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수리 등의 생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을 받은 이들이 해당 지역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른바 ‘주민기술학교’를 운영해온 서울 마포구는 오는 17일부터 '소독·방역' 교육과정과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트렌드로 떠오른 '도시락‘ 창업 교육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소독·방역 전문반' 과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지역 기반의 방역 전문가와 업체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방역 장비 사용법 등을 익히는 이론 교육과정(8월 17∼27일)과 현장 실습을 하는 인턴십 과정(9월 1∼30일)으로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10명으로, 오는 12일 오후 5시까지 지원자에 한해 선착순 마감된다.
이 과정은 사회적기업인 ㈜백의민족이 함께하며, 강의료는 무료지만, 실습에 따른 일부 재료비는 참여자가 부담해야 한다.
한편 '도시락 창업반'의 경우 기초반(12명)과 실전반(9명)으로 나뉘는데 모집 기간은 오는 19일 오후 5시까지로 사회적협동조합인 ’세이'가 교육을 담당한다.
도시락 기초반은 창업을 위한 이론 등을 교육하며, 도시락 창업에 관심 있는 마포구 주민이면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는 3만 원이고 수료 시 전액 돌려준다.
도시락 실전반은 시판 도시락 만들기와 같이, 창업을 위한 실전 내용 위주로 진행되는 만큼, 기초반 수료생 중에서 선발한다.
교육 기간은 10월 5일에서 11월 8일까지고 수강료는 10만 원이다. 수료 시에는 수강료의 30%를 환불받을 수 있다.
마포구의 일자리 창출 모델 중 하나인 ‘주민기술학교’는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 전문 기술 인력을 배출하고, 이들이 해당 지역에서 해당 업종을 창업하면 지역에서 일을 맡을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과 창업을 원스톱으로 이어주는 시스템이다.
마포구의 경우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주민기술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확보한 예산은 올해 6천만 원을 포함해 총 2억 5천만 원이다.
마포구 주민기술학교 과정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마포구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에 전화(070-7728-5547)하거나 홍보물의 QR코드를 스캔 후 링크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누리집(https://maposehub.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