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진과 의원은 식구 같은, 동지적 관계가 있어…” “의정 활동을 하면서 공과 사를 나누기 굉장히 애매하다.” 이 발언은 최근 갑질 의혹으로 도마에 오른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감싸기 위해 민주당 지도부 한 명이 꺼낸 말이다. 청년으로서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진보를 대표한다는 정당의 지도부가 갑질을 정당화하려는 모습도 충격적이었지만, 무엇보다 ‘갑’의 입장에서 “공과 사를 나누기 애매하다”고 말하는 이 구시대적인 인식은생애주 기적으로 항상 ‘을’의 입장인 청년의 분노를 불러일으킨다. 강선우 국회의원의 보좌관들과 같이 지금 대한민국 청년들은 매일 ‘사회적 갑질’을 당하고 있다. 세습되는 기득권과 고착된 구조 속에서 청년은 점점 더 많은 것을 빼앗기고 있으며, 그 과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시스템의 폭력처럼 느껴진다. 오늘날 청년들이 어떤 사회 구조적 억압 속에 놓여 있는지, 그 억압이 어디서부터 기인하는지, 그리고 이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하나하나 짚어보고자 한다. 청년 창업, 사라지는 첫 기회 / 대기업도 외면하는 청년 올해 1분기, 30세 미만 청년 사업자는 1년 전보다 무려 2만6천여 명이
요즘 ‘갑질’이라는 단어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국회 청문회, 지방의회, 공직 사회, 기업까지 곳곳에서 위세와 오만이 드러나고 있다. 지방의회도 예외가 아니다. 의장을 끌어내고, 멱살을 잡고,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장면이 온 나라에 생중계되었고, 국민은 실망한다. “저들이 과연 나를 대표하는가?” 이제 분명히 말할 때. 정치인은 특권층이 아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존재하며, 그 자리는 책임의 무게로 지탱되는 자리임을 기억하라. “정치인 갑질은 민주주의에 대한 폭력이다” 정치인이 가슴에 새겨야 할 다섯 문장 1.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온다. 2. 공직은 특권이 아니라 사명이다. 3. 갑이 아닌, 국민의 종이 되어야 한다. 4. 세금으로 존재하는 자리, 누구를 위해 쓰고 있는가? 5. 위는 높되, 자세는 낮게. 오늘도 누군가는 치매 환자를 돌보면서 복지 예산이 줄지 않기를, 소상공인 정책이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살아간다. 그들의 삶은 공직자의 판단 하나에 달려 있다. 정치는 국민의 삶을 설계하는 일, 그 말에는 품격이, 그 결정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이제는 보여주자. 권위가 아닌 태도로, 권한이 아닌 사명으로. * 8월, 다음을 위해 우리는 다시 기도
부산은 한국 최고 구도입니다. 하지만 사직야구장의 현실은 비를 피할 공간도 기후대응 시설도 부족해 시민 안전조차 보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에만 우천으로 10경기가 취소되었고 추석연휴기간 연속 3일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하루에만 43명이 의무실 조치를 받기도 했습니다. 40년된 노후야구장에 대한 조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북항야구장 신축을 제안합니다. 북항에 야구장을 지을 경우 2,000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한 기업인도 있습니다. 최동원 기념사업회는 부산의 자존심을 북항에서 되살리자며 북항야구장 지지성명서를 냈습니다. 북항야구장은 더 이상 대안이 아닙니다. 시민과 민간기업이 먼저 길을 열었습니다. 이제 행정이 방향을 제시해야 할 때입니다. 이제는 스포츠 인프라가 도시경제의 플랫폼이 되는 시대입니다. 야구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닌 도시경제생태계의 핵심축으로 부산의 허브가 될 것입니다. 부산시는 북항야구장 건립을 위한 검토에 즉각 착수해 주십시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현재 세종시는 소담동을 비롯해 보람동, 대평동 BRT 라인 500미터 구간의 판석을 철거하고 띠녹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올해 세종시의 가로수 관리 예산은 약 34억5천만 원으로 2023년 약 46억3천만 원 대비 무려 35% 넘게 삭감됐습니다. 반면 올해 행복도시 9차 사업 준공으로 가로수 관리 대상은 교목 1,903주, 관목 5,591㎡가 더 늘었습니다. 기존 가로수의 기본적인 유지관리조차 버거운 상황에서, 아무런 시급성도 없는 띠녹지 조성에 2억 가까운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집행부는 이번 사업을 ‘가로수 실태조사 및 정밀진단 용역’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본 의원이 확인한 결과, 해당 용역 결과 보고서에는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띠녹지 조성 등의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일반적인 언급만 있을 뿐 특정 구간을 지목해띠녹지를 조성하라는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습니다. [지방정부티비유=김현미 의원]
