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진단, 외과수술에도 활용 인공지능과 IT기술의 발달은 질병의 진단과 치료, 신약개발, 그리고 개인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벌써부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병을 진단하는 예를 보자. 디지털 영상분석기법이나 유전자분석 등의 기술은 이미 상당한 수준까지 발달되어서 난치병의 발견이나 원인분석에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다. 근래에 들어서는 빅데이터(Big Data)나 심층기계학습 (Deep Learning)과 같은 인공지능의 기법이 사용 되면서 의료정보분석의 정확성이나 효율성이 크게 발전하였고 나아가 신약개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다빈치와 같은 인공지능기술을 장착한 로봇수술 기기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많은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다빈치 수술기기(오른쪽 사진참조)를 사용하는 의사들은 각자 의자에 앉아 모니터를 보면서 조이스틱같은 조종기로 로봇 팔을 움직이며 수술을 한다. 로봇수술기기는 여러 가지 장점을 준다. 몸 속의 조그마한 종양을 제거하는데, 과거처럼 대수술을 하지 않고도 가는 로봇팔을 이용하여 필요한 부분만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 중에 다른 장기를 다칠 확률이 적고 수술 후 회복도 매우 빠 르다. 특수하게 제작된 조이스틱은 의사의 손 떨림
얼마 전 인터넷에서 한 트위터 사용자가 부모님과 나눈 대화가 화제가 됐다. 피자가게를 운영하는 부모님이 딸에게 “손님이 피자를 먹고 한 ‘존맛탱’이 무슨 말이냐”고 물어본 것. ‘존맛탱’은 ‘정말 맛있다’는 말로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자주 사용된다. 요즘 말이 생소한 부모님은 ‘존맛탱’이 ‘맛 없다’는 뜻인 줄로 오해하고 있었다고 한다. 요즘 SNS, 인터넷을 보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글이 태반이다. 유행어, 신조어, 줄임말, 심지어는 단어의 초성만 사용해 대화하는 경우도 많다. ‘요즘 애들은 한글을 망친다’며 혀를 끌끌 차지 말자. 소통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시점에 당신의 SNS 세계를 조금이나마 넓혀줄 ‘요즘 쓰는 말’을 정리했다. 초성만 쓰는 말 ㅇㅈ: 인정 (주로 긍정적인 답변으로 사용됨) ex: 설현 예쁘지? ㅇㅈ! ㄷㄷㄷ: 후덜덜 (주로 무서울 때, 깜짝 놀랐을 때 사용됨) ex: 방금 지진났죠?ㄷㄷㄷ ㄹㅇ: 레알 (Real) ex: 탕수육 ㄹㅇ 맛있다 ㄱㅇㄷ: 개이득 (진짜, 정말을 의미하는 ‘개’와 ‘이득’의 합성어) ex: 오다가 돈 주웠어 ㄱㅇㄷ ㅂㅂㅂㄱ: 반박불가 ex: 이건 진짜 ㅂㅂㅂㄱ 아니냐? ㅃㅂㅋㅌ: 빼도 박도 못 하다 (
좋은 이미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연예인이나 정치인만이 아니다. 오늘의 대한민국 공직 자에게 이미지란 본래 생김새가 말끔하다거 나 유행에 민감하다는 칭찬 이상의 가치가 있다. 한 사람의 공직자는 종사하는 업종과 자신이 맡은 직책과 직급, 때와 장소, 상황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연출해야 한다. 직급별로, 업종별로, 상황에 따라 그에 적절한 이미지가 필요하다. ‘양복이 내 유니폼’이란 생각을 품고 있다면 당장 탈탈 털어내야 한다. 이미 눈치챈 분들도 있겠지만, 저자는 흔히 쓰이는 ‘이미지 메이킹’ 대신 ‘이미지 컨설팅’ 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낯설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미지는 ‘메이킹’되는 것이 아니라 ‘컨설팅’되어야 한다고 확신한다. 이미지 컨설 팅은 어떤 사람이 본래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알고 존중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 사람에게 필요한 이미지가 있다고 해서 그것을 억지로 만들거나 강요할 수는 없다. 배우나 정치인은 간혹 자신에게 전혀 없는 이미지를 ‘만들기도’ 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것이다. 제 몸에 맞지 않는 옷은 아무리 좋고 멋지다고 해도 불편하다. 불편한 것은 오래 갈 수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의 이미지를 좀 더 나은 것으로, 좀 더 상황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생태탕으로 시작해 생태탕으로 끝난 것이 오히려 잘됐다는 생각이다. 네거티브 캠페인 덕에 각 후보의 정책은 전혀 이슈가 되지 않았다. 그 덕에 실제로 이행됐으면 아찔할 뻔했던 공약이 주목받지 않았고, 선거 후 슬그머니 그 약속을 물리고 있는데도 별다른 반발이나 비판이 없으니 말이다. 예컨대 취임 100일 내에 서울 주거지역 용적률을 상향하고 7층 제한을 풀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公約)은 공약(空約)이 될 듯하다. 