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은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테이블당 인원수와 영업시간 제한은 물론 이동 금지 권고까지 내려지면서 소상공인 상당수가 가게 문을 닫아야 했다. 위드 코로나로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일부 상권은 활력을 되찾고 있지만 갈 길이 멀다. 대구광역시는 지역 상권 침체를 극복하고자 다양한 축제 페스티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치맥 페스티벌’이 대표적이다. 대구시민이 연상하는 대구의 이미지는 팔공산(16.4%), 무더위/대프리카(16.1%), 치맥페스티벌(10.3%) 등의 순이다. 치맥페스티벌은 대구의 무더위/대프리카 이미지와 치킨 산업 발상지로서 특성을 결합한 축제이다. 최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치맥페스티벌의 잠재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7월 3년 만에 열린 2022년 치맥페스티벌의 경제 산업적 효과를 분석했다. 축제 기간 중 축제장 인근 지역의 치킨 매출액은 평상시보다 9.4%, 외식·관광 관련 업종 매출액은 평상시 대비 3.8% 각각 증가해 치맥페스티벌이 치킨 산업의 매출뿐 아니라 대구 외식·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치맥페스티벌로 대구 전역의 유관 업종(일반주점, 닭/오리요리 등)
대구 서구는 실외놀이터가 있는 어린이집 대상으로 지붕 있는 놀이터 지원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여 관내 어린이집 7개소에 그늘막 및 어닝 등을 설치했다. 지붕 있는 놀이터 지원 사업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및 기후변화에 따라 외부 놀이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들을 위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사업 시행 초기부터 반응이 좋아 사업규모를 확대하여 당초 구비 2천만원에서 추경 3천만원을 증액하여 구비 총 5천만원으로 사업을 시행하였다. 구는 지난 5월부터 사업 신청을 받아 ▲ 지도점검, 평가인증, 정원충족률 등 어린이집 시설 운영 ▲ 시설규모, 노후정도 등 지원 필요에 따른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7개소 어린이집을 선정하여 실외놀이터에 그늘막과 어닝을 설치하였다. 사업 시행 후 어린이집 및 영유아와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차후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이번 지붕 있는 놀이터 지원 사업으로 영유아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직사광선에 노출된 놀이기구로 인한 화상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학부모가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에서는 끊임없이 건강과 안전에 취약한 영유아
‘맑은 물 하이웨이’와 ‘금호강 르네상스’ 등을 추진하는 대구광역시가 물 관련 기능을 한 데 모아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대구광역시는 16일 그동안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던 하천과 수변 공간 개발, 취수원다변화 등의 기능을 환경수자원국으로 한 데 모아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7월 시 조직 개편을 통해 물 관련 업무를 환경수자원국으로 통합했다. 이번에 통합된 업무는 시민안전실의 하천업무, 미래공간개발본부의 수변 공간 개발업무, 녹색환경국의 취수원다변화 및 수질관리 등이다. 통합된 환경수자원국을 통해 대구시는 ‘맑은 물 하이웨이’와 ‘금호강 르네상스’ 등 민선 8기 주요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 물 산업 성장을 위해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맑은 물 하이웨이’는 안전하고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댐 원수 확보사업이다. ‘금호강 르네상스’는 금호강 100리 물길조성, 수변 개발조성에 따른 유지수량 확보 사업으로, 도시의 물 순환 개발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물 산업 시장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으로 대구시는 내다보고 있다. 대구시는 현재 상하폐수처리시설에 구축 중인 물기업 신기술을 인‧검증, 테스트할 수 있는 분산형 테스트베드를
젠더 폭력 등 사회적으로 폭력 현상이 증가하는 가운데 여성 안전이 화두다. 대구광역시는 8월 16일부터 메타버스 공간에서 여성안전플랫폼 SISO 교육과 체험 시행에 들어간다. 가상공간 여성안전플랫폼 SISO는 Safe Inside Safe Outside의 약자로, 최근들어 증가하는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폭력, 스토킹과 같은 신종 젠더 폭력에 대응해 예방 교육과 관련 정보를 나누고 아바타를 통해 현실과 동일하게 체험하는 공간이다. 대구광역시가 작년 소방안전교부세로 여성폭력예방 콘텐츠 개발비 1억 1천만 원을 확보해 대구여성가족재단에 맡겨 메타버스 제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여성안전플랫폼 SISO 메타버스는 여성폭력 예방과 여성안전 체험, 영상회의실, 오픈교육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디지털 성범죄 관련 정보 제공과 퀴즈풀이, 시민이 안전한 화장실 '초록화장실 조성 체험, 불법 촬영 예방 안심거울 체험과 골목길 이상음원 시스템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철 객차 내에서 매너다리를 유지하기 위한 넛지 효과도 체험할 수 있다. 여성안전플랫폼 SISO 메타버스 영상회의실은 소규모로 그룹 회의할 수 있으며, 오픈교육장에서는 폭력 예방 관련 온라인 교육이 진행된다.
