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12월 9일 창신·숭인동 주민의 생활권 독서문화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세 번째 구립공공도서관 ‘창신소담도서관’(서울 종로구 창신길 83)을 개관한다. 창신소담도서관은 일반형 공공도서관으로 주민이 일상에서 책을 접하고 학습·소통할 수 있는 거점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기반으로 장서를 갖췄으며, 디지털 사서 시스템을 도입해 회원증만으로 도서 추천부터 대출·반납까지 전 과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상 2층, 연면적 617.12㎡ 규모로 1층에는 일반열람실과 유아·어린이열람실, 세미나실, 야외로 이어지는 열린 공간을 배치했으며 2층은 서고로 구성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09:00~21:00, 주말 09:00~19:00이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종로구는 성인 대상 인문학 강좌, 원어민 지도를 통한 어린이 영어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정과 고령층 등 다양한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독서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개관 기념행사 ‘오늘 하루 소담이야기’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연다. 12일 17시부터 19기 30분까지는 작가 황선우·김
고흥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 결과 S등급에 선정되어 기금 88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주도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중앙정부 기금을 매년 1조 원씩 10년간 투입해 지자체별 투자계획을 평가해 결과에 따라 차등 배분한다. 2026년도부터는 ▲중점사업 발굴 ▲활용 범위 확대 ▲적합성 점검강화 ▲프로그램사업 발굴 등 평가 방식을 개선하여 우수지역 8개소 120억 원, S등급 11개소 88억 원, A등급 30개소 80억 원, B등급 40개소 72억 원을 지원한다. 고흥군은 지난 7월 사업계획서 및 현장 방문 1차 평가와 11월 대면 프레젠테이션(PPT) 평가 등 공정하고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전국 89개 지자체 중 S등급에 선정되어 기금 88억 원을 확보하였다. 특히, 올해 평가에서는 ▲기금사업 목적에 맞는 투자계획의 적절성 ▲지역 내 인구 유입 ▲지역 활력 제고 ▲지속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최근 2년간 확보한 기금액도 248억 원에 달해 전국 2위, 전남 1위를 기록하게 됐다. 군은 그동안 지역주민과 사업 참여자 의견을 사전에 수렴하고 외부 전문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기 기후보험’이 시행 8개월 만에 총 4만 2,278건을 지급했다. 특히 전체 지급 건수의 98%인 4만 1,444건이 고령이나 저소득층 등 이른바 기후 취약계층이어서 예기치 못한 위험에 대비하기 어려운 도민에게 도움이 됐다. 경기 기후보험은 경기도가 보험료 전액을 부담해 도민 누구나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상해 시 사고위로금 등을 정액 보장한다. 4월 11일 시작 후 5월 8건, 6월 14건, 7월 189건, 8월 7,176건, 9월 1만 3,818건, 10월 7,245건, 11월 12,025건, 12월 현재 1,803건으로 총 4만 2,278건이 확인됐다. 이에 따른 지급액은 총 9억 2,408만 원이다. 지급 항목을 보면 온열질환 617건, 한랭질환 2건, 감염병 175건, 사고위로금 47건, 입원비 23건, 의료기관 교통비 4만 1,414건 등이다. 5~9월까지 질병관리청 온열질환감시체계 기준으로 발생한 도내 온열질환자는 978명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기후보험 지급은 617건으로 도는 지급 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랭질환은 1
보성군이 30년 만의 ‘인구 순전입’ 전환을 달성하며 주요 인구 지표 전반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군은 5일 인구정책 강화와 정주 환경 개선, 청년·출산 정책 확대를 통해 인구 유입과 출생 증가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실현했다고 밝혔다. 2023년 –127명, 2024년 –88명으로 인구 감소 폭이 줄어든 데 이어, 2025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90여 명 많은 ‘순전입’으로 전환됐다. 이는 1995년 이후 30년 만의 변화다. 2023년 인구정책과 신설과 2025년 청년활력팀 설치 등 조직강화가 지속되면서 ▲청년 정책 확대 ▲주거·생활 인프라 개선 ▲출산·양육 지원 강화 등 다층적 인구정책이 실제 외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진 성과로 해석된다. 출생아 수는 2022년 81명이었으나 2023년 103명, 2024년 110명으로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2025년에도 같은 기간 대비 약 10% 증가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2022년 0.79%에서 2023년 1.09%, 2024년 1.20%로 높아져 2024년 기준 전국 17위, 전라남도 8위를 기록했다. 인구감소율도 2023년 2%대에서
성남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추진을 위한 대상자·종사자·예산 등 운영관리 △지역사회 관계기관과 네트워크 회의, 민관 협의체 운영 등 서비스관리 △노인 맞춤돌봄 서비스 신규 대상자 발굴과 종사자 역량 강화 교육 등 사업관리 등 3개 분야 5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졌다. 성남시는 퇴원 노인 환자 맞춤 돌봄 연계사업을 추진해 호평을 받았다. 이 사업은 분당서울대병원, 성남시의료원, 성남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협업해 퇴원 후 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가사·식사·이동 지원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에서 가정으로 안전한 복귀를 돕고, 재입원과 돌봄 공백을 예방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이 외에도 △지난여름 독거노인 5500명에 쿨 스카프·쿨 팩·쿨 패치·가루형 이온 음료로 구성된 ‘실버 쿨링 키트’ 지원 △노인 돌봄 공백 해소 프로젝트 추진 △노인 정책연구 △거동 불편 어르신 대상 ‘부름카’ 서비스 등이 주목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서울시 영등포구가 여의도 화랑아파트 소규모 재건축사업 조합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여의도에서는 처음으로 추진되는 소규모 재건축이다. 