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은 고양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12월 31일까지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꼭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발급되는 문화누리카드는 개인당 14만원이 지원되며, 당해 12월 31일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다음 해로 이월되지 않고 전부 소멸되므로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3만원 미만 미사용자는 2025년 지원금 자동재충전 대상에서 제외되며, 발급 기간(2026년 2월 예정)에 직접 신청해야 선착순으로 지원금을 발급받을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영화 관람, 도서 구입, 시외‧고속버스 및 철도 승차권 구매, 스포츠 관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상세 목록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www.mnur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는 기간 내 사용하지 않으면 지원금이 모두 소멸되며, 또한 올해 3만 원 이상 사용 이력이 있어야 내년 자동 재충전 대상이 되는 만큼 올해 말까지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14만원을 반드시 사용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인천광역시는 대학과 지역사회의 경계를 허물고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문화예술 복합공간’ 조성에 나선다. 인천시는 12월 9일 인하대학교, 정석인하학원과 함께 ‘인하대 거점 원도심 문화예술 복합공간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하대 역세권 주변 원도심에 대학 문화와 연계한 문화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시 소유 문화시설 부지와 인하대 부지를 연계하여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이번 사업은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모두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을 조성하여, 용현동 및 미추홀구 원도심의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도시 재생의 강력한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협약을 바탕으로 인천시와 인하대학교, 정석인하학원은 ‘인하대 거점 원도심 문화예술 복합공간 개발 계획’ 모색을 위해 긴밀한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대학과 도시의 경계를 허무는 공간 통합 전략을 핵심으로 인하대학교의 시설과 공공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시민의 문화 복지 증진을 최우선으로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하대학교와 정석인하학원은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복합 공간 조성 및 원도심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
하동군이 청년과 근로자의 안정적 주거 및 지역 정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정착형 0원 임대주택’이 높은 관심 속에 입주자 모집을 마감했다. 이번 모집은 유형별로 청년 14호·신혼부부 11호·근로자 9호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청년 167명, 신혼부부 15명, 근로자 35명 등 총 217명의 신청이 몰렸다. 특히,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청춘아지트 하동달방’은 11.9: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년층의 폭발적 관심이 확인됐다. 전체 지원자 중 197명이 30대 이하로 나타났으며, 직업별로는 △기업 근로자(44.2%) △공무원(23.5%) △자영업자(9.7%) 등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농업, 특수고용직 등 다양한 직군에서 폭넓은 신청이 이어져 지역 정착형 임대주택에 대한 기대감이 두드러졌다. 군은 오는 12월 20일 오후 2시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공개 추첨 방식으로 입주자와 동호수를 최종 확정한다. 한편 하동군은 청년 주거뿐 아니라 일자리, 문화, 지역 활동 등 전방위 지원으로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환경을 동시에 갖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청년타운이라는 대규모 주거 공간과 함께 커뮤니티와 창업 공간을 제공하는 청년비즈니스센터를 본격 운영하며
원주시는 10일 오후 1시 30분, 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지역의 대표 향토기업인 삼양식품㈜와 액상스프 공장 신설 투자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원강수 시장을 비롯해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과 관계자가 참석해 상호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양식품은 2027년 상반기까지 780억 원을 투자해 우산동 기존 생산 캠퍼스 부지 내에 액상스프 전용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90명의 신규 고용도 창출될 예정이다. 삼양식품의 수출 성장세를 뒷받침하는 생산 역량의 상당 부분이 원주에서 이뤄지고 있어, 이번 투자는 원주시가 삼양식품㈜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기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지역 식품 산업의 위상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는 이번 투자가 지방 세수 증대와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속한 인허가 처리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함께 재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올해 4월 같은 그룹사인 삼양제분㈜의 팜유 정제공장 준공 이후 8개월 만에 결정된 원주시 내 후속 투자로, 삼양식품 그룹의 원주시에 대한 신뢰와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
경주 화랑마을에서 열린 로컬푸드 납품농가 교육 현장이 순간적으로 생사의 갈림길이 됐다. 그리고 그 위기 한복판에서, 직원들의 침착한 응급처치가 한 시민의 생명을 다시 뛰게 했다. ■ “사람이 쓰러졌습니다!”12월 5일 오전 9시 50분. 화랑마을 화랑전시관 주차장에 도착한 63세 황모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그대로 쓰러졌다. 처음 발견한 이는 화랑마을 영선 담당 직원 손승만 씨였다. 그는 주저할 틈도 없이 무전기로 긴급 상황을 전파했다. 신호를 받은 주간 당직자 최근열 씨(30·경영관리팀)는 현장으로 뛰었다. 도착까지는 고작 수십 초, 그러나 황 씨의 상태는 이미 심각했다. 땅바닥에 반듯하게 누워 있는 황 씨.의식 없음, 호흡 없음, 복부 움직임도 전무. 시간을 지체할 수 없는 위기였다. ■ “머릿속은 하얘졌지만, 손은 단 한 번도 멈추지 않았다”최근열 씨는 즉시 심폐소생술(CPR)에 들어갔다. 동시에 119 신고도 이어갔다. 2분, 3분… 온 힘을 다해 누른 가슴 압박은 생명을 되찾기 위한 유일한 연결고리였다. 그 순간, 황 씨의 몸이 미세하게 움직였다.그리고 마침내 의식이 돌아왔다.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직전의 일이었다. 최근열 씨는 구급대에 황 씨
