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최다 선정지로 도시재생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가 옛 도심 덕양구 원당을 비롯해 화전‧삼송‧능곡, 일산서구의 일산까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5개 주요 지역을 탈바꿈하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첫 출발은 원당동이다. 2017년 12월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83억 원이 투입됐다. 2020년 9월말 완료된 ‘마을안길 개선사업’은 도로의 미관 개선과 미끄럼 방지시설을 설치하는 등 보행자 안전에 주력하며 노후 담장 철거와 주민 쉼터 공간을 확보했다. 원당 지역 시민커뮤니티 공간이자 마을복지시설 ‘원당어울림플랫폼’도 건립됐다. 건축물 안전진단 D등급 판정 받은 이곳이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리모델링에서 신축으로 변경,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새로 태어났다.
화전동에는 지하 1층~지상3층 규모의 고양 드론앵커센터가 들어선다. 2022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입주공간과 기업 연구개발 공간 등으로 조성된다. 140억 원이 투입되는 고양 드론앵커센터가 완공되고 나면 드론 제작업체, 관련 소재‧부품‧장비 생산기업을 유치 고양시 드론 산업의 성지가 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8년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된 삼송 지역은 총사업비 150억 원이 투입돼 사업이 진행 중이다. 노후 건축물이 많은 삼송동 268-1번지를 중심으로 한 ‘마을 집수리 지원’ 사업이 주민의 반응이 괜찮다. 2022년까지 총 40호 건축물의 지붕이나 담장, 창호 수리를 계획하고 있다.

일산동에서는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다. 앞서 작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 계획을 승인 받았다. 총사업비 788억 5,000만 원이 투입되는 일산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은 행복주택 132세대가 들어서는 아파트 2개통과 부대 시설인 보건소 1동, 복합커뮤니티센터 1동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3년 3월에 완공된다.
2004년 영업 중지 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던 옛 능곡역사가 지난해 9월 리모델링 통해 옛것과 현대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국비 90억 원을 들여 옛것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토당문화플랫폼’이 3월 말 재탄생한 것. 주민이 공모해 이곳 3개 공간의 이름을 ‘능곡1904’, ‘공감1904’, ‘키친1904’라고 짓기도 했다. 카페와 전시장, 주민교육장, 공유주방 등으로 꾸며져 능곡 주민들의 문화 예술 복합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총 2,915억 원 투입, 착공 준비에 돌입한 성사 혁신지구는 연면적 약 10만㎡에 지상 25층 규모로 조성되는 대형 사업이다. 원당 지역 도시기능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거점시설이 될 이곳은 2024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착공 준비에 돌입했다.

후보시절부터 도시재생을 핵심 공약으로 삼아 시장이 되고나서부터 도시재생을 본격화해 고양시 구석구석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이재준 고양시장은 낙후된 도심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일자리와 공동체 회복까지 챙김으로써 도시재생을 선도하는 지자체임을 증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업 과정에서 관 주도적, 독단적 의사결정이 아닌 주민이 직접 사업 참여자로서 사업 과정을 공유하고 결정해 주민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