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가을 들어 처음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11월 첫째주에 호흡기 질환자 검체에서 A형 인플루엔자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A(H1N1)pdm09형’은 계절 독감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이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38주 차에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45주부터 본격 유행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7주 정도 늦은 시점에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미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백신 접종 후 예방효과가 나오기까지 2주~4주가량 걸린다. 가급적 접종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라며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 등 면역 취약계층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독감은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과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 증상을 불러온다. 예방접종 및 손 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