남원시는 2025년 12월 한 달 동안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말 문화예술 공연을 이어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시민들이 다양한 무대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남원시립예술단이 중심이 되어 남원만의 색깔을 담아 준비했으며, 시민들이 여러 공연을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다. 시립예술단 총출동… 남원만의 문화정체성 강화 남원시립예술단은 국악, 농악, 합창 등 여러 장르로 구성한 공연을 준비해 남원의 전통과 현대 감성이 함께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정기 공연에서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아 온 만큼, 올해 연말 공연을 향한 시민들의 기대도 크다. 12월 5일에는 시립농악단이 만든 창작 타악 연희 ‘판굿이 전하는 이야기’가 남원시립예술단 공연장(청아원)에서 열린다. 전통 연희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남원 농악의 멋과 지역 예술의 특징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작품이다. 12월 12일과 13일에는 시립국악단의 송년 공연 ‘온고지신(溫故知新)’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국악의 깊이를 살리면서도 요즘 감성을 더해 남원 국악의 품격을 보여주는 자리로 준비되었다. 12월 20일에는 시립합창단이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송년 음악회
세종특별자치시가 지난 6일 나성동행복누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주관으로 ‘제7기 100인의 아빠단 해단식’을 개최했다. 100인의 아빠단은 아버지의 육아 참여를 확대하고, 가족 내 성평등 육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 중이다. 이들은 부모 역할 교육을 받고, 자녀와 함께하는 체험활동, 또래 아빠와의 교류 등으로 돌봄 문화를 변화시키는 육아 선도 주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마술공연을 시작으로 아빠단 활동 우수자 시상식과 활동영상 상영, 트리만들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즐기고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제7기 100인의 아빠단에 참여한 김모(38) 씨는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가 크게 달라졌다”며 “아빠로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최민호 시장은 “오늘의 해단식은 가정에서의 육아 참여가 더욱 확산되는 새로운 시작”이라며 “아들과 딸의 첫 번째 영웅인 아버지들이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평구는 지난 4일 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통장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부평구 통장 직무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양평호 눈꺼풀리더십연구소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지역리더로서의 리더십과 소통역량 강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역사회와 조직 내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소통 방법과 리더로서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배움을 얻었다. 차준택 구청장은 “주민과 행정을 잇는 최일선의 조력자로서 헌신해 주시는 통장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주민과의 소통 역량을 더욱 강화해 지역 내 갈등을 현명하게 해결하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구정의 동반자로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봉사자 및 지역 리더로서의 통장 역량 강화’를 목표로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성남시는 내년부터 100세를 맞이하는 어르신에게 50만원의 장수축하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한 세기를 살아오신 어르신의 건강과 삶을 기념하고 예우하기 위해 도입하는 신규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장수노인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2024.12.16.)하고, 지난 6월 26일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관한 협의 절차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성남시는 100세의 의미를 살려 장수축하금 100만원 지원을 추진했으나, 보건복지부가 2023년부터 협의 기준이 ‘현금성 지급 자제’라는 정책 기조에 따라 변경됐다며 50만원으로 조정했다. 시는 내년도에 백세 어르신 219명(남 52명, 여 167명)에게 장수축하금을 지급하게 될 것으로 보고, 내년도 본 예산에 1억950만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놓은 상태다. 지급 대상은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서 3년 이상 계속 거주한 어르신이다. 장수축하금은 1회에 한해 5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로 지급하며, 장수시민증도 준다. 신청은 100세 생일이 속하는 달부터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시는 고령자의 편의를 고려해 대상 어르신의 배우자, 직계혈족, 또는 그 배우자,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 등도 대신 신청할
전라남도 고흥군의 대표 특산물 유자 제품이 독일로 수출된다. 고흥군은 지난 11월 12일 독일 베를린에서 아시아 식재료 전문 유통업체인 모모고(momogo)와 500만 달러 규모의 농수산물 수출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흥 농수산물의 독일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로,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와 장기적인 거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모모고는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아시아 식재료 및 밀키트 유통 전문기업으로, 현지 소비자들이 아시아의 가정식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독일 전역에서 한식과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식자재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유자, 조미김, 건나물, 쌀 등 고흥의 우수한 농수산물이 독일에 단계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고흥군 김재윤 농업정책과 농수산마케팅 팀장은 “독일은 빵에 잼 대신 건강식으로 레몬을 발라 먹었지만 고흥 유자청을 경험하고는 입소문이 나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독일과 협약 규모도 모모고 측의 적극 요구로 크게 증액됐다고 덧붙였다. 독일에서는 고흥 유자가 비타민이 풍부한 천연 건강식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