대구 달서구는 MZ세대가 주목하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유전자 분석과 그에 따른 맞춤형 건강과 뷰티 관리가 중요해진 트렌드에 발맞춰 전국 최초로 유전자 맞춤형 컨설턴트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0년 대비 2021년 대구·경북지역 내 시·군·구별 총인구 변화 가운데 달서구 인구는 2000년 58.9만 명으로, 대구 전 인구의 23%를 차지했으나 2021년 54.5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대구 경제를 뒷받침하는 성서산업단지가 소재한 대구 달 서구는 대구시청 신청사가 들어서며 산업과 문화가 고루 깃든 대구의 신성장 동력원임에도 인구 감소, 특히 청년 인구의 외부 유출에 대한 고민이 깊다. 달서구는 청년층이 외부로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올 2월부터 로하스교육 연구소와 함께 미래 일자리로 주목받는 유전자 컨설턴트 양성 과정을 운영 중이다.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유전자 컨설턴트 양성 과정은 39 세 이하 달서구민이나 달서구 소재 대학교 졸업(예정)자 3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과정 이수자에게 로하스연구소가 발급하는 디플로마 수여 후 취업으로 연계·지원하는 사업이다. 70만 원 상당의 교육비는 무료다. 유
공무원으로만 살고 싶지 않은 꿈을 갖고 있다. 《공무원 라나 언니》란 책을 쓰고 나서 더 유명해졌다. 코로나19로 세상이 멈춘 듯하지만, 책을 쓰고, 공부하고, 재즈 합창단에서 노래를 부르고, ‘애플힙’을 만들어 보디 프로필도 찍었다. 공무원은 계속 근무부서를 바꾸어가면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아 좋고, 지역을 위해 일하는 것이 큰 보람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저자이자 민족시인 이상화의 생가 ‘라일락뜨락1956’ 카페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Q. 책 《공무원 라나 언니》를 펴낸 동기는? 나이 50이 넘어 제 인생을 돌아보고 남은 후반전을 후회 없이 보내기 위한 계기를 만들고 싶었어요. 지금까지 공직 생활을 기록으로 남겨 누군가에게 참고가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습니다. Q. 책에서 ‘잊지 못할 2020년의 봄’이라고 했는데, 어떤 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2020년 2월 18일 대구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슈퍼 전파자가 발생하면서 전국이 패닉 상태가 됐죠. 대구에서 전국 최초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면서 경증 환자와 중증 환자를 분리해 치료하게 됐는데, 제가 초기 센터 구축에 참여하면서 2주간 확진자들과 24시간
대구 달서구가 수도권 집중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다양한 상생협력 정책을 추진,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서구는 대구 산업생산의 거점 성서산단 내 20개 기업과 기업지원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찾아가는 기업체 현장 간담회'를 열고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 현장엔 성서산단관리공단과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중소벤처기업청, 고용노동청도 함께 했다. 달서구는 지역 기업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지역 상품 우선 구매에도 손을 보태고 나섰다. 달서구가 2021년 발주한 공사·용역·물품구배 수의계약 및 관급 자재 구매 2,685건 중 지역 업체와 우선 구매 계약 건수가 2,206건에 이른다. 올해는 지역 업체와 계약 비율을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달서구는 지난해 12월 '대구광역시 달서구 지역 상품 우선 구매에 관한 조례'를 제정,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달서구는 지난해 대구시와 구군 상생협력지수 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 4년간 총 62억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확보한 바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소상공인 경여자금 지원과 착한임대인, 소상공인 지방세 감면 지
