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으로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우울증에 시달리고,난임으로 인한 불안과 초조감 등 정서적 문제를 겪는 여성이 많다. 그동안 관련 부처와 지자체는 출산율을 높이고 모자복지를 위해 재정적 지원, 즉 하드웨어적 측면에 초점을 맞춰왔다. 하지만 출산·양육 과정과 난임부부의 출산 준비 과정에서 심리적·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도 출산율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양천구가 금년 전국 지자체 중에서 최초로 이 같은 어려움울 겪는 여성들을 위한 ‘맘안애 동행’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중앙난임우울상담센터(중앙의료원)’가 전국 500명의 임신부, 산모, 임신 준비자들에게 건강한 생활리듬을 갖도록 ‘맘안애 Breathing Box’를 보급한 바 있다. 참여자들의 반응이 좋았음에도 예산 사정으로 당년 사업으로 그쳤는데, 양천구가 이 기관의 동의를 받아 내용을 보강해 자체적으로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9월 15일 제1기 희망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한 데 이어 11월 11일까지 8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자들에게 나눠주는 키트 내용은 실천교재, 에코미니 화분, 텀블러, 다용도 친환경 쇼핑가방, 운동밴드(thera-band)
명절이나 입원 등으로 인해 돌볼 수 있는 여력이 없거나 양육의 부담이 커지면 명절이나 휴가철 동물을 유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며, 해마다 반복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된지 오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 노원구와 서초구는 구청 강당과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활용해 명절 기간 동안 반려견을 맡아주기도 하였다. 서울시가 2019년에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취약 계층이 명절이나 입원 등의 여러 사유로 인해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가는 경우가 26.8%로 가장 많았다. 또 반려동물을 맡기거나 도움을 청할 지인이나 가족이 없는 가구도 62.1%에 이르렀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반려견을 최장 20일까지 맡아서 돌보는 '우리 동네 펫위탁소'를 12월 22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히며 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기초 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반려견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동물위탁관리 서비스로, 지정 펫위탁소에 문의 후 수급자 증명서나 차상위계층 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구비해 반려견과 위탁소를 찾으면 반려견을 길게는 20일까지 무료로 맡길 수 있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펫위탁소는 총 9개소로 서울시에 4개 권역별로 분산되어 있어 이동이 어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8일 오전 10시 무단투기 상습지역 중 두 곳을 찾아 청소 근로자들과 직접 쓰레기를 수거한다. ‘쓰레기와의 전쟁’은 민선8기 박희영 구청장의 주요 공약사업으로 추석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민생현장을 챙긴다는 취지다. 박 구청장은 이날 8월에 구가 추진한 지역 내 무단투기 일제정비 추진 성과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다. 신흥로125는 일제정비 후 일대가 청결해졌으나 신흥로12길 7은 무단투기 상태가 여전하다. 용산2가동 주민센터 청소담당은 “신흥로12길 7은 이태원2동과 해방촌을 연결하는 일명 토끼굴 주변으로 주택과 업장이 혼재해 있다”며 “배출 장소가 아님에도 종량제 봉투 미사용, 배달음식 무단투기 등이 빈번해 이번 일제정비에도 해결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용산2가동은 오래된 단독,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이다. 구릉지와 골목길 많아 청소 근로자들의 작업 강도도 크다. 76개국에서 온 외국인 1296명이 거주해 다양한 언어로 안내를 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2가동은 도시재생 방식의 주거환경 개선의 최대 피해지역”이라며 “무단투기 상습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조속히 지역이 개발될 수 있도록 고도제한 완화 등을 서울시에
"도움 필요 없어! 이건 쓰레기가 아니라, 내 재산이야!" 오랜 폐지와 고물,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중곡동 한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70대 노인이 쓰레기 청소에 강한 거부 반응을 보였다. 8월 29일 중곡2동 주민센터와 지역 주민,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청소 도구와 소독 기기를 들고 찾아와 폐지를 치우고 각종 쓰레기를 옮겼다. 이날 하루 수거한 쓰레기양만 총 10톤, 차량 6대가 동원됐다. 물청소와 방역까지 완료한 후에야 쓰레기집의 청소가 마무리됐다. 쓰레기집 처리 전 쓰레기집 처리 후 광진구 제공 홀몸 노인이 거주하는 이 집에 폐지가 쌓인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도 두 차례에 걸쳐 폐지를 치우고 방문과 상담, 따로 사는 가족들을 통해 관리를 시도해왔다. 그동안 광진구는 이웃과 중곡2동 주민센터, 청소과, 자원봉사팀, 정신건강즈진센터 등 도움을 줄 수 있는 각 분야의 기관이 모여 대책 회의와 설득 작업을 거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에서는 또 재발이 잦은 저장 강박의 특성을 고려해 당사자에게 마음 치료와 상담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방문간호사의 건강 관리 등 꾸준한 방문과 대화, 환경 순찰을 지속하는 등 적극적이고 꾸준하게 개입하기로 했다. 광진구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5일 낮 2시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상륙에 따른 안전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다. 박 구청장은 용산2가동 기계식 공영주차장(신흥로2길 74), 아페르한강아파트 공사 현장(서빙고동 4-18), 이촌지하차도, 효창원로 옹벽(용문동 38-9)를 차례로 살폈다. 주차장, 지하차도, 옹벽 안전조치는 용산구가 공사장은 민간이 담당한다. 특히 공사장 안전 조치 현황을 유심히 살폈다. 아페르한강아파트 공사 현장은 타워크레인 전도 방지, 가설 휀스 바람길 확보, 엔진 양수기 설치 등의 조치를 완료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태풍 힌남노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며 “구민 여러분께서도 위급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외출을 삼가고 재난방송을 유심히 시청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달 31일까지 하수관로 준설(연장 404m), 빗물받이 1305개소 덮개 제거, 빗물받이 6454개소 청소를 완료했다. 지난 3일까지는 지하주택 등 침수취약지역 대비를 위해 모래마대 2만4650개를 배치하고 민간 대형 건축공사장 4개소 대상 가설울타리·타워크레인 점검 등을 추진했다.
