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비스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함께 평가해 시정을 더 잘하는 게 AI 기술 사용의 목적이다. 약 5만 명의 시청 직원이 문서 작성, 이미지 생성, 회의 결과 요약 등 일반 업무에 인공지능챗봇인 챗GPT를 사용한다. 도쿄도 정부는 질문과 대답 방식의 문서 작성 등 생성형 AI 툴의 실용적 사용을 위해 관련 정보를 입력하도록 하고 있다. 문장 생성 AI 활용 가이드라인과 활용 사례집을 만들어 문장 생성 AI 이용을 촉진하고 있다. 도쿄도는 앞서 비밀 정보의 누출 방지를 위해 프로젝트 팀을 설치해 챗GPT의 효율성을 시험하고 사용 지침을 만들었다. AI 남용을 막기 위해 개인 정보나 민감한 기밀 정보는 AI 기술을 사용할 때 입력하지 않도록 금지했다. 환경국의 한 관리가 AI 시스템에 국 사업계획을 쉽게 설명해 작성해달라고 요청했더니 AI가 3가지 선택안을 제시했다. 이 관리는 AI 시스템이 사람이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금방 찾아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AI가 만든 것이 저작권을 침해하거나 또는 다른 문제가 있는지 점검하는 게 필요하다. 도쿄도는 프로젝트팀을 꾸려 정보 유출 우려 등에 대응하면서 유효성 검증과 가이드라인 책정 등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전 세계 기업가들이 잘 구비된 기업 지원 시스템, 창업지원 인프라, 세금 혜택, 후한 정부 보조금, 촘촘한 국제 네트워크를 보고 싱가포르로 모여든다. 경제적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 글로벌 기업 허브라는 평판을 받는 싱가포르는 다양한 스타트업(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스타트업의 천국이기도 하다. 싱가포르 정부는 스타트업이 사업 초기 단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공인 멘토 파트너(AMP)를 임명하고 파트너십 구조를 마련해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 변호사, 회계사, 정부 기관 등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성해 도움을 준다. AMP 제도는 멘토링과 재정 지원을 통해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및 젊은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으로 예비 지원자에게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고, 창업자 간 협력을 장려한다. 창업자는 공인 인증 멘토(AMP)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으며, 최소 12개월 동안 멘토링과 전문 자문을 받을 수 있다. 법률 지원 및 전략, 재무예측 및 계획, 마케팅 전략, 제품시장 적합성 평가, 기술 멘토십, 프로토타이핑 시설 제공, 코워킹·인큐베이션 공간 등 파트너 멘토 기업마다 특화된 지원을 받는다. 스타트업 기업가
7번구에서는 2021년 이후 노상이나 공공장소에서 성희롱 등으로 위험을 느낀 사람이 51개 제휴업체 영업장 안으로 들어가 직원에게 ‘안젤라’라고 말하면 직원이 택시를 불러주거나 경찰에 연락해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돕는 등 필요한 지원 조치를 하도록 도와주었다. 이 사업이 활성화되려면 중소 자영업체들의 참여와 도움이 필요하다. 성희롱 피해자를 돕는 데 관심 있는 업체가 시 웹사이트에서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하면 영업장 내 설치할 수 있는 포스터와 점포 전면 창에 부착할 스티커가 신청업체에 지급된다. 거리에서 성희롱이나 스토킹 등으로 위협을 느낀 사람은 스티커와 포스터가 부착된 매장으로 피신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영업장이 도심의 안전한 피신 공간으로서 역할을 한다. 신청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노상 성희롱 피해를 염려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지원과 보호조치를 강구하는 데 필요한 교육을 받는다. 안젤라는 가상의 직원 이름이다. 괴롭힘을 당하거나 위험을 느낀 사람이 가입업체 매장에 들어가 안젤라라고 말하면 직원은 조용히 필요한 지원 대책을 강구하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안젤라를 찾습니다’는 2016년 영국에서 처음 탄생해 영국 런던 등 서양 각국에서 시행
