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지역기업들의 앞선 기술로 세계와 경쟁한다"

경상북도는 4차산업 기반기술을 확산하고, 규제 혁신을 통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며 융합·연결을 통한 신전자산업 혁신으로 4차산업혁명을 선도한다.

 

DNA 중심 4차산업 기반기술 확산시켜 
경상북도에서는 4차산업혁명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루고 도민의 삶을 개선하고자 2017년 8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4차산업혁명 대응 기구인 제1기 경상북도 4차산업혁명 전략위원회를 출범했다. 4차산업혁명의 중요성도 인식해 올해 1월 4차산업기반과를 신설했다. 4차산업기반과는 과학산업국 소속으로 DNA(Data, Network, Artificial Intelligence) 중심의 4차산업 기반기술 확산, 규제혁신을 통한 산업 생태계 조성, 융합·연결을 통한 신전자산업 혁신으로 4차산업혁명을 견인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지역별 특화된 정책 시행 
경북의 대표 산업이었던 포항의 철강산업, 구미의 전자산업은 대기업의 수도권 이전, 글로벌 경쟁 심화,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경상북도에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전기자동차 상용화 시대에 대비해 이차전지 전·후방 산업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포항, 구미권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제조혁신 허브 구축 전략을 마련해 이차전지 핵심 소재 개발(포항), 이차전지 부품소재 생산(구미), 이차전지 기반 차세대 모빌리티 특화실증(김천), 이차전지 기반 무선충전 거점(경산), 미래형 자동차 생산(경주, 영천) 등에서 지역별 특화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2019년 7월에는 포항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 관련 사업을 위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가 지정돼 12개 기업이 투자의사를 밝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 사물무선충전산업 콤플렉스 조성, 초고용량 에너지 저장장치 산업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도 연구 용역 중에 있다.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한 노력 
경상북도에서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적극적인 R&D 과제 발굴과 각종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노력하고 있다. 2019년 6월 포항에 「첨단신소재(바이오, 에너지, 나노 등) 분야 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되고 7월에는 차세대 배터리 규제자유 특구가 지정돼, 규제라는 벽에 막혀 어려움을 겪던 12개 기업에서 공장설립 의사를 밝혀 사업의 탄력을 받고 있다. 또한 경북의 북부 지역인 안동을 중심으로 「대마(헴프)기반 바이오 산업 규제자유 특구」가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대마는 주로 마리화나(마약)와 헴프(HEMP)로 구분되며, 헴프는 외국에서 의약품, 화장품 등 산업용으로 사용된다.

 

IT 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 
경상북도에서는 ‘인공지능 대학원’, ‘산업인공지능 전문인력양성’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AI 분야 석·박사급 인재양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W 중심대학 육성사업’, ‘ICT 명품인재 양성사업’ 등을 통해 지역 대학의 IT 인력을 양성하고, ‘SW 미래채움사업’을 통해서는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 SW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청년소셜창업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 중소기업 재직자 대상으로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 교육사업을 실시하고, 한국판 뉴딜정책(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 정책)에 부응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경북형 뉴딜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박인환 4차산업기반과장은 “4차산업혁명에 앞서 나아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이러한 법이나 제도의 벽을 허물고 기술 변화의 조류를 감지해 발 빠른 법령개정 등의 지원을 해야 한다”면서 “구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삼성, LG 등 대기업이 이탈했으나 중소기업 중심으로 재편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도 이러한 역량을 잘 발휘해 지역 기업들이 앞서 나가는 기술로 세계 여러 국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과 노력을 펼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배너
배너

발행인의 글


이탈리아 대사, 경주시와 시칠리아 우호협력 관계 제안

경주시는 29일 주낙영 경주시장이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 이탈리아대사를 청사 내 대외협력실에서 접견하고, 경주시와 이탈리아 도시 간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견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한 글로벌 도시 외교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를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이탈리아 도시들과의 교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 깊은 문화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문화·경제 분야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토 대사는 “경주는 긴 역사와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간직한 도시로, 이탈리아 여러 도시들과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며 “특히 시칠리아의 아그리젠토(Agrigento)와 경주 간 우호협력 관계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또 “문화 교류와 인적 교류는 물론, 공동 사진전 개최나 양해각서(MOU) 체결 등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1985년 이탈리아 고대

OECD 고용률 및 노동력 참여율, 사상 최고 수준 기록

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