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5급 승진자 리더 과정 강의를 진행했다. 어려운 시기에 지방 행정의 꽃, 행정의 허리 5급 승진자! 강의 주제는 ‘나는 누구인가’, ‘행정의 꽃 5급 공무원’, ‘지방자치 적극 행정’, ‘적용 가능한 국내외 사례’, ‘지방 행정의 달인 성과’, ‘고위 공무원은 달라/5급 공무원’이였다. 강의하면서, 들으면서 서로서로 뭉클뭉클했다. 자기 관리를 다시 정리해야 하는 위치여서일까. 지역사회에서 주민들이 만나고 싶은 위치가 됐다. 자기 관리, 열정, 만나면 기쁨을 주고 긍정의 사고로 웃는 분이 지방정부의 중심에 있는 5급 공무원 내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20세기는 관리직 공무원이 필요했다면, 21세기는 프로 공직자가 필요하다. ‘사례가 없다’, ‘예산이 없다’, ‘검토해보겠다’가 아니고 협업하고 공유해서 최선이 아니면 차선책이라도 만들어 결론을 지어주는 행정의 꽃 5급 승진자를 기억하는 강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 공직자들에게 제안 ● 소상공인 손실 보장 논의가 계속 겉돌고 있다. ● 여당은 소급 적용 여부를 놓고 정부와의 이견으로 검토만 하고 있다. ● 소상공인에게 찌리찌릿한 희망 고문이다. ● 어느 기초단체에서 과감하게
벌써 5월. 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지 14개월이 지났고,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는 16개월째다. 작년 내내 전 세계인들이 코로나19와 싸운 시간이었다면 이제 백신의 시간이 되었다. 수개의 다국적 제약회사 백신이 사용 승인을 받았고, 추가적으로 승인이 예정된 백신도 있다. 문제는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소위 부자 나라들이 백신을 선점하는 바람에 경제력이 약한 나라는 백신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에서도 백신이 정치와 언론의 쟁점으로 부상하였다. 우리나라는 9,900만 명분의 백신을 도입키로 계약해 물량은 충분하다고 하는데, 필요한 시기에 도입될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이 수출 통제를 하는 것 아니냐를 놓고도 논쟁이 분분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불필요한 싸움이다. 우리나라가 경제력이나 국제적 위상으로 보나 백신 소외국으로 전락하겠는가 ! 불필요한 싸움으로 논쟁하지 말고 4차 유행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에 힘을 모으는 것이 지혜로운 일 아닐까 ? 정치는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야 하고 국민의 신뢰 회복을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 우리는 백신 접종 차례가 되면 피하지 말고 접종에 협력하여 하루 빨리 일상으로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것이 국민의 마음이다. 최근 불거진 내부 정보를 이용한 토지 투기 의혹은 의원, 공직자, 공기업 직원이기를 거부한 국민 배신 행위이다. 공익 대신 사익을 챙겼다니 국민은 분노를 넘어 절망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태의 최대 피해자는 1. LH 직원, 2. 공직자이다 전체로 본다면 불과 0.0001% 일탈로 조직과 조직원이 통째로 매도되고 위기에 빠졌으니 안타깝다. 이 또한 국민의 큰 손실이다. 그런데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1기와 2기 신도시 사업 때도 엄청난 불법 비리가 있었다니 ‘제 버릇 개 못 주는’ 고질적인 병폐로 보아야 할 것이다. 차제에 미봉책이 아닌 근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누구든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본연의 자세를 벗어나면 그야말로 패가망신할 수 있다는 확실한 법과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 행안부와 국회의 협력을 통해 기왕 벌어진 문제를 철저히 단속 처벌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을 차질 없이 마련해야 할 것이다. 국민은 곳곳에서 벌어지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을 비난하기보다는 공직 사회가 이번 사태를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 극복하기를 기대할 것이다. 2021년 4월 《지방정부》, 《지방정부 티비유》 발행인 이영
