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내비쳤다.
시는 올해부터 2년간 무장애 관광인프라를 개선하고 안내센터 구축, 여행상품 개발 등 무장애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강릉시 곳곳을 즐기는 관광 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