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컨설팅에 대한 오해와 진실

 

 

좋은 이미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연예인이나 정치인만이 아니다. 오늘의 대한민국 공직 자에게 이미지란 본래 생김새가 말끔하다거 나 유행에 민감하다는 칭찬 이상의 가치가 있다. 한 사람의 공직자는 종사하는 업종과 자신이 맡은 직책과 직급, 때와 장소, 상황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연출해야 한다. 직급별로, 업종별로, 상황에 따라 그에 적절한 이미지가 필요하다. ‘양복이 내 유니폼’이란 생각을 품고 있다면 당장 탈탈 털어내야 한다.

 

이미 눈치챈 분들도 있겠지만, 저자는 흔히 쓰이는 ‘이미지 메이킹’ 대신 ‘이미지 컨설팅’ 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낯설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미지는 ‘메이킹’되는 것이 아니라 ‘컨설팅’되어야 한다고 확신한다. 이미지 컨설 팅은 어떤 사람이 본래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알고 존중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 사람에게 필요한 이미지가 있다고 해서 그것을 억지로 만들거나 강요할 수는 없다. 배우나 정치인은 간혹 자신에게 전혀 없는 이미지를 ‘만들기도’ 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것이다. 제 몸에 맞지 않는 옷은 아무리 좋고 멋지다고 해도 불편하다. 불편한 것은 오래 갈 수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의 이미지를 좀 더 나은 것으로, 좀 더 상황에 적절한 것으로 변화시키고 보완하는 것이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는 것이 아니다. 컨설팅은 상담하고 조언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지 평가하고 명령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지를 만드는 일은 어렵고, 어쩌면 불가능한 일이다. 힘들게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해도 유지하기가 고달프다. 하지만, 이미지 컨설팅은 다르다. 이는 자신의 본래 이미지를 알고 그것을 보완해 가는 작업이며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혹자는 이미지 컨설팅이 기업 의 CEO나 임원처럼 성공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냐고 묻는다. 그렇지 않다. 이미지 컨설팅 을 받고 자신의 이미지를 개선 시키려는 사람은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성공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다. 지위의 높고 낮음이 상관없이 더 나아지려는 의지가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우리 연구소의 첫 번째 이미지 컨설팅 대상은 1급 장애인이었다. 뛰어난 능력과 CEO라는 지위 에도 불구하고 외적인 장애 때문에 자신감이 없고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꺼리다 보니 본래의 성격과는 달리 소극적이라는 평을 많이 들었다. 신체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외형적인 것을 중요 시하는 이미지 컨설팅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필요하고, 오히려 큰 효과를 발휘한다. 이미지 컨설팅으로 결과 장애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장애에 가려서 보이지 않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다. 사람들의 눈이 신체의 부족한 부분이 아니라 뛰어난 부분에 머물도록 강조할 수 있다. 무엇보다 본인의 마음속에서 장애 때문에 뒤로 물러서고 주춤거리는 마음을 덜 수 있다. 자신감이 최고의 소득인 것이다.

 

패션과 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그것은 유행에 민감하거나 비싼 브랜드의 옷을 사 입는 일로 여기기 쉽다. 이미지 컨설팅의 또 다른 오해는 그것이 ‘유행에 민감한’, ‘비싼 옷을 입는’ 과 동의어로 취급되는 것이다. 최근 유행 아이템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민 사람은 잡지 책이라면 환영하겠지만,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줘야 할 봉사직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 고객들이 위화감을 느낀다면 돈과 노력을 제대로 쓰지 못한 것이다.

 

비즈니스맨을 위한 이미지 컨설팅은 적재적소에 맞는 이미지를 구축해 비즈니스 성공을 이끌어 내는 것이 목적이지 옷 잘 입는다는 칭찬을 들으려는 것이 아니다. 이미지 컨설팅을 받으면 고가의 브랜드 상품을 구매하라는 부추김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단정한 차림새와 어울리는 이미지를 위해 새로운 타이나 슈트, 구두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미지는 돈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어울리지 않는 명품 슈트보다는 저가의 보급형 슈트가 더 적절한 경우가 많다. 어떤 옷도 자연스러운 미소와 상대를 존중하는 매너를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이미지 컨설팅의 목표는 옷을 잘 입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이미지 컨설팅의 지향점은 단 하나, 비즈니스에서의 성공이다. 그리고 궁극의 목표는 비즈니스에서의 성공을 통해 인생의 행복을 이루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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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서울 은평구, AI 등 주제 어린이 글짓기·그리기 공모전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어린이주간이 있는 5월을 맞아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40회 은평구 어린이 글짓기·그리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0회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은 은평구와 은평구 아동위원협의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아동이 상상력과 표현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공모 주제는 △AI와 우리의 미래 △나의 이웃(내가 좋아하는 이웃의 모습) △내가 구청장이 된다면? △디지털 중독으로 총 4가지다. 이는 지난 2월 은평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주제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올해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환경에 대한 사회적 이슈부터 일상 속 공동체의 가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작품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내달 9일까지다. 참가 대상은 은평구에 거주하거나 재학 중인 초등학생이며, 글짓기 부문과 그리기 부문에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공모전 작품은 글짓기 부문에서 자유 형식의 A4 1매, 그리기 부문에서 8절 도화지 1매로 제한을 둔다. 참가 방법은 신청서와 개인정보 제공 및 수집·이용 동의서, 작품 원본을 우편으로 보내거나 은평구청 가족정책과 아동친화팀을 방문해서 제출하면 된다. 심사

OECD 고용률 및 노동력 참여율, 사상 최고 수준 기록

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