2월 26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백신은 인류가 발명한 특별한 제품이다. 지난 300여 년 동안 탄저병을 필두로 광견병, 장티푸스, 콜레라, 페스트 그리고 결핵예방백신(BCG)까지 개발되었다. 이렇듯 백신의 역사가 짧지 않지만, 모든 인류가 백신에 매달리기는 처음일 것이다. 대한민국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K-방역은 세계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이제 8개월 백신 대장정이 시작됐다. 이즈음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 “강은 자신의 물을 마시지 않고, 나무는 자신의 열매를 먹지 않습니다. 태양은 스스로 자신을 비추지 않고, 우리 모두는 서로 돕기 위해 태어난 것입니다. 아무리 그게 어렵더라도 말이지요” ※ 일상 회복이 멀지 않았다는 희망이… 2021년 3월 이영애 발행인
힘들고 어려웠던 2020년은 가고 2021년 신축년, 하얀 소의 해를 맞이했습니다. 1950~1953 한국전쟁을 겪고 전후의 어려움을 경험한 세대의 환난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그에 못지않은 고통스러운 한 해를 우리는 보냈습니다. Pandemic(전 세계적인 유행병)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경제적인 고통까지 더해주는 전쟁과 같은 현상입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께서 새해에 가장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표현하면 “일상의 회복”이겠지요. 지구촌의 모든 인류는 평범한 일상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절감했을 것입니다. 외출, 만남, 운동, 공연, 외식, 해외여행 등 일상이 불가능한 세상을 살고 있으니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소소한 일상이 참 그립습니다.” 2021년에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지요? 흔히들 우리 민족은 위기에 강한 DNA를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지금도 현재진행형이고, 앞으로 우리가 극복해야 할 위기의 폭과 깊이를 알지 못합니다. 새해를 시작하는 데 참 어렵습니다. 그러나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맙시다. 분명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과 지구촌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큰 변화가 있을
2020년 마지막 달에 와 있다. 올 한 해 국민의 생활은 어떠했을까? 서민들에게 힘들지 않은 해가 어디 있었을까마는 올 한 해는 결단코 최악의 해로 기록될 것 같다. 2020년 1월 20일 코로나19라는 불청객이 찾아오면서 국민의 고통이 시작됐다. 2월엔 대구에서, 5월엔 이태원에서, 8월엔 광화문에서, 11월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가 기승부리면서 현재도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 곧 치료제와 백신이 나온다고 해도 그게 언제일지, 안정되기까지 얼마나 혼란스러울지… 역시 제일 힘든 계층은 경제적·사회적 약자들이다. 이들에게 이럴 때 쓸 수 있는 저축이 있으면 좋으련만 대다수의 서민에겐 꿈같은 이야기이리라. 그러다 보니 기댈 언덕이라곤 정부밖에 없다. 두 번의 재난지원금이 주어졌지만 그야말로 없느니보다는 나은 수준이었다. 결국 빚에 의존해 버티고 있는 형편일 것이다. 그런데! 민생은 뒷전이고 국회도 정부도 싸움질에(항상 그랬듯이) 여념이 없는 듯하다. “국민은 죽을 지경인데 여전하구나”라고 체념하더라도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다툼은 정말 국민을 피곤하게 하고 있다. 왜 싸우는지, 누가 옳은지, 언제나 끝낼 것인지, 공중파·종편 방송은 언제
정기국회가 진행 중이다. 매년 9월 1일부터 100일간의 회기로 국회의 가장 중요한 권능인 다음 회계 연도 예산안을 심의한다. 그래서 일명 예산국회로도 불린다. 과연 우리 국회는 내년 국가의 세입세출을 얼마나 잘 다룰 수 있을까? 국민의 큰 기대 속에 출범한 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지난달에 있었는데 국민의 눈높이에는 한참 못 미치는 가운데 막을 내렸다. 같은 수준으로 예산안을 다룬다면 그 결과는 불 보듯 뻔할 것이다. 그럼에도 다시 한 번 우리 국회에 기대를 해보고 싶다. 555조 9,000억 원에 달하는 세출 예산안은 109조 7,000억 원의 국가채무 증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국회는 예산심의권을 제대로 행사해 재정혁신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첫째, 코로나19 극복에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하겠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또는 확보가 필수적이다. 물론 확진자 치료 그리고 피해가 큰 국민에 대한 지원과 보호가 잘 이뤄져야 한다. 둘째, 빠른 속도의 경제 회복이다. 올해 전 세계가 대부분 역성장(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한데 그중 한국은 양호한 편이라고 한다. 내년에는 소위 브이(V) 자 성장이
