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가 시대적 화두인 가운데 서울시가 ESG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고 6일 밝혔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친환경적이며 사회적 책임 경영과 지배구조 개선을 토대로 한 기업 경영을 말한다. 먼저 서울시는 시정에 ESG를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3개 본부와 국에 시범 도입한 '기후예산제'를 올부터 시정에 전면 도입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한다. 기후예산제는 예산 사업별로 온실가스 배출 영향을 분석해 온실가스 감축이 예상되는 사업은 확대하고, 배출이 예상되는 기업은 규모를 축소하거나 배출 상쇄 방안을 마련하는 제도이다. 만약 전기차 보급과 녹지 확충은 온실가스를 줄이는 사업에 해당하므로 예산 편성에 우선 반영되고, 연료 소비를 증가시키는 배출사업은 저감 방안을 포함하는 예산안으로 감축을 시행할 수 있다. 시는 26개 투자 및 출연기관 경영평가에도 ESG 관련 지표를 신설키로 했다. 에너지 사용량과 폐기물 발생량, 녹색제품 구매실적, 제로웨이스트 추진 실적 등을 평가지표로 설정해 투자, 출연 기관의 ESG 경영을 강화한다. 공공기관 녹색제품 의
서울시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스마트플러그'를 2,000가구에 추가 확대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가 밝힌 현재 설치, 운영 중인 스마트플러그는 총 2,709가구로 계획대로 2,000가구에 추가 설치되면 총 4,700가구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플러그는 TV와 전자레인지처럼 자주 사용하는 가전 제품의 플러그를 연결해 사용하는 장치다. IoT 기술이 전력량이나 조도를 감지, 24~50시간 동안 변화가 없으면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에게 위험 신호를 전달하고, 복지플래너가 전화를 하거나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등 조치를 하게 된다. 자칫 고독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가 1년 4개월 동안 스마트플러그를 모니터링한 결과 4만 6,974건의 신호가 전송됐고, 이 가운데 실제로 위험 상황으로 판단돼 조치된 건은 154건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112나 119에 긴급조치, 돌봄 SOS 서비스 연계, 긴급복지 지원 등 맞춤형 조치를 취했고 대상자별 사후 관리도 지속하고 있다. 광진구에 거주하는 김 모씨(58세, 남)의 경우도 위험 신호가 감지돼 발견됐을 당시 만취 상태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창동에 건립 예정인 국내 최초 대중음악 전문공연장 ‘서울아레나’의 추진이 본격화됐다. 2022년 4일 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성수 카카오 의장,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는 서울아레나의 건립과 운영을 맡을 사업시행자 지정과 사업시행조건 등 세부내용들이 확정됐다. 시공 및 운영을 수행할 사업시행자로는 ㈜카카오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는 ‘(가칭)서울아레나’가 지정됐다. 본 협약 체결에 따라 ‘서울아레나’는 올 상반기 서울시 ‘실시계획 승인’과 도봉구 ‘건축허가’ 등 필수절차를 거쳐, 2022년 7월 착공해 2025년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아레나’는 18,000석 규모의 초대형 음악 전문공연장(스탠딩 공연 시 최대 28,000명까지 수용 가능)과 2,000석 규모의 중형공연장, 영화관,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시설이다. 건립 이후 K-POP 콘서트 등 문화 콘텐츠를 위해 연간 18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봉구는 서울 외곽의 베드타운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지난 2011년 지자체
한국 경제는 1960년대 이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한국전쟁 직후 세계 최대 빈곤 국가로 분류됐던 나라가 서구에서는 200년 걸렸던 선진국 대열에 불과 50여 년 만에 들어섰다. 국가 경제발전에는 제조업 수출진흥이 단연 일등 공신이었다. 구로공단은 1962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착수한 정부의 지원을 힘입어 1967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산업단지다. 설립 직후 입주한 업종은 봉제, 신발, 가발, 인형, 전기·전자 조립 등 노동집약적 산업이었다. 1970년대 들어 정부의 수출드라이브가 본격화되면서 구로공단이 전체 수출액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공단이 이런 실적을 달성하는 데는 우리 누이들의 노고가 있었다. 여 직공들은 학업을 포기하고 하루 10시간 이상의 노동과 야근까지 땀방울 흘리며 일을 하여 월급의 대부분을 고향의 가족에게 보내고 상당수는 자신의 생활비를 쪼개 야학에서 학업에 전념했다. 기자와 오랜 지인인 경제정책실 제조산업과 A 사무관이 2021년 11월 구로공단 내에 문을 연 서울시립 ‘G-밸리 산업박물관’을 취재해볼 것을 제안했다. 기자가 상상했던 구로공단은 반월·시화 같은 낮은 층수의 공장이 밀집된 산업단지였다. 그러나 공단 입구에서 박
서울시가 올 1월부터 광진구와 영등포구에서 재생자전거 온라인 시범 판매한 결과, 지역 자활센터 재생자전거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8배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시범 판매 기간 동안 재생자전거 총 165대가 판매돼 1,508만 원 수익금이 발생했고, 해당 지자체 자활센터에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생자전거 온라인 판매는 탄소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했다. 자전거를 새로 만드는 과정에서 다량의 탄소가 배출되기 때문. 올 1월부터 3월까지 시범 판매 기간 동안 판매된 재생자전거는 1만 5,592㎏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승용차 4,290대를 줄인 것과 같다. 내일인 8일부터는 온라인 판매 지역을 기존 광진과 영등포구 2개구에서 강북구 등 10개구로 확대한다. 재생자전거 판매처 확대로 시민 입장에서 구매하기가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지는 강북구, 관악구, 광진구, 구로구, 노원구, 도봉구, 성동구, 성북구, 영등포구, 중랑구 총 10 지자체로, 서울광역자활센터 협조를 구해 2022년 현재 지역자활센터 중 재생자전거 사업단이 운영 중인 지역을 우선 확대 적용했다. 재생자전거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라이트브라더스 웹사이
