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혁신 행정] “도시를 살리는 것이 최고의 복지다!” - 대구광역시 남구 도시재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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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새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변화하고 있는 대구광역시 남구 도시재생과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자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아름다운 동행 중이다. 도시를 살는 것이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사람 중심의 공간을 조성하고 있는 도시재생과를 찾아가 보았다.

취재|오진희 기자

​대구광역시 남구는 불과 20여년 전만 해도 대구의 중심지로 손꼽혔다. 앞산과 신천 주변 자연환경이 매우 뛰어났고, 주거 명품지역으로 명성이 자자했었다. 하지만 1997년 앞산순환로 개통으로 인해 도시는 급격히 쇠락의 길을 걸었고, 인구 역시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남구청에서는 물 빠지듯 빠르게 줄어드는 인구수를 넋 놓고 바라만 볼 수 없다는 판단하에 2008년 우리나라 최초 ‘도시재생과’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새로 신설된 남구청의 도시재생과는 활기가 넘쳤던 과거 도시의 옛 영화를 되찾고자, 하루도 쉬지 않고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가장 먼저, 도시의 물리적·사회적·경제적 쇠퇴에 맞서 도시재생 DNA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저탄소 녹색도시를 구현하고, 주민주도형사업을 시행해 지역공동체 문화를 창조해냈다. 특히 경제적 쇠퇴에 맞서 장소중심적 사업을 시행해 일자리 창출을 꾀했다. 그 결과 인구유출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살기 좋은 도시로 소문이 나면서 주민들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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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과에서는 현재 10여개의 도시재생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앞산맛둘레길’ 사업은 여러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는 사업으로 유명하다.

또 지역 예술인들의 인큐베이터 공간을 조성하고 새로운 청소년 문화공간을 개발하고 있는 ‘문화예술생각대로’ 사업이 올해 12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며, ‘2000배 행복마을 만들기’를 통해 주거지 재생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국가도시재생 선도 지역으로 지정되어 도시재생을 위한 사업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철우 과장은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실패를 도약의 기회로 삼고, 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또 남구의 발전과 도시재생을 위한 의지로다함께 합심해 임병헌 구청장님과 모든 직원이 역동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오늘도 도시재생과는 살기 좋은 도시 남구를 위해 숨 쉴 틈조차 없을 정도로 빠르게 바쁘게 역
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도시는 매일매일 새 생명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 더 자세한 내용은 대구광역시 도시재생과(053-664-2810)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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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이탈리아, 농촌 및 도심 내 버려진 건물 재활용 프로젝트

2024년, 이탈리아는 농촌 지역과 도심 내 버려진 건물을 재활용하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이 정책은 사용되지 않고 오래 방치된 건물들을 개조하여 주택, 공공 시설, 혹은 창업 공간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로, 도시 재생과 농촌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 정책은 이탈리아 전역의 지방과 도심의 쇠퇴를 방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럽 내에서도 지방 인구 감소와 도심 쇠퇴 문제를 오랫동안 겪어온 국가 중 하나이다. 특히, 남부 이탈리아와 같은 지방은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로 인해 많은 건물이 방치되거나 버려진 상태로 남아 있으며, 이는 지방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탈리아는 2020년대 들어 지방 인구 감소가 본격화되었는데 특히 남부 지역은 2023년 기준, 1년에 5만 명 이상이 대도시로 이동하면서 60개 이상의 마을이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몰리세(Molise) 지역은 지난 20년 동안 인구의 약 40%가 줄어들었고, 그 결과 수많은 주택과 상업 시설이 버려졌다. 이탈리아 대도시에서는 상업적 중심지였던 구역들이 상업 시설 이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