노인통합돌봄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새 정부의 복지정책 근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빈곤 없고 질병 없는 기본사회를 추구하는 새 정부 철학의 요체이며 고령화 시대 노인정책의 핵심이다. 새 정부의 중요한 국정과제가 될 것이라는 이 노인통합돌봄이 이미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곳이 바로 진천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어깨가 으쓱할 법도 하다. 새 정부가 ‘벤치 마킹’했으니 군수 3선의 보람이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은 강조하지 않아도 이렇게 가지치며 뻗어가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세종시가 수도 이전의 큰 이슈로 떠오른 이면에는 세종시 행복청장 시절 도시를 설계하면서 언젠가는 대통령실, 국회가 내려올 것이라는 판단에 일부 땅을 비웠던 송 군수의 ‘촉’이 있었다. 진천은 또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에 충북 최고 득표율을 선사하며 인연의 무게를 더했다. 송 군수 재임 10년 동안 진천은 제조업이 흥하면서 몸집을 키웠다. 인구 9만에 육박하며 시(市)급으로 커지고 주민 1인당 소득은 9천만 원을 넘어섰다. 진천에 와서 돈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생겼다는 송 군수는 주민이 맛보라며 직접 키운 멜론을 건네면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말을 했다고
스트릿 우먼 파이터 3(이하 스우파3)를 보셨는가? 인기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우파가 올해 시즌 3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은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국제 참가자들이 포함되어, 무대를 한국에서 전 세계로 확장시켰다. 각국을 대표하는 댄서들이 자국의 자존심을 걸고 뜨거운 춤 대결을 펼치는 모습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글로벌 문화의 중심에 한국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스우파 공식 유튜브 채널의 한 영상은 조회수 1,000만 회를 넘겼고, 댓글 창에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가 뒤섞여 있다. 그만큼 전 세계 팬들이 각국의 댄서뿐만 아니라 한국 프로그램 자체를 응원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미 한국 경연 프로그램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사례는 많다. 피지컬: 100은 넷플릭스 글로벌 주간 조회수 톱 3에 오르며 한국형 서바이벌의 잠재력을 증명했고, 흑백요리사는 나탈리 포트만, 앤 해서웨이 같은 할리우드 배우들 사이에서도 회자되며 화제를 모았다. 그중에서도 스우파는 유독 특별하다. 단순한 경쟁을 넘어, 전 세계가 함께 감탄하고 연대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춤을 통해 세계가 소통하
염태영 국회의원은 '정치는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원칙을 삶과 실천으로 증명해온 정치인이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해 여야를 설득해 특별법을 통과시키고, 쿠팡 택배노동 자의 과로사 문제를 계기로 표준계약서 개정과 생활물류법 개선에 나섰다. 그의 정치는 법과 제도를 넘어, 현장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국회로 옮기는 '실천형 생활정치'다. 수원시장 3선 동안 보여준 사람 중심 행정, 그리고 국회 국토교통위 원으로서 권선지구 광역교통망 확충, 전세사기 밀집지역 개선, 군공항 이전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그의 모습은 '정치는 삶과 닿아 있어야 한다'는 신념의 연장선이다. 누구보다 약자의 눈높이를 아는 염 의원은 자신의 소년가장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과 서민, 돌봄과 복지 등 기본 사회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그래서 시민들은 '염태영의 정치는 다르다'고 말한다. 국민은 그에게서 말 보다 행동이 앞서는 정치, 미래세대를 위한 믿음직한 민생 정치의 가능성을 더 넓게, 더 크게 기대하고 있다. 장소 염태영 국회의원 권선구 지역사무소 / 대담 이영애 발행인 / 정리·사진 전화수 기자 / 영상 제갈욱 PD
