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농협창조농업지원센터 문을 열었다. 농협창조농업지원센터는 ICT, AI, BT, 빅데이터 등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농식품 분야를 고부가가치의 6차 산업으로 전환하는 창조농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다. 앞으로 도전·열정·꿈을 가진 젊은이와 농민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과 함께 농식품 분야의 6차 산업화를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 창조농업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창조농업지원센터는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취임식 때 약속했던 것으로 당시 김 회장은 “농업의 6차산업화 및 스마트팜 육성 등 농업의 경제가치를 새롭게 창조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농협창조농업지원센터는 농업분야의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만들고, 농식품 아이디어 허브와 창조농업의 요람으로 자리 잡아,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의 첨병이 될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개원식에서는 창조농업을 함께 이끌어갈 여러 기관들과 업무 협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강당 앞 운동장에서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의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직파용 기계와 농업용 드론을 이용한 방제작업 시연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팜 전시실에서 자동 수확장면을 지켜보며 농업과 첨단기술의 융합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오찬에는 내빈과 농민 40여 명이 함께 만든 20m 초대형 김밥 릴레이가 준비돼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 개원식에서 영상 메시지를 보낸 박근혜 대통령은 “농업 창업을 지원하는 거점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문을 여는 농협창조농업지원센터가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 멘토링, 컨설팅을 제공하고 금융과 판로를 체계적으로 지원해서 정부의 노력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농협이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지원기관들과 힘을 모아 농업 창업을 지원하는 거점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