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 전시 중인 국산1호 전투함인 '울산함'이 새 단장을 마치고 11일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고래문화특구의 대표적인 관광 인프라 중 하나인 울산함은 선체 외벽 재도색과 함께 관람객 의 안전을 위한 미끄럼 방지시설 설치 등 1억2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5월부터 약 3개월간의 일정으로 수리공사를 시행했다.
울산함은 지난 1980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가 건조한 국산1호 호위함으로 길이 102m, 너비 11m, 높이 23m, 무게 1,900t 규모다.
안보 교육을 위한 전시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2015년 4월 해군과 무상임대 계약을 맺고 울산함을 인수한 울산 남구는 이후 육상거치를 위한 시설조성 및 선체 수리와 도색작업을 거쳐 지난 2017년 5월 시민들에게 개방했었다.
이후 울산함은 고래문화마을, 고래박물관 등과 더불어 고래문화특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또한 퇴역함을 이용한 전시시설 조성의 선진사례로 타 지자체가 벤치마케팅을 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울산함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며 "코로나-19 이후 관광객 맞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