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국가 소프트파워 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음식, 게임, 영화, 축제 등 11개 산업을 밀어붙이며, 대표 축제 송크란을 202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했다. 2024년 말에는 외국영상물 현금 리베이트 상한을 30%로 상향, 확대(상한 철폐 포함)해 대형 제작사 유치를 노리고 있다.
정부, 언론 발표에 따르면 해당 조치로 2025년 추가 수입 75억~100억 바트(약 2800억~3750억원)를 기대하고, 2024년 기준 태국 내 촬영 건수는 연 450편+, 40개국 참여 수준이다. 여기에 혼인 평등법(동성혼 합법화) 통과로 포용 이미지를 강화, 관광, 문화 브랜드 파워를 동시 제고했다.
태국은 관광업이 국가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왔으며, 영화·음악·패션·공연·축제·음식 등 다양한 문화 산업을 통합한 소프트파워 전략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최근에는 국가 소프트파워 전략 위원회(National Soft Power Strategy Committee)를 설치해 11개의 문화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에는 전통 예술, 영화 및 드라마, 음악, 축제, 패션, 음식, 게임, 공예, 관광 서비스, 문화체험 산업, 디지털 콘텐츠
등이 모두 포함된다.

대표적 문화 브랜드인 송크란(Songkran) 축제는 202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고, 태국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월드 워터 페스티벌’ 등 국제 행사로 확대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 자산으로 성장시키려 하고 있다.
주요 정책 실행 방식도 다양하다. 현금 리베이트 제도는 2024년 말부터 외국 영상물 촬영 유치 시 최대 30%까지 확대되었으며, 후반 작업, 로케이션, 로컬 스태프 고용을 강조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이고 있다.
11개 문화산업 집중 육성에는 영화, 드라마, 음악의 국제공동제작과 페스티벌 개최, 태국 음식, 게임, 패션 브랜드화, 지역 축제의 세계화, 공예, 전통문화 체험 관광 확대가 포함된다.
포용성과 다양성 강화도 중요한데, LGBT+ 친화 정책과 혼인 평등 등 사회문화적 변화를 통해 태국의 개방적 이미지와 소프트파워를 강화하고 있다.
국제 유산 등재와 브랜드화에서는 송크란 외에도 다양한 지역 축제를 국제 관광자원으로 육성 중이다.
디지털 콘텐츠 및 글로벌 미디어 연계를 위해 OTT 플랫폼, 국제 영화제, 스트리밍 서비스, VR/AR 관광 체험을 적극 활용한다.
문화, 관광 인프라 및 서비스 개선에는 촬영 허가 간소화, 지역 스튜디오 확충, 다언어 안내와 교통 서비스 강화, 축제·관광의 환경 지속 가능성 관리 등이 포함된다.
이 전략은 여러 성과를 내고 있다. 송크란 축제는 매년 국내외 방문객이 백만 명 이상 몰리며 수억 달러 규모의 소비를 창출한다.
리베이트 확대 이후 2024~2025년 태국에서 촬영된 외국 영상물은 연간 400~500편 이상, 참여 국가는 30~40개국에 달해 이전 대비 30~60% 증가했다.
또한 크리에이티브 산업의 GDP 기여도는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음식, 축제, 패션, 체험 관광이 지역 소득원으로 크게 작용한다. 다양성과 포용성 정책은 국제 언론과 해외 관광객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반영되며 국가 이미지 개선에 도 기여했다.
[지방정부티비유=최원경 리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