발트 3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 시당국은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한 차세대 교통관리시스템인 열화상 감지기 20대를 시내 11개의 교차로에 설치했다. 새로 설치된 시스템은 교통량 통계 분석, 특히 자전거 통행량과 통행 패턴을 분석해 데이터를 실시간 제공한다. 인공지능 열화상 교통센서는 25년 이상 축적된 교통 추적 데이터와 열화상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사용해 24시간 영상과 데이터를 전송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도시 교통망 확보와 도시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열화상 생성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전거, 보행자, 오토바이, 자동차를 구분·식별할 수 있으며 낮과 밤, 강우나 태풍 등 기후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작동한다. 열화상카메라로 도로 사용자가 배출하는 열을 감지,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입수한 온도 표시 이미지를 분석해 사용자를 식별 내지 구분할 수 있다. 열화상 감지기가 도로 사용자들을 식별하면 녹화 장치가 정밀 데이터 스트리밍을 생성·전송해 실시간으로 시내의 교통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자전거 통행로를 지나는 사람들을 식별해 교통 정책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도로 이용자를 시간, 교통량, 기상
파리시는 지난 4월 임대 전기스쿠터 존폐를 결정하는 시민투표를 실시해 9월부터 임대 스쿠터의 운행을 금지했다. 유권자 중 실제 투표에 참여한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그들은 사실상 전기스쿠터를 싫어하는 시민 대다수의 의견을 대변했다. SUV 차량 시민 투표도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달고 시장은 SUV를 시민투표에 붙이더라도 순수 파리시민들은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 SUV 소유자나 일반 차량 소유자의 비율은 파리시 20개 지역에서 그 비율은 비교적 낮아 주차료 인상을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SUV 주차료 인상을 가장 싫어하는 사람들은 SUV를 몰고 직장 혹은 관광을 위해 파리로 들어오는 교외거주자들이다. 그들이 투표소에 나올지는 미지수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카(SUV)의 시내 중심부 진입을 막기위해 SUV를 포함, 차량 무게가 많이 나가는 차량에 한해 주차료를 더 받는데 SUV는 다른 차량과 구별이 어려우므로 시당국은 중량 1.6톤 이상의 내연기관 차량과 중량 2톤 이상의 전기차는 다른 차량보다 주차료를 더 많이 받는 것을 검토 중이다. 자동차 중량은 스캐너로 번호판을 읽어 차량 모델과 중량을 조회한다. 데이
싱가포르는 최고의 인재들이 공직에서 일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도입하고 또 공무원 교육에 힘을 쏟아 1세대의 짧은 기간에 작은 어촌 마을에서 현대 산업국가로 도약해 아시아 성공 스토리를 쓴 나라이다. 그렇게 된 데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싱가포르 교육제도가 밑받침됐다. 싱가포르 공무원은 고도로 효율적이고 정직하다고 알려져 있다. 정책을 수립할 때 모든 관련 부서 및 기관과 협력하고 전략에 따라 기획하며 세심한 집행 계획까지 미리 세운다. ‘꿈꾸고 설계하고 실천한다(Dream, Design, Deliver)’는 싱가포르 공무원의 정책 개발과 실천을 관통하는 표어이자 모토이다. 우수한 공무원은 하루아침에 공무원 교육기관에서 양성된 것이 아니다. 초등교육부터 일관되게 체계화된 싱가포르 교육제도에 따라 잠재력과 역량 그리고 공직관이 확실한 인재들이 선발돼 공직사회에 진출한다. 공무원이 된 다음에도 공직을 그만둘 때까지 교육은 계속되며 필요한 교육을 받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지도상에 ‘작은 붉은 점’이라 불리던 도시가 1인당 GDP 9만 1,100 달러(1억 1,870만 원)로 세계 5위, 아시아 톱이 된 비밀은 바로 우수한 교육제도와 우수한
일본 언론이 분석한 결과 일부 자치단체는 재정 규모에 비해 기부금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상당수가 기금의 구체적인 사용처를 정하지 못한 채 계속 쌓아가고 있으며 급증하는 기부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일본 지자체의 기금은 세입 감소에 대비하는 「재정 조정 기금」, 지방채의 변제에 충당하는 「감채 기금」, 특정 사업을 위한 「특정 목적 기금」이 있는데 고향납세 기부금의 대부분은 특정 목적 기금에 적립돼 있다. 총무성의 자료를 분석하면, 전체 1,741개 시·구·정·촌(시·읍·면·동)의 특정 목적 기금의 2021년도 말 잔액은 합계 8조 4,857억엔(약 73조 6,709억 2,963만 원)으로, 2017년도 말부터 6,793억 엔 증가했다. 인구 1인당의 기부액이 많았던 상위 50 시·읍·면을 보면 합계 1,905억 엔(약 1조 6,538억 7,795만 원)으로 2017년도 말(계 962억 엔, 약 8,351억 8,666만 원)보다 98% 증가했다. 기부액이 많은 이들 시·읍·면이 다른 시·구·정·촌과 비교해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50개 시·읍·면은 인구 기준으로 일본의 0·4%에 불과하지만, 기부 총액의 17%(1,693억 엔, 약 1
