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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시애틀’ 사천, 항공산업관광투어 [월간지방정부 12월호 기획]

땅에서 하늘을 보고 바다에서 우주를 본다

‘한국의 시애틀과 시드니를 꿈꾸는 도시’ 사천시는 하늘과 바다, 육상을 동시에 품은 대한민국 유일의 3차원 교통 중심지다. 청정 해역과 한려해상의 비경, 그리고 국가 항공산업의 심장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함께 어우러진 사천은 지금, 우주항공산업과 해양관광의 융합으로 미래 50년을 설계하고 있다.

 

하늘길 위의 도시, 사천사랑시티투어

사천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지역의 산업·문화·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여섯 가지 테마 코스를 운영 중이다. 그중 ‘항공산업관광투어’는 매월 셋째·넷째 금요일 운행되며, 국내 유일의 ‘항공산업 중심 시티투어’로 손꼽힌다.

 

 

KAI와 함께하는 하늘 산업의 현장

오전 9시, 사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 투어버스는 먼저 한국항공서비스(KAEMS)의 정비동으로 향한다. 정비 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항공기 기체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는 순간, ‘항공 도시 사천’의 위용이 실감난다.

 

 

과학과 상상의 만남–사천항공우주과학관

다음 행선지는 사천항공우주과학관과 항공우주박물관. ‘우주를 향한 무한한 꿈과 상상력을 만드는 창의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상설전시실·4D영상관·VR체험존 등 첨단 전시와 체험이 가능하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감동 – 사천바다케이블카

점심 후 투어는 팔포음식특화거리에서 현지 해산물로 에너지를 보충한 뒤, 사천바다케이블카로 향한다. 산–바다–섬을 잇는 국내 최장(2.43km) 케이블카로, 대방정류장에서 초양섬과 각산을 지나며 한려해상의 풍광을 한눈에 담는다.

 

 

무지갯빛 해안도로와 대포항의 낭만

마지막 코스는 삼천포대교공원, 무지갯빛 해안도로, 그리고 대포항이다. 삼천포대교는 우리나라 최초로 섬과 섬을 연결한 다리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과 ‘한국야간관광 100선’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여인의 옆모습을 형상화한 ‘그리움이 물들면’ 조형물은 노을빛 포토존으로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로도 유명한 대포항은 바다와 그리움, 그리고 추억이 물드는 사천의 낭만을 대표한다.

 

미래와 낭만이 공존하는 도시, 사천

사천의 항공산업관광투어는 단순한 관광이 아닌,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미래형 체험여행’이다. 하늘길과 바닷길이 맞닿은 도시, 첨단산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 사천은 오늘도 ‘하늘로, 바다로, 미래로’ 날아오르고 있다.

 

[티비유=한승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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