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청과 도의회가 2월 22일부터 경상북도 안동으로 이전해 새로이 업무를 개시했다. 도의회는 구 청사를 떠나는 아쉬운 마음을 담아 마지막 이삿짐트럭 환송식을 가졌다. 취재 | 정우진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50년간의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소재 구 청사를 뒤로 하고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에 위치한 신청사로 이전을 완료하며 마지막 이삿짐 트럭을 환송하는 행사를 가졌다. 2월 18일 오후 구 청사 앞마당에는 장대진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일동과, 마무리 이사 작업에 한창인 의회사무처 직원 및 인근 산격동 주민들이 모여 신 청사로 출발하는 마지막 이사 차량을 보내는 아쉬움을 담아 환송했다. 장대진 의장은 “이제 그동안 정들었던 대구 산격동 청사에서 신도읍지로 떠나는 마지막 작별의 순간을 함께하고 있다. 이곳에서 동고동락 해온 대구 시민께 그동안 정말 고맙고 감사했다는 작별의인사를 드린다”며, “산격동 청사 50년 세월을 이제 역사 속 한길로 묻고 신도청에서는 도민 모두가 지혜와 에너지를 한데 모아 자랑스럽고 영광된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2011년 10월 착공을 시작한 경상북도 신 청사는 24만5000㎡ 부지에 연면적 14만3747㎡, 4개
굵직한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며 전국 의회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 달의 이슈를 소개한다. 기획|편집부 경기도의회·서울특별시의회 개성공단 피해 기업 공동 지원 “67%가 경기 및 서울 소재, 적절한 지원 노력할 것” 경기도의회(의장 윤화섭)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사태로 피해를 입고 있는 입주 기업을 위해 서울특별시의회(의장 박래학)와 피해 지원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은 2월 16일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박래학 서울특별시의회 의장과 피해 기업 지원이 절실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피해를 입은 123개 개성공단 입주 업체 중 67%에 달하는 83개 기업이 서울시와 경기도에 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성공단 업체에 건설, 유통, 서비스 등을 직접 제공했던 영업기업 90여개 중 21개 기업이 경기도에 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의 협력업체 또한 5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윤 의장은 “대부분의 피해 기업이 적절한 보상과 운영 자금 지원, 실업급여지급, 재취업 지원, 거래선 유지 등을 원하고 있다”며, “박 의장 및 중앙정부, 집행부 등과 긴밀히 협조해 적절
미국 상원 인사청문회제도와 우리나라 인사청문회제도를 비교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해보자. 기획|편집부 지방의회 인사청문회 개선안 우리나라는 집행부에 대한 지방의 회의 견제력이 약한 편이다. 한국은 집행 기관인 지방자치단체장과 의결기관인 지방의회가 기관 대립형 지방정부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제도적인 견제가 필요하다. 지방정부의 정책 결정과 정책 집행 기관이 분리되어 이원화된 구조는 양 기관이 상호 견제와 감시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여 민주주의의 실천을 통한 주민의 권리를 증진시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실상은 자치단체장에게 권한이 집중되어 지방의회 기능이 약화되고 양 기관 간 권한의 불균형이 심각하다. 지방의회는 지역 주민의 대표자들로 구성되어 지역 전체의 이익을 대변하고 지방의 집행 기관을 견제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방의회 구성 자체의 민주성과 합리성을 확보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의회 의장단 및 위원회구성이 이루어지는 시점마다의원 간의 갈등과 합종연횡, 심지어는 부정선거의 문제가 지역사회에서 중요 갈등 사안으로 부각되어온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내실 있는 지방의회의 인사청문회
방진길 포항시의회 의원은 포항시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의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포항시의 비정규직 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과 적정 수준의 임금 및 노동조건 보장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했다. 포항시장은 포항시 소속기관, 공사·공단, 「지방자치단체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지정·고시된 기관 등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를 무기계약근로자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무기계약 근로자를 신규 채용하는 경우에는 공개경쟁 절차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야 한다. 또 공공기관 및 민간부문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 근로조건 등의 향상을 위해 비정규직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공공부문의 장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실질 지급 임금의 현실화와 장기 근속자를 우대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후생복지와 처우 개선을 위한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또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동일한 노동이라면 무기계약근로자와 기간제 근로자의 임금 및 처우 등을 동일하게 유지하고, 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하며 부당하게 계약
이종화 충청남도의회 의원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소방 활동 등 업무 수행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충청남도 소방공무원들의 사기 진작과 복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순직 및 공상 소방공무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공상(公傷) 소방공무원’은 업무수행 중 부상 또는 질병이 발생하여 「공무원연금법 시행령」 제29조 및 제30조에 따라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자로 인정된 소방공무원을 말한다. 조례안에 따르면 충청남도(도지사)는 소방공무원의 질병 진료와 특수건강진단 등을 위해 도에 소재한 의료기관 중 소방전문치료센터를 지정·운영하며 순직 및 공상소방공무원과 그 가족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해 힘써야한다. 도지사는 3년마다 소방공무원의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 방안, 실태 조사, 소방공무원의 진료·요양·치료 등의 조치, 유족 등의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 시책 등을 포함한 충청남도 순직 및 공상 소방공무원 지원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 지원계획과 소방공무원의 특별위로금 지급,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장학금 지원 대상자의 선정 등을 심의·자문하기 위해 ‘충청남도 순직 및 공상 소방공무원 지원위원회’를 설치·운영할 수 있다.