한강 변 35층 규제도 없애겠다는데 이 또한 1년 임기 시장이 언급할 내용이 아니다. 한강 변의 높이 제한은 서울시의 최상위 법정계획인 ‘서울플랜(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수록된 사항으로 시장 방침으로 쉽게 변경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현실성 없이 내질렀던 주택 정책이 들썩이는 최근 부동산 상황을 빌미로 없던 것이 되거나 미뤄지게 됐으니 이래저래 생태탕은 큰일을 한 셈이다. 상대편 박영선 후보 공약도 마찬가지다. 실현되지 않을 것이기에 자못 다행스러운 공약이 한둘이 아니다. 대표 공약인 ‘21분 도시’만 해도 파리시장 이달고의 ‘15분 도시’의 카피인 것은 둘째 치고 서울을 21개 권역으로 재편하겠다는 내용인
날로 발전하고 변화하는 디지털화의 기술 시대에 기존 농업 방식은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다. 빅데이터와 스마트 농업의 부상으로 오늘날 사람들은 과학적이고 첨단적인 절차를 사용한다. 이러한 농업의 진화에서 영국, 호주 등 대부분의 유럽 국가와 같은 선진국은 더 나은 농업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런던은 지하 33m 아래에 있는 남부의 제2차 세계대전 공습 대피소를 세계 최초로 지하 농장으로 만들었다. 완두콩, 바질, 고수, 파슬리, 로켓잎, 무, 겨자 식물 등 신선한 녹색 잎이 쌓여 있는 선반이 LED 조명 아래에서 번성하고 있다. 공동 창립자 리처드 발라드와 스티브 드링은 “탄소를 줄이면서 식량을 재배하기에 완벽한 장소이며, 황량한 지하 공간은 새로운 생명과 공급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기술자와 데이터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은 농부들이 농작물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들은 일부 작물을 재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50%, 모든 작물 재배 시간을 평균 7% 정도 줄였고 수확량을 24%나 늘렸다. 반면 작물은 기존 온실 재배에 비해 공간과 물을 적게 사용하고, 농약을 치지 않고도 100% 재생에너지를 통해 재배된다. 이는 농업 과
재보궐 선거 결과 분석 재보궐 선거 초기 박영선 후보가 오세훈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LH 땅 투기,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수석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월세 스캔들로 돌이키기 어려운 형세가 됐다. 민주당에서 네거티브 전략으로 매진하고, 기존 정책을 뒤집는 일관성 없는 갈지자 행보를 한 것이 매우 아쉽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좋아 선택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특히 20~30대가 무조건 진보적일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됐다. 20대 남성들이 몰표를 준 것은 조국 사태 이후 일어난 불공정 이슈, 집값과 부동산에 대한 좌절감, 내로남불과 같은 것이 합쳐진 분노가 표출된 것이다. 결국 문재인 정부 4년에 대한 평가였다. 오세훈 시장 합리적 정책 논의로 해결점 찾아야 그럼에도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개발 공약은 헛공약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서울시의회 전체 109명의 의원 중 101명이, 25개 구청 중 24곳 구청장이 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이다. 예산도 이미 짜여 있어 다시 편성한다거나 할 때 시의회와의 관계가 훨씬 중요하다. 이럴 때일수록 대화와 합리적 타협을 이루는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이 오세훈 시장 개인으로나 서울시민 공익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공상이 아닌 무인자동차 벤츠, 아우디, 테슬라 등 유명 자동차회사들은 요즘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부쩍 열을 올리고 있다. 준 자동주행이나 자동주차 등의 다양한 기능들이 빠른 속도로 향상되어가는 것을 보면 이런 기술들이 더 이상 공상 속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생각에 희망과 설렘을 갖게 된다. 우리는 음주운전 때문에 고민 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인구 고령화에 따라 생기는 노인 운전자들의 안전운행 문제 등은 이제 더 이상 염려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아직 무인자동차를 완전히 신뢰하기에는 이르지만 곧 다가올 무인자동차 시대의 도래는 피할 수 없다. 지금의 자가용문화는 여러 가지로 너무 비효율적 이다. 대부분의 차들은 출퇴근만을 위해 사용된다. 하루 종일 주차장에 세워져 있으면서 귀하디 귀한 도시의 공간을 낭비하고 있다. 