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조의 성지, 태안 꽃지해변이 국도77호선 개통을 앞두고 확 바뀐다.
그동안 꽃지해변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전국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 왔다.

태안군은 할미할아비바위와 서해바다, 낙조가 어우러지는 꽃지해변 전면부를 대폭 정비하고 나선 것.
올해 7월 준공을 목표로, 꽃지해수욕장 해안공원 4,730㎡ 에 15억 5,000만 원을 들여 인피니티 스튜디오, 그늘정원, 어린이분수, 모래놀이터, 야외공연장, 자전거공간 등을 조성하는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공원 내 인공호를 조성하고 할미할아비바위를 중심으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인피니티 스튜디오'와 조경수 아래 그늘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그늘정원', 어린이들이 탁 트인 바다를 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분수', 체험형 놀이 공간 '모래놀이터'를 만든다.
주차장과 해안의 계단식 연겨로로 이벤트 시에는 계단식 극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과 꽃지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전거로 즐기는 '자전거공간'도 함께 마련한다.

이와 함께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연안침식 가속화를 막기 위해 235억 원을 들여 2020년 12월까지 진행한 꽃지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을 통해 해수욕장의 기능을 높였고, 충청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2억 원을 들여 꽃지해변 전면부 인근인 꽃지공원~방포항꽃다리 구간에 가로화단 경관 개선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이번 꽃지 전면부 공원을 조성해 꽃지해변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관광객과 군민들께 제대로 보여드리기를 기대한다"라며 "위드 코로나시대를 맞아 비대면 관광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특색 있는 관광프로그램과 생태체험관광 등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안전, 자연, 휴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문화 관광도시 태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