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26년 복지예산으로 1조 9,539억 원을 편성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을 촘촘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임신·출산 분야에 이어 이번에는 청소년과 청·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지원 정책을 집중 소개한다. 울산시는 청소년을 지역사회 미래를 이끌 주체로 성장시키기 위해 활동 기반을 확충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가족돌봄 및 고립은둔 청년 맞춤형 복지 지원을 강화하고, 청·중장년층 돌봄 서비스 확대를 통해 복 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는 지역 청소년들이 미래를 이끌어갈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활동 기반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시는 중구 성남동 옛 중부소방서 부지에 청소년문화회관을 조성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 중인 이 시설에는 반짝 매장(팝업스토어), 4차 산업 체험실, 케이-팝(K-POP) 전문교육관, 다목적 공연장, 체육관 등이 마련된다. 이 공간은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창의력 발휘와 미래 준비를 돕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내년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보다 폭넓은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탐색
서해안 대표 명소인 시흥 월곶포구의 해상 경관을 배경으로 배곧동과 월곶동을 연결하는 현수교 형태의 횡단보도교가 건립된다.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배곧~월곶 경관육교(보도교) 설치공사’ 특정 공법(신기술ㆍ특허) 심의위원회를 열고 안정성과 시공성, 유지관리, 경관성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디에스글로벌이씨엠의 특정 공법을 최종 선정했다. 보도교는 민선 8기 시정 과제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그동안 단절돼 있던 배곧동과 월곶동 생활권을 연결해 주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해안 관광 명소화와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다. 연장은 324m, 폭은 2m 규모의 현수교형 보도교로 설치된다. 선정 공법은 삼각형과 책의 형상을 활용해 미래도시 시흥과 교육신도시 배곧을 표현했으며, 상징성 있는 주탑으로 배곧과 월곶을 잇는 관문 역할을 하도록 설계돼 월곶포구를 오가는 선박 이용객들에게 지역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시종점부(시설물의 출발 지점과 도착 지점) 전망 공간을 포함해 시야 방해 없이 탁 트인 중앙 전망대를 구성해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공간을 계획했으며, 주변 주거단지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은은하게 비추는 투광등과 풋등을
최근 3년간 청년 인구가 급속하게 줄어든 충청남도에서 ‘창업’은 생계 수단을 넘어 지역 활력을 되살리는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다. 충남도가 운영하는 '동네창업학교'는 실무 교육부터 컨설팅·신용보증까지 창업의 전 단계를 지원하며, 충남형 로컬 창업 생태계를 정착시키고 있다. ‘실전형 로컬 창업 플랫폼’으로 안착 동네창업학교는 충남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상권분석·입지·세무·SNS 마케팅·지식재산권·임대차 계약 등 창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교육을 제공한다. 2025년에는 아산·논산·공주·홍성에서 순회 교육과 온라인 교육을 병행해 266명 수료, 135건 컨설팅, 7.8억 원 신용보증 연계, 93.56점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올해부터는 예비창업자뿐 아니라 기창업자, 업종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완전 개방형 프로그램으로 확장되면서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정착하는 청년들… 창업이 지역을 바꾼다 동네창업학교를 중심으로 충남에서 변화가 눈에 띄는 분야는 ‘로컬 기반 청년 창업’이다. 단순한 사업화가 아닌 정착·성장·브랜드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 보령 ‘청년횟집’의 탄생 보령 출신 이상명 청년은 상권·메뉴·마케팅
시흥시가 어렵고 복잡한 건축 관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 중인 ‘프리(FREE) 건축상담실’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리 건축상담실’은 시흥지역 건축사회 소속 건축사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불법건축물 해소 방안 ▲건축 인허가 절차 ▲관련 법규 해석 등 실질적인 상담을 제공하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다.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건축사들이 직접 상담에 참여함으로써 건축 민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민원 해결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5일 첫 시행 이후 11월 24일까지 상담 건수는 총 15건으로, 소규모 건축주와 고령층 등 건축 절차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주로 이용했다. 상담 받은 시민들은 “전문가의 명확한 설명과 안내로 막막했던 절차가 한결 수월해져 큰 도움이 됐다”라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시는 프리 건축상담실을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추진함으로써, 시민이 겪는 건축 관련 불편을 사전에 해소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용복 시흥시 도시주택국장은 “프리 건축상담실은 시민들이 겪는 건축 관련 민원 해소를 위한 대표적인 적극 행정 사례”라며, “앞으로 시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건축 행정 서비스를
정읍시가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들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세무 행정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19일 샘고을시장 상인교육장에서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소’를 운영하고, 상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무 중심의 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상담은 평소 영업 활동으로 인해 따로 시간을 내어 세무사 사무실을 방문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현실적인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마을세무사가 직접 방문해 세금 신고 절차부터 부가가치세, 지방세 불복청구 등 사업 운영 과정에서 빈번하게 마주하는 복잡한 세무 문제들에 대해 알기 쉽게 안내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상인들은 “평소 어렵고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으니 이해하기가 쉬웠다”거나 “사업에 필요한 핵심적인 부분을 콕 집어 알려줘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생업 현장을 비우지 않고도 전문적인 상담을 바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 큰 점수를 줬다. 이날 운영된 마을세무사 제도는 경제적 사정이나 세무 정보에 대한 접근성 부족으로 전문적인 상담을 받기 힘든 시민들을 위해 세무사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무료 상담을 제공하는 공익 제도다