특별한 장애가 없어도 낯선 사람 만나는 걸 두려워하는 이도 가입할 수 있다. 친목행사를 주관하고 로맨틱한 관계를 맺고 싶은 사람을 돕는다. 그렇다고 결혼중매업체는 절대 아니다. 회원으로 가입한 모든 사람이 함께하고, 회원들이 원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진행한다. 친구나 연인을 사귀고 싶은 사람에게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고 우정이나 연인 관계가 안전하게 발전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자폐나 인지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성 건강 서비스도 제공한다. 처음에 120명으로 출발했는데 이후 점점 회원이 늘어 현재는 171명이다. 연인을 찾거나 친구를 사귀고 싶은데 마땅한 도움을 주는 곳이 없어 고민하던 사람들과 일해왔던 2명의 상담 전문가 비키와 크리스틴이 2018년에 비영리단체인 ‘마음이통하는친구’를 설립했다. 이들은 영국복권재단에 기부를 신청해 처음으로 1만 파운드(1,646만 원)를 지원받을 수 있었고 이후 후원단체가 늘어났다. 회원들은 대중음식점에서 만나거나 함께 볼링과 산책은 물론 영화를 보고 혹은 파티를 연다. 회원이 알게 된 사람을 운영 팀에 알리지 않고 독립적으로 만나도 상관없다. 사람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지내는데 우정이 아주 중요하다.
브뤼셀 정부는 기후 목표 실현과 공공건강 증진을 위해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를 퇴출시키기로 이미 2년 전에 결정했다. 대기오염으로 브뤼셀에서 매년 조기에 사망하는 사람이 110명이나 된다는 통계가 있다. 시정부가 2035년까지 브뤼셀 시내에 충전소 1만 2,000개, 총 2만 2,000개의 충전기를 확충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도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함이다. 2021년 400개에 불과한 브뤼셀의 충전기는 내년 1월까지 2,500개로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시민 누구나 사는 곳에서 150m 이내로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2024년 말까지 총 충전기 수는 4,000개를 돌파한다. 알레인 마론 브뤼셀 에너지 및 기후변화담당 장관은 내년에 1,200개의 충전기를 설치하고 충전소는 모두 재생에너지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충전기 설치를 위한 공공 계약은 시벨가가 브뤼셀 환경부서, 브뤼셀 교통부서, 자치단체와 협력해 체결한다. 내년까지 설치하는 충전시설 중 60개의 충전기는 차량 공유망에 배정됐다. 차량공유업체 캄비오 브뤼셀 대표 프리데릭 반말레헴은 60개의 전용 전기 충전기가 설치되면 120대의 공유 전기차를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유 전기차 한 대를 평균
인공지능(AI) 지도는 챗GPT와 다르게 데이터를 시각화해 시정과 연관된 유용한 그래픽이나 도표를 만들어낸다. 고용과 구직, 기술·교육 분야에서 일자리가 필요한 지역, 기술교육 개발 방법이나 숙련 인력이 필요한 곳, 일자리, 필요한 기술이나 훈련 교육을 체계적으로 파악한다. 일자리는 있는데 사람이 없을 때는 필요한 교육을 준비한다. 한마디로 AI 지도는 자치단체의 사회개발, 경제개발을 위한 맞춤 전략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것을 도와주는 도구이다. 시는 스타트업 헤드아이(HeadAi)와 손잡고 AI 지도를 만들었다. 헤드아이 관계자는 AI 지도가 “눈으로 보는 챗GPT”라고 설명했다. 아누 파시로스티 헤드아이 마케팅국장은 “AI 지도는 적재 적소의 인재를 찾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챗GPT처럼 질문을 하면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데이터를 찾아 형형색색의 개념지도를 만들어낸다. 특정 지역에서 필요한 기술인력, 기술교육, 일자리 개발 방향에 부합하는 자료와 해법을 얻을 수 있다. 요즘 지방자치단체는 스마트 전략에 부합하는 도시개발을 추구하는 것이 추세로 이것에 맞는 노동시장의 방향 전환과 기능 인력 양성이 중요해졌다. AI 지도 같은 개념 지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