소규모 재건축사업은 200세대 미만이면서 대지면적 1만㎡ 미만의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정비계획 수립과 관리처분계획인가 절차를 별도로 거치지 않아도 돼 일반 재건축보다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여의도 화랑아파트는 160세대, 대지면적 9,395㎡로 1977년 준공된 후 약 50년이 지난 노후 단지여서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며, 약 87%의 토지등소유자 동의율을 확보해 높은 주민 의지로 조합이 탄생했다. 조합은 재건축되는 단지를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용적률 400%, 지상 47층 244세대로 계획했다. 향후 조합은 설계자 선정, 통합심의, 분양신청, 사업시행계획 인가(관리처분계획 인가 포함), 이주, 해체, 착공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구는 향후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등 관련 기준에 따라 조합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행정 지원을 할 예정이다. 손장수 조합장은 “화랑아파트는 한강 및 여의도 초
전라남도는 갑작스러운 생활 위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신속하게 돕기 위한 ‘그냥 드림’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냥드림은 생계가 어려운 도민이면 누구나 소득심사 없이 해당 시설을 방문해 신청서만 작성하면 1인당 2만 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필품 꾸러미(햇반·라면·김·통조림 등)를 즉시 제공하는 사업이다. 2차 방문 시 기본상담을 거쳐 물품을 지원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관·희망복지지원단 등 지역사회 안전망과 연계해 추가 복지서비스도 제공한다. 전남도는 12월부터 2026년 4월까지 5개월간 광역푸드마켓 1·2호점(여수·무안), 영광푸드마켓, 해남·영암·완도·신안푸드뱅크 등 총 7개소를 시범 운영하고, 2026년 5월부터는 5개소를 추가해 총 12개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는 150개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김승희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갑작스러운 질병, 실직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진 도민 누구나 편하게 그냥드림 사업을 이용할 수 있다”며 “그냥드림 사업은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도민 생활 안정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는 토지거래허가, 전세사기, 부동산거래신고, 부동산중개업 등록 등 증가하는 부동산 민원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하기 위해 마련된 디지털 기반 민원 혁신 사업이다. 은평구는 주민들의 편리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카카오톡 공식 채널 ‘은평구청 부동산정보과’를 새롭게 개설할 예정이다. 구민들이 채널에 가입한 후 채팅창에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24시간 즉시 응답해 필요한 민원 정보를 단계별로 안내한다. "토지거래허가 신청절차 알려줘", "전세사기 지원은 어디서 받아?"처럼 일상어로 물어도 AI가 의도를 파악해 정확한 답변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는 바쁜 직장인이나 주말·야간 상담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해당 채널을 통해 주민들은 부동산중개업 개설·이전·폐업 관련 절차, 토지거래허가 절차, 부동산거래신고 및 자금조달계획서 작성 방법, 전세사기 피해 접수 및 지원 등 실생활에 필요한 주요 민원에 대해 24시간 자동응답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채널에서는 부동산 정책 및 법령 개정 소식을 빠르게 공지하고, 은평구부동산정보광장 연동을 통해 토지·건물 기본 정보, 아파트 등 실거래가, 부동산중개업소 조회 등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열람할
서울시는 아동·청소년을 타깃으로 한 ‘온라인 그루밍’이 증가함에 따라 전국 최초로 AI 기반 ‘서울 안심아이(eye)’를 개발하여 24시간 탐지 및 대응에 나선다. 온라인 그루밍은 SNS, 오픈채팅 등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친절하고 다정하게 접근해 환심을 사고 친밀감을 형성한 뒤 경계심이 흐려진 상대에게 성적 대화를 유도하거나 학대·착취하는 성범죄 행위다. 서울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그루밍 접근을 경험한 아동·청소년은 5명 중 1명꼴(19%)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24시간 온라인 위험 징후를 선제적으로 포착해(eye), 아동·청소년(아이)을 보호하는 ‘서울 안심아이(eye)’를 개발한다. 시는 앞서 지난 2023년 온라인상에 유포된 디지털 성범죄 영상의 모니터링과 신속한 삭제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AI 기술을 도입한데 이어, 2024년에는 아동·청소년 AI 안면인식 나이 예측 기술을 개발하여 성착취물을 선제적으로 삭제지원했다. 올해는 온라인 그루밍 정황 탐지를 위한 AI 기술을 서울연구원과 함께 연내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대화 흐름 속에서 “사진 보낼래?”, “영상통화 할까?”, “집이 싫으면 가출해 보심?”, “용돈 받고 뭐 원하
춘천시가 내년도 국비 6,070억 원을 확보, 민선8기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춘천시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이 의결되면서 주요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를 대거 확보했다고 밝혔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국비 확보 규모는 꾸준히 늘며 2026년에는 6,000억 원대에 이르게 됐다. 사업별로는 △신규사업 36건 △계속사업 37건 △연례반복사업 371건 등 전 분야에서 골고루 예산을 확보해 시정 주요 사업 추진에 탄력을 얻게 됐다. 주요 사업 예산은 정부안으로 기반을 마련하고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추가 반영돼 완성도를 높였다. 정부안에는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건립(35억) △도시재생 혁신지구(15억) △후평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29억) △AX실증산단 구축(20억) 이 포함됐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연구개발특구 육성 R&D(65억) △소양8교 건설(1억)△2026세계태권도 품새 선수권 대회(4억) △디지털 바이오칩 플랫폼 구축(23억) △중소형 CDMO 육성 항원 항체 소재 뱅크 구축(23억) △ AI기반 당뇨병 콩팥병 바이오마커 발굴 및 치료 기술 개발(20억) △데이터 활용 의료건강 생태계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