끊이지 않는 의원들의 비리 행태. ‘이 정도는 괜찮겠지’, ‘몰랐으니 봐 달라’, ‘그럴 의도가 없었다’는 등의 비겁한 변명은 하지 말자. 의원들의 부끄러운 비도덕적인 행태가 없어져 더 이상 기삿거리가 없는 그날을 꿈꾸며 전국의 의원들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끊이지 않는 비리 행태를 살펴봤다. 기획|편집부 국가보조금 횡령… 의원직 상실 위기 경남에서 한 도의원이 사기죄로 유죄를 판결받으며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놓였다. 이 의원은 지역의 한 일간지 대표이사로 재직할 당시 지역신문발전위원회로부터 받은 프리랜서 기자 지원비를 해당기자에게 지급했다가 되돌려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신문사의 전직 프리랜서 기자를 대상으로 인건비를 매달 지급, 전부나 절반을 계좌나 현금으로 직접 편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 당시 이 의원은 관련 사실을 부인했지만, 검찰은 신문사 이사로부터 의원이 국가보조금을 불법적으로 횡령하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해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1심 법원은 이 의원이 “정황상 최고결재권자인데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함께 기소된 언론사 직원에게도
김포공항과 서울의 마지막 개발지구인 마곡지구 등 강서구는 새로운 일자리와 성장·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곳이다. 선거구 확정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도 강서구의 가능성을 보고 총선 경쟁에 뛰어든 이재인 예비후보자는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만들고 있다. 취재 | 황진아 기자 사진 | 양태석 기자 세 자녀의 엄마로, 26년간 대학에서 사회학·여성학·교육학자로, 청와대와 중앙정부, 공공기관의 장까지. 이재인 새누리당 예비 후보자는 여성 정책과 행정, 보육실무까지 두루 경험하며 정책과 행정, 이론적 지식, 실무능력까지 세박자를 고루 갖춘, 명실상부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다. 이재인 예비후보 스스로도 이 점을 자신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국회에 노동·법률·안보 등 분야별 전문가는 많지만 보육·여성·인구 전문가는 극히 일부인 상황에서 저출산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극복하고 영유아와 학부모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보육·여성·인구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강점을 내워서 분구가 예상되는 강서구 병에 출사표를 던진 이 예비후보는 염창동, 가양동, 등촌동, 화곡동 등 강서구 구석구석을 뛰어다니며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천만호)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지방분권형 개헌과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등을 중앙에 요청하는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취재 | 정우진 기자 사진 | 양태석 기자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1월 2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전국 226개 시·군·구의회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인 천만호 부산 동래구의회 의장을 비롯 심대평 지방자치 발전위원회 위원장, 박래학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및 이현웅 행정자치부 선거의회과장, 이기우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빛냈다. 천만호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방자치는 세계적이고 시대적인 추세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많은 법안을 계류시키고 각종 제도 개혁에 부정적”이라며 “올 4월 총선은 지방분권형 개헌과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좋은 시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 회장은 “이를 기회로 삼아 중앙 정계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많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2월 25일 서울에서 임시회를 열었다. 이에 앞서 홍윤식 신임 행정차지부 장관을 만나 지방의회 발전방안 등을 건의 했다. 취재 | 황진아 기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서울 AW 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임시회를 열어 북한 핵실험 및 장거리로켓 발사 규탄을 결의하고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평가제도 개선 촉구 등 8건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박시장은 “시민 가까이에 있는 지방정부는 주민의 삶의 질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더 잘 알고, 그만큼 더 잘할 수 있다”며, “진정한 분권이라는 가치가 대한민국의 경쟁력에도 중요하다는 데는 여기 계신 의장님들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전했다. 이어 “모두 힘을 합쳐서 재정과 조직의 분권을 이룬다면 지방자치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협의회장인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은 “전국이 정치·경제적으로 혼란스러운 지금,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수도인 서울에서 개최하는 의미가 대단히 크다”며, “이번 임시 의결을 통해 결정된 안건에 대해 중앙정부에 적절히 대응하여 문제해결을
차이잉원 총통은 메르켈 독일 총리를 자신의 롤모델로 세우고 대만판 메르켈을 자처한다. 특히 차 총통은 독일 경제를 다시 일으킨 메르켈 총리처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1%대의 저성장늪에 빠진 대만 경제를 되살리고자 한다. 기획|양태석 기자 차이잉원 총통은 소수 민족, 여성, 미혼녀라는 불리함을 안고 있는 소수자다. 차 총통의 아버지는 푸젠성 객가출신이고, 어머니는 원주민인 파이완족 출신이다. 객가인은 중원에 살던 한족 중 위진남북조시대부터 전쟁을 피해 광둥성과 푸젠성 등으로 이주한 무리를 말한다. 남부 원주민들 입장에서는 이들이 손님이었기에 객가(客家)라 이름 붙였다. 차 총통의 아버지는 부동산, 건설, 호텔 사업가로 5명의 첩을 뒀다. 그 중 차 총통은 장진펑의 딸로 11명의 이복 형제자매 가운데 막내다. 차 총통은 미혼이고 정치 활동을 할 때화장을 하지 않고 단발머리에 안경을 쓰고 다녀 동성애자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차이잉원은 대만국립대 법대, 미국코넬대 법학석사, 영국 런던정경대법학박사 학위를 딴 뒤 교수 생활을 하던 중 2000년 국민당 소속으로 처음 정계에 진출해 대륙위원회 주임(장관)을 맡으면서 학계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