빛가람혁신도시의 빈 상가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정보기술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혁신도시 내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임차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나주시는 정보기술 기반 산업을 혁신도시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해 기업 집적과 창업 생태계 확산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빛가람혁신도시 공실 문제를 개선하고 인공지능(AI) 등 지식 기반 경제사회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건물임대보조금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나주시청 누리집 공고문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혁신도시 구역 내 정보기술(IT)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관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상시근로자 3인 이상을 고용한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공고일 이후 연 300만 원 이상(월 임차료 합계 기준)의 비주거용 사무실을 임차한 기업에 한해 지원 대상이 되며 선정된 기업에는 연 임차액의 50% 범위에서 최대 2천만 원까지 최대 2년간 임대보조금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임차계약 후 연 단위 사후정산 방식으로 집행된다. 특히 나주시는 전략적 발굴·유치기업, 관외 이전기업 및 혁신도시 상가 공실률 최다구역인 빛가람행정복지센터 인근 입주 기업을 우선 지원해 혁신도시의 기업 집적 효과를
여수시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지역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701개 농가에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 소득보전금’ 총 4억 8천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 소득보전금’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확량 감소 등을 고려해 인증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고 인증단계에 따른 차등 지원을 제공하는 여수시 자체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여수시 관내에서 1,000㎡ 이상을 경작하고 무농약 이상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다. 지원단가는 ha당 유기농은 120~200만 원, 무농약은 90~150만 원이며 인증단계 및 작물별로 차등 지급된다. 올해 지급된 소득보전금은 유기농 인증 439농가 3억 5천만 원, 무농약 인증 262농가 1억 3천만 원 등 총 701농가 4억 8천만 원이다. 지급은 인증 유효기간이 남아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인증 내역 검증 절차를 거쳐 개별 농가 계좌로 이뤄졌다. 소득보전금 관련 문의는 여수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061-659-4416) 또는 농지소재지 읍·면·동으로 하면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지급은 친환경 인증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인증농가가 안정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등록면허세 부과를 위한 전국 최초의 ‘디지털 트윈 기반 인허가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업무 효율을 10배 이상 높였다. 강남구는 매년 16만 건에 달하는 등록면허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등록면허세는 각종 영업이나 사업을 위해 발급받는 인허가 사항에 따라 부과되는 세금으로, 이를 정확히 매기기 위해서는 구청 내 수많은 부서가 발급하는 허가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이전까지는 인허가 정보가 위생과, 지역경제과, 의약과 등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고, 부서마다 시스템도 달라 담당자가 각각의 대장을 요청하고 문서로 비교해야 했다. 200여 종에 달하는 업종을 일일이 대조해야 하는 만큼, 매달 엄청난 양의 문서 작업이 반복됐다. 이에 구는 공공데이터 API를 활용해 정부의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개방시스템’에서 최신 정보를 매일 자동으로 가져오고, 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자동 수집된 인허가 정보를 바탕으로 ‘할 일 목록(To-do list)’을 생성해, 담당자가 매일 어떤 변경사항을 처리해야 하는지 한눈에 확인하고 일괄 반영이 가
평창군이 주민주도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마을을 가장 잘 아는 주민이 직접 관리의 주체가 되는 구조를 설계한 것이다. 군은 ‘마을관리사 기초교육’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을 본격화하며, 노후 농촌의 주거환경‧안전‧관리 공백 문제를 행정 중심의 단기 대응에서 주민 중심의 지속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 마을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사람, 주민 전문가의 탄생 마을관리사는 에너지 자립, 탄소중립, 자원순환, 집수리, 목공, 골목길 안전관리 등 실생활 중심의 문제를 해결하는 생활 기술자이자 마을 관리자다. 평창군은 4년간 20명 이상의 전문가를 육성하고, 도시재생센터·지속가능발전협의회·목재문화체험관 등과 연계해 교육·실습·현장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주민이 마을 현안을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실무 중심의 기초 교육, 주민 참여가 만든 첫 성과 지난 10월부터 1달간 운영된 기초교육은 주민 참여 도시재생의 실질적 출발점이었다. 조경·수목 관리, 전기·목공, 외벽 도색, 방충망 교체, 단열·동파 방지 등 일상 문제 해결 기술을 실습 위주로 진행되었으며 참여자들은 직접 마을을 손보는 과정에
서울시는 소규모 민간동물 보호시설을 대상으로 ‘수의사가 찾아가는 예방 중심의 필수 의료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8월에 시작해 현재까지 9개 민간동물보호시설 대상 총 686건의 의료 지원을 했다. ‘소규모 민간동물보호시설 의료지원’은 작은 시설이라도 동물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20마리 이상 100마리 이하의 동물을 보호하면서 재정 여건이 어려워 충분한 의료적 관리가 어려웠던 소규모 민간동물 보호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해 당 시설에 시 소속 수의사가 직접 방문하여 동물등록과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중성화가 안 된 동물은 시에서 운영하는 동물복지지원센터 내 동물병원으로 이송하여 중성화 수술까지 해준다. 시는 본 사업을 통해 동물유기 예방은 물론, 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보호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애니멀 호더 발생과 동물 학대를 예방하고 더불어 시민 불편도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물의료지원을 받은 민간동물보호시설 관계자는 “유기동물들은 구조될 때 질병에 노출되어 있거나 대부분 항체가 없는 경우가 많아, 시설로 데려온 뒤 감염이 퍼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