자동차의 구입가격이나 보험료, 수리비, 유지비도 만만치 않다. 만약 자동차가 소유의 개념에서 공유의 개념 으로 바뀐다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많은 교통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복잡한 도로에 밀려 다니는 자동차 수가 대폭 줄어들 것이고, 그 에 따라 도로확장이나 주택과 쇼핑센터의 주차장이 필요가 없어지면서 넓은 공간들이 보다 가치있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약력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동아시아학 박사과정 수료 / 대통령비서실 춘추관장 겸 보도지원 비서관 / 제19~21대 국회의원 서영교 위원장은 고등학교와 대학교 때 총학생회장으로 학생운동을 했었다. 이때 힘 있고 우렁찬 목소리, 카리스마가 만들어진다. 학생운동 시절 치안본부에 끌려가 물고문을 당하고 감옥살이도 했다. 지역에서 10년간 학생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무료 도서 대여 사업과 공부방을 운영하며 능력을 인정받았고, 정당에 입당해 당직자부터 시작했다. 40대 초반 젊은 나이에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내며 주목받았다. 정치 경험을 몸으로 체득했다. 40년간 면목시장에서 옷 장사를 한 어머니의 추천으로 국회의원에 출마, 주민과 탁월한 소통 능력으로 3선이 됐다. 21대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으로서 6개월간 대표 발의 법안 56개로 국회 17개 위원회 중 법안 통과 1위를 기록, 언론으로부터 ‘입법 천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4대가 모두 서울 중랑구갑에 모여 살고 있으며, 지역에서 초·중·고를 나온 덕분에 ‘중랑의 딸’이라고도 불린다. 서영교 위원장은 ‘지역이 곧
1969년 7월 20일 인류는 지구가 아닌 다른 천체에 처음으로 발을 디뎠다. 미국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 착륙 후 달 표면에 미국 성조기를 꽂았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인류의 새로운 개척에 성원을 보냈지만 한편으로 는 미국이 달을 착취하려 한다는 논란이 많았다. 과연 미국은 성조기를 달에 꽂음으로써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의 답은 국제연합(UN) 의 국제우주조약에서 찾아볼 수 있다. UN우주조약은 이러한 소유권의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우주는 모든 인류를 위한 것이며 우주비행사는 인류의 특사라는 이념하에 만들어졌다. UN에는 United Nations Office for Outer Space Affairs(UNOOSA)라는 조직이 있다. UN 외기권 사무국이라고 불리는 이 조직은 국제우주조약을 협상하고 체결하는 기구다. 이 조약의 시초는 1950년대 미소 간 냉전과 우주 개발경쟁에서 찾을 수 있다. 우주개발의 무한한 가능성과 우주에서의 미소 간 갈등에 대한 우려를 바탕으로 UN은 1958년 12월 외기권 평화적 이용을 위한 위원회 (UN Committee on the Peaceful Uses of Outer Space,
이재영 차관은 한양대 재학 중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직해 주로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했다.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행정통이다. 2017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로 지내는 동안 도지사 권한대행을 하며 도정을 이끌었다. 행정안전부로 복귀 후 정부청사관리본부장, 정부혁신조직실장을 지냈다. 온화한 성품에 대인 관계가 원만하고 후배들을 잘 챙겨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정부_ 중앙과 지방을 잇는 QR 전문 매거진 《지방정부》입니다. 영상을 QR로 찍어보고 나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_ 혁신적이네요. 이런 거는 꼭 상표등록을 하셔야 합니다. (본지는 이재영 차관의 조언에 따라 ‘지방정부’ 상표등록을 마쳤다) 지방정부_ 정부세종신청사 공사 현장을 다니고 각종 회의에 참석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실 텐데, 현재 행정안전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이재영_ 첫째, 안전입니다.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대응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IoT 센서를 이용해 예측 기능을 발전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둘째, 분권입니다. 제도분권은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분권에 참여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