서울시가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요금(안)을 마련하고, 공급 확대를 위한 단계별 계획 추진을 시행한다. 서울시는 심야시간 급증한 택시 이용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시적 개인택시 부제해제, 심야전용택시 확대 등 택시 공급 정책을 시행했지만 코로나19 이전보다 약 5천대 정도 부족한 상태로 택시 승차난은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우선 심야 할증시간을 당초 24~04시에서 22~04시로 2시간 확대하고 일률적으로 적용하던 20% 할증률을 20~40%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심야할증제도 개선은 수요공급은 가격이 결정하는 경제의 기본논리를 전국 최초로 택시에 접목한 사례로 플랫폼 시대에 부응하는 택시 요금 정책의 첫 단추를 끼우는 시도다. 더불어 서울시는 2019년 요금조정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수입이 감소하고, 물가상승, 연료비 증가, 최저임금 인상 등 택시운송비용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증가했다. 작년도 택시운송운송원가 분석 결과 1대당 19.3%가 발생했다. 이에 서울시는 부족한 택시운송비용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단거리 승차 거부가 완화되도록 기본요금 1,000원을 인상하는 안을 마련하고, 원가 보전을 위해 일부 거리를 조정했다. 심야 탄력요금제 도입,
서울시 새 쓰레기 소각장 부지가 현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마포자원회수시설로 확정됐다. 서울시는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평가해 현 마포자원회수시설 부지가 최적 입지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상암동 외에 서울 전역에 36개소 선정 후 배제 기준을 적용해 다시 5개소로 압축한 후 최종적으로 현 마포자원회수시설 부지를 최적의 입지라고 판단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마포구 자원회수시설은 하루 약 750톤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으로 하루 처리 용량 1,000톤 규모의 광역 쓰레기 소각장을 새로 짓겠다는 것이다. 광역자원회수시설이 완공되는 2035년이면 상암동에선 하루 1,750톤의 쓰레기가 처리된다. 자원회수시설에서 나오는 유해물질과 소음, 매연 등을 의식한 서울시는 소각시설에서 나오는 악취나 매연 피해를 막기 위해 소각장과 청소차 진출입로를 지하화해 무해, 무취 시설로 운영하고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도입, 설비 운용을 자동화 하는 등 작업 환경을 안전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상암동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1,000억 원 규모의 수영장과 놀이공간과 같은 편익시설을 조성하고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가 전국적으로 급증한 깡통전세로부터 구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구는 깡통전세 피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근 전세가격이 매매가격과 비슷한 거래가 잇따라 체결되면서 보증금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는 세입자들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시 발표자료에 따르면 강서구는 2분기 연립·다세대의 신규 전세가율이 96.7%에 달해 서울시에서 가장 깡통전세의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강서경찰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서구지회, 감정평가사 등 전문가들과 협력해 깡통전세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먼저 구는 강서경찰서와 깡통전세, 전세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대응에 나섰다. 협약에는 ▲깡통전세, 전세사기 및 불법중개행위 예방에 적극 협력 ▲개업공인중개사에 대한 정보 공유 ▲전세사기 혐의자 조사 및 고발·수사의뢰 시 적극 협조 등 깡통전세 피해를 예방하고 구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 8월 31일 진행된 협약식에서 김태우 강서구청장과 김원태 강서경찰서장은 손을 맞잡고 적극적인
금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가 큰 가운데, 피해의 대부분이 가난하고 장애를 가진 사회적 소외계층에 집중돼 사회적 약자일수록 재난·재해에 더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거주하는 가족 3명과 동작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1명이 반지하 자택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했다. 신림동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은 지적장애를 가진 40대 여성으로 밝혀져 주변을 더 안타깝게 했다. AFP통신 등 외신들도 우리나라 중부 지방 폭우 소식을 전하며 지하, 반지하를 언급해 가난한 사람들이 거주하는 주거지의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보도했다. 서울시는 이번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지하나 반지하 거주가구를 위한 안전대책을 내놓으며, 앞으로 지하나 반지하는 주거 용도로 사용하지 않도록 장기적으로 서울 시내에서 지하, 반지하 주택을 퇴출한다는 복안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 시내에 약 20만 가구가 지하나 반지하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전체 약 398만 가구의 5% 수준이다. 2012년 '상습침수구역 내 지하층은 심의를 거쳐 건축 불허가가 가능'하도록 건축법이 개정됐지만, 그 후로도 반지하 주택은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서울시는
"앱을 이용해 택시 호출하는 방법을 확실히 배웠다", "스마트폰 사용법을 쉽게 알려줘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 1대1 맞춤형 방식의 노인 대상 스마트폰 교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서대문구가 시행하는 '경로당 디지털 튜터 사업'에 참여하는 22개 경로당 103명 노인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스마트폰 교실에 참여해 바라던 만큼 실력이 늘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만족도가 높은 이유에 대해 서대문구는 경로당별 전담 튜터를 배치해 눈높이 교육을 진행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디지털 튜터가 주2~3회 전담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과 1대1로 교육을 진행하고 스마트폰 활용과 무인 단말기 이용 실습 등 한 회에 2시간씩 10회 과정의 교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대문구는 경로당 디지털 튜터 사업을 위해 경로당에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선발된 디지털 튜터를 대상으로 직무 교육과 인권교육도 진행했다. 구는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8~12월 중 강사를 15명으로 늘리고, 참여 경로당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