서울시가 민간의 토지와 공공의 재원을 결합한 공공주택의 새 유형인 ‘상생주택(민간토지 활용 장기전세주택)’을 본격 도입해 장기전세주택 시즌2를 시작한다. ‘상생주택’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거나 방치된 민간의 토지를 활용해 공공주택을 건설,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대규모 공공택지 고갈에 따른 장기전세주택 건설‧공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토지확보 방식을 다양화하기 위한 오세훈 시장의 핵심 공약이다. 기존 장기전세주택이 택지개발을 통해 공공이 직접 짓거나 민간 재건축‧재개발 단지 일부를 공공이 매입해 공급하는 방식이라면, ‘상생주택’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서로 윈윈하는 새로운 유형이다. 민간은 용도지역 상향, 도시계획시설 해제 등 규제완화를 받아 그동안 다양한 이유로 개발이 어렵거나 효용이 떨어진 보유 토지를 합리적으로 개발‧활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민간 토지를 임차하거나 공공기여 등을 통해서 장기전세주택을 안정적으로 확보‧공급할 수 있다. 특히, 사업방식, 도시계획규제 완화, 토지사용료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주요 사항들을 공공과 민간이 협상을 통해 함께 결정함으로써 최적의 상생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가 시정 전 분야 행정서비스에 단계적으로 메타버스를 구축 중인 가운데, 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한 새로운 협업모델 만들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3월 18일(금)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경상북도 메타버스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분야에서 지자체 간 업무협약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동과제 발굴이나 분야별 서비스 개발 등에 함께 나서게 된다. 서울시와 경상북도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차세대 플랫폼으로 떠오른 메타버스를 통해 시‧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정책‧행정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신대륙’으로 불리며 사회‧경제‧산업 등 전 분야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서울시와 경상북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5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①모범적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메타버스 사업 상호 공유 및 기술 증진 협력 ②인재‧산업‧문화‧관광 등 분야별 메타버스를 활용한 정책 발굴 및 협업사업 추진 ③반기별 ‘서울&경북 메타버스 협업회의’ 개최 ④지역 소재 메타버스 기업, 기관, 대학 등 민간 차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관내 최초로 구립 ‘일원 라온 영어도서관’을 개관했다. 도서관은 연면적 733㎡(222평) 규모로 일원스포츠문화센터 지하1층에 위치해 있으며, 자료실·문화프로그램실·전시공간 등을 갖췄다. 픽처북, 팝업DVD 800여점을 비치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서관은 이달 중순 이후 ‘엄마표영어’로 유명한 한진희 작가의 ‘자녀 영어교육법 특강’과 영어, 마술, 동화를 결합한 ‘ABC 매직쇼’ 등 다채로운 개관 행사를 마련한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library.gangnam.go.kr/englib)를 참고하면 된다. 도서관은 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 주말은 저녁 5시까지 운영하고,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22일까지 도서 열람만 가능하며, 대출은 23일부터, 상호대차서비스는 다음달 1일부터 할 수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대한민국 1등 도시 강남구는 영동대로복합개발 등을 통해 5~6년 뒤 미국 뉴욕 맨해튼, 중국 상하이 푸둥을 뛰어넘는 글로벌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남다운 강남,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품격 강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가 보건복지부와 '가족 돌봄 청년 지원 시범사업 협약식'을 개최해 '가족 돌봄 청년'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월 제6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를 통해 발표한 “가족 돌봄 청년 지원대책 수립 방안”의 일환이다. 그간 가족 돌봄 청년은 지원의 대상자로서 '명명'되지 않아 정책적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부족하여 공적 지원을 받기까지 상당한 어려움이 존재하였고, 정부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원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특히 서대문구는 가족 돌봄 청년에 대한 정의·조사·지원을 지방정부 단위에서 선도적으로 추진·계획해오고 있으며 이번 시범사업은 가족 돌봄 청년들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는 첫걸음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달 말 진행될 전국 규모 현황 조사에서 서대문구는 서울 서부교육지원청 및 관내 중·고등학교와 긴밀히 협력하여 조사의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며, 조사를 통해 발굴된 가족 돌봄 청년들을 기존 제도에 연계하여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행정·법률 업무 지원을 위한 마을변호사 연계 시범사업, 돌봄 지원을 위한 가사 간병 방문서비스, 노인 맞춤돌봄서비스 특례 시범사업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대문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돌봄노동 경력인정서의 발급기준과 절차를 정했다. 경력인정 기간은 최대 2년으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경력인정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미취업 상황에서 무급 돌봄노동 기간이 1개월 이상인 경력보유여성으로 성동구에 거주하거나 성동구 소재 기업에 취업을 희망할 경우, 별도의 경력인정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일정 자격의 검증을 거치면 된다. 경력인정 프로그램은 성동구에서 주관하거나 성동구가 인증하는 기업 및 기관의 것으로 한정하고 해당 프로그램 참여시 80% 이상 수료를 조건으로 한다. 자격 검증은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가족관계증명서, 입퇴원사실확인서 등 무급 돌봄노동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별도의 검토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했다. 작년 11월 전국 최초로 경력보유여성 관련 조례를 제정한 성동구는 정원오 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11명의 경력보유여성등 권익위원회를 구성, 지난 3일 첫 위원회를 열어 돌봄노동 경력인정서의 발급기준과 절차를 심의‧의결했다. 신청대상과 방법 및 발급요건을 구체화하고 경력인정 신청서의 효력과 활용에 대해서도 상세히 논의하는 등 경력인정서 사업의 닻을 올려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관련 사업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