전라북도 모 지자체에서 수도 계량기 검침원이 사용량 한자릿수를 소숫점으로 잘못 검침해 8억원에 가까운 수도요금을 날리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모 지자체는 2020년 한 대형음식점의 수도 계량기를 교체하면서 실제 사용량보다 훨씬 적은 액수를 부과해 온 것을 발견하고 검침원을 상대로 일부 요금에 대한 배상소송을 제기했다. 모 지자체는 검침원의 고의성 여부를 의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혐의 없음을 통보받았다. 재판부는 “오랜 기간 검침 오류를 발견하지 못한 모 지자체의 관리 소홀에 책임 있고, 검침원에게 거액의 손해 배상을 묻는 건 가혹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람을 통한 검침이 아닌 스마트검침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광역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2017년 전국 최초로 IoT전용망을 활용한 스마트 원격검침을 도입했다. 실시간 검침값을 활용해 옥내누수에 대한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기업인 ㈜케이스마트피아와 함께 기술개발에 협력했다. ㈜케이스마트피아는 원격검침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지역 ICT 산학협력 기업이다. 2016년 설립되어 국내 최초로 SK텔레콤 LoRa용 상수도 원격검침 장비를 개발한 대구시 물 관련
환경분야의 정약용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오직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달려온 송희봉 지방행정의 달인. 항상 공직에 적극적인 태도와 원칙적이고 정직한 일처리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청렴결백하고 옹고집이라는 소리도 들은 송희봉 달인은 누구보다 연구논문을 많이 써 '논문제조기' 정책제안을 많이 해 '아이디어맨', 기술진단을 많이 해 '환경해결사'로 불렸다. 1988년부터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과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 근무하며 대구환경의 현안해결을 위한 연구과제를 발굴한 송 달인은 금호강 오염과 철로 주변 소음피해,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오염도 등 지역 주민들의 생활 건강과 직결되는 환경문제에 대해 꾸준히 발굴하고 연구했다. 그 결과 금호강 환경기초시설 확충, 철로 주변 방음벽 및 방음림설치, 실내공기질관리법 마련 등으로 현실화했으며 오염도나 소음피해, 안전에 대한 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결과를 얻어냈다. 퇴직을 1년 앞둔 송희봉 달인은 이번에 '누구나 늘푸른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기를'라는 제목으로 책을 냈다. 송 달인은 "이 책을 대구의 후배들이 참고로 보고, 한번씩 자기 나름대로 생각해보라는 취지로 제작했다"면서 '공무원의 고진감래'를 소개하기도 했다. ▲시민의 입장
‘규제 혁신, 규제 개혁’이 화두다. 대통령 선거 후보들은 차기 대통령이 되면 규제를 혁파해 창업하기 좋은 환경,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이구동성 부르짖고 있다. 변화의 속도가 전파보다 빠르다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혁신과 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지도 모른다.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들도 혁신과 개혁의 대열에서 열외는 아니다. 각 지역 실정에 맞는 규제 혁신, 규제 개혁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지방정부의 노력은 뼈를 깎는 고통만큼 때론 힘들고, 때론 외롭다. 행정안전부가 인증하는 지방규제 혁신 우수기관이 되려면 부처가 개발한 20개 진단지표에 맞춰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 본업 말고도 평소 하지 않던 업무를 해야 하고, 1,000점 만점 기준에 750점 이상을 받아야 하는 까다로움으로 인해 웬만한 의지와 노력으로는 인증을 받겠다는 도전 자체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광역시 서구는 달랐다. 규제 혁신을 이루려는 의지가 굳건했고, 추진에 제동이 걸린 도시재생사업 스마트팜 사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관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며 결국 목적을 달성한 점이다. 규제 혁신에 대한 남다른 의지와 노력 덕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