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자원순환관리사를 채용해 공동주택, 단독주택 등 재활용품 거점수거지점에서 재활용 불가품목 을 사전에 선별하고 분리수거대 관리를 도맡게 했다. 무엇보다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홍보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투명페트병별도 분리배출 사전 홍보와 계도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

공호정 김포시 자원순환과장은 “2050 탄소중립을 대비하여 재활용이 매우 중요한 이슈인만큼 현장에서 발로 뛰는 자원순환관리사들의 활약을 통해 재활용에 대한 주민관심도를 불러일으키고 깨끗한 거리 조성의 주역으로 톡톡히 역할을 해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시 주민들의 재활용 자발적 실천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
김포시가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에는 환경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재활용폐기물 증가로 선별장에서 이물질 혼입 등 재활용품의 품질이 동반하락하는 상황을 인식하여 자원관리사 인력 예산을 국비로 투입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작년 각 지자체에 국비 100%로 422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1만명의 자원관리사를 투입했다. 올해에는 국비 90% 도비나 시군구비 10%로 투입시켜 9400명의 자원관리사를 배치해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다.

환경부의 자원관리사 배치 예산은 코로나19로 인해 택배 쓰레기가 넘쳐 나는 상황에서 환경부의 발빠른 대응과 일선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부응으로 국민 삶의 불편을 최소화한 사례다. 무엇보다 자체 예산이 부족한 지자체들을 배려해 첫 해에 100% 국비로 지원한 것은 적절한 대응이었다.
한편 환경부 재활용시장안정화추진단 허헌 사무관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자원관리사에 대한 내년도 예산 배정은 되어 있지 않지만 김포시와 같은 지자체에서 자원관리사를 적극 활용하고 긍정적인 반응이 많고 코로나가 장기화될 경우 택배 쓰레기 등의 문제가 지속되기 때문에 추경을 해서라도 국비 예산을 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원순환 업무를 맡고 있는 일선 지자체 공무원들이 챙겨봐야할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