이정수 신안군 기획전략실장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신안군은 이렇게 써 성공했다' 현장 좌담회에 참석,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시행될 때부터 주무 부서장으로서 행안부의 기금과 관련 어려움과 소회를 밝혔다. 다음은 발언 요지. 행안부의 지방소멸 대응 평가 기준이 여러 차례 바뀌었다. 5단계에서 4단계로 줄고 또 2단계로 줄었다. 작년처럼 2단계로 축소되면서 우수 등급과 기본 등급은 88억원 차이가 나게 됐다. 그런데 우수 등급을 8개 시군에 전년도 선정된 8개를 더해 당해 연도 우수 등급을 16개 시군으로 늘리는 게 어떤가 한다. 현실에서는 중점 사업이라고 200억짜리를 만들어 2개년을 지원해야 되는데 당장 한 해밖에 지원되지 않으니 사업비가 모자라게 된다. 우수등급에서 기본등급으로 내려가면 72억원을 지원 받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130억 정도 부족하다. 사업을 축소하는 방법밖에 없다. 추가로 군비나 지방비를 확보할 여력은 없다. 제도 및 개선 방향을 제안한다면 투자계획 중 실적 관점에 정부업무 협약이라는 제도가 있다. 이는 부처와 각 지자체가 업무협약을 했을 경우 가점을 주는 것인데 그 가점 폭을 줄이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해 인구가 증가했다거나 인구 감소율이 낮아
서울에서 가장 먼 땅, 전남 신안군. 행안부로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 우수등급을 두 차례나 받으며 기금 활용의 전국적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어선 임대사업, 1섬1정원 사업, 스마트농업, 바나나 재배 등 농어업부터 아이디어 창업을 지원하기까지 청년을 부르고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신안군의 다양한 노력은 황금 열매로 돌아오고 있다. 현장에서 담당 공무원과 민간 사업자들을 통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보고 정부와 지방정부가 인구소멸 대응 제도를 정비하고 성과를 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심층 좌담회를 했다. 참석자 이영애 지방정부 발행인 (진행자) / 이정수 신안군 기획전략실장 / 박성진 신안군 정원산림총괄과장 나종태 신안군 해양수산과 팀장 / 김현채 신안군 소득작물팀 팀장 / 양용현 섬문화다양성 네트워크 기획부 주무관 / 김명렬 신안군 어선업육성협회 사무국장 / 김영진 정원수 사회적협동조합 이사 / 정공우 신안섬바나나협동조합 이사 / 박지민 코끼리협동조합 이사 장소 신안군 보건소 강당 / 진행 이영애 발행인 / 정리 엄정권 대기자 / 사진 전화수 기자 / 영상 제갈욱P ▪‘배’고픈 청장년 어민에게- 어선 임
낮은 목소리가 상대 귀를 잡아당긴다. 과하지 않은 표정과 웃음으로 대화의 진폭은 자연스레 조절된다. 이야기 내용은 깊어지고 곧바로 나아가 군말 없는 시어(詩語)같은 압축미가 엿보인다.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는 리액션도 없이 취임 3년을 돌아보며 도정 성과를 하나하나 짚어간다. 자랑조차 저음에 묻혀 빛을 내지 않아 자랑 같지 않고 아쉬움의 가벼운 탄식도 눈치채기 어렵다. 질문에 막힘없는 답이지만 절대 ‘과속’하지 않아 ‘인터뷰 드라이브’는 정숙 주행이다. 모든 게 자신의 뜻대로 되는 게 아니고 충북 자체 의지대로 되는 것도 아니라는 주장이 일관돼 있다.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 ‘일하는 밥퍼’에 대한 자평조차 ‘중립’을 유지하며 도민 뜻을 더 받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도지사는 스스로 파란만장한 인생이라고 했다. 학생 시절은 운동에 투신하며 제적·투옥 등 고초를 겪었고 청년기 장년기는 공동체에 헌신하며 끓고 넘치는 삶을 살고 있다. 김 지사는 ’노래가 되어도 좋을 시를 쓰고 싶다‘ 했다. 충북이 펼쳐놓은 백일장 한마당, 김영환은 시를 쓰고 도민은 노래를 부른다 장소 충북도청 도지사 접견실 / 대담 이영애 발행인 /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