태양계에는 8개 행성이 있는데 그중 세 번째 행성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이다. 원시 지구는 약 46억 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하나 소위 신생대 지구로 불리는 지금의 지구는 6,500만 년 전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는 8개 행성 중 가장 아름다울 뿐 아니라 물과 공기가 있어 동식물이 살 수 있는 유일한 별로 알려져 있다. 인류는 이 아름다운 지구에서 후손들에게 무엇을 남겨줄 것인가! 아니, 지구에서 얼마나 살 수 있을까? 기후 위기가 오고 있다는 경고에 설마하던 우리가 금년의 기후변화를 겪으면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니,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엄중한 경고를 얼마만큼 느끼고 있을까? 금년 장마는 54일이나 이어져 역대 최장 기간. 집중 호우에 강둑이 무너지고 마을이 침수됐으며, 가축들도 물난리에 떠내려가버렸다. 전쟁보다 더 무서운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기후변화로 생태계가 파괴된다고 말한다. 우리는 늘 그랬듯이 기상 이변이다, 어렵다, 힘들다, 정부 탓이다 등만 지속적으로 얘기하고 있다. 이처럼 생태계와 기후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지면서 올해 초 국제결제은행 보고서는 ‘그린 스완(Green Swan)’
정부가 현재 만 65세인 경로 우대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안을 검토한다. 8월 27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나온 말이다. 30만 2,700명, 2019년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출생아 숫자다. (통계청 8.26) 역대 최저 수준이다. 전 세계 최하위로 하락하였다. 문제는 또 있다. 고령화이다. 2025년에는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된다. 이렇게 저출산과 고령화가 함께 찾아왔다. 국가 차원의 총력 대응 착수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었다. 정부는 노인 연령 상향 추진과 동시에 출산율 제고, 여성·청년·외국인력 활용 등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첫째, 청년들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는 일이다. 청년들의 구직 활동 지원을 세밀하게 강화하고 진로를 찾아주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둘째, 고령자의 고용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능력 있고 훈련된 조기 퇴직 인재들이 얼마나 많은가? 정년을 연장해 적극 활용해야 한다. 셋째, 여성 인력의 적극적인 활용이다. 고학력의 우수한 여성들의 참여를 높여야 한다. 우리 경제의 근간인 360만 중소기업에서 여성들이 일할 수 있도록 직접 지원하는 정책을 재정립해야 한다. 그래야 경력단
온 나라가 그야말로 대혼란이다. 하기야 지구촌의 모든 나라가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감당하기 어려운 혼란 상태이긴 하지만... 그런데 우리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에 더해 부동산 강풍까지 불어닥쳐 온 국민의 마음이 편치 못하다. 특히 신세대 소위 3040이 좌절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한다. 상대적 빈곤감 때문이다. 할아버지 세대는 고도성장기에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투자만 했다 하면 높은 수익이 보장됐고 아버지 세대도 재테크의 기회가 널렸었는데 우리는 부동산을 통한 축재는 물론 돈벌이 수단도 차단된 것 아니냐는 박탈감이 팽배해 있는 것이다. 용기와 희망을 잃어버린 젊음은 역동성도 도전 정신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런 젊은이들이 주인공인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민들이 그리는 나라와는 거리가 멀다.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품게 해야 한다. 그것은 기성세대의 몫이다. 주택이란 무엇인가? 사람이 들어와 살 수 있게 지은 건물이다. 지구촌 대부분의 나라에서 주택은 보금자리이다.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고상하게 말해 재테크의 수단이다. 이제 주택을 본래의 용도로 돌아가게 할 수는 없을까? 뜻이 있는 곳에 길은 있다. 끝없는 인간의 이기심을 더는 우리 사회가 용납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