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청과 도의회가 2월 22일부터 경상북도 안동으로 이전해 새로이 업무를 개시했다. 도의회는 구 청사를 떠나는 아쉬운 마음을 담아 마지막 이삿짐트럭 환송식을 가졌다.
취재 | 정우진 기자
경상북도의회가 50년간의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소재 구 청사를 뒤로 하고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에 위치한 신청사로 이전을 완료하며 마지막 이삿짐 트럭을 환송하는 행사를 가졌다.
2월 18일 오후 구 청사 앞마당에는 장대진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일동과, 마무리 이사 작업에 한창인 의회사무처 직원 및 인근 산격동 주민들이 모여 신 청사로 출발하는 마지막 이사 차량을 보내는 아쉬움을 담아 환송했다.
장대진 의장은 “이제 그동안 정들었던 대구 산격동 청사에서 신도읍지로 떠나는 마지막 작별의 순간을 함께하고 있다. 이곳에서 동고동락 해온 대구 시민께 그동안 정말 고맙고 감사했다는 작별의인사를 드린다”며, “산격동 청사 50년 세월을 이제 역사 속 한길로 묻고 신도청에서는 도민 모두가 지혜와 에너지를 한데 모아 자랑스럽고 영광된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2011년 10월 착공을 시작한 경상북도 신 청사는 24만5000㎡ 부지에 연면적 14만3747㎡, 4개동,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 시설로 본청과 의회 청사, 주민복지관, 대공연장 등이 배치된 가운데 예향 안동의 멋을 살린 한옥 형태의 구조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의회는 2월 19일까지 모든 이사일정을 마치고 2월 22일 신 청사에서의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 신청사에서의 역사적인 첫 임시회는 3월 14일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