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현재, 우리나라는 배달의 민족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전화기 하나만 가지고 언제 어디서나 어떤 메뉴이든 주문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배달이 보편화 되어 있다. 하지만 일부 배달 기사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대표되는 ’음식 빼돌리기’로 소비자의 눈살을 찌뿌리게 만들고 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배달원이 음식을 빼 먹었다.“라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네티즌은 배달된 도넛 사진을 올리며 ”총 도넛 개수 7개가 와야되는데 4개만 왔습니다. 매장에서 전화했더니 cctv까지 확인해보니깐 배달기사가 중간에 뺐다네요. 오늘만 4번째랍니다.“ 라며 배달 과정에서 발생한 불만을 표출하였다.
또한 다른 네티즌은 배달앱 후기에 ”배달된 치킨에서 누군가 섭취한 흔적이 발견됬다“ 라며 배달기사의 음식 빼먹기에 대해 민원을 제기하였다.
일부 배달 기사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민원이 속출되고 있는 와중에 해당 자영업자들도 이번 문제에 대해 난감해하고 있다. 김해시에서 치킨 가맹점을 운영하는 김 모씨는 다수의 업체는 배달을 직접 하는 가게보다 배달 대행업체를 통해 배달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라서 배달원을 직접 제지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를 통해 배달 불만 사항을 접수받을 때 난감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배달 앱 A 관계자도 ”해당 문제가 발생 시에도 해당 배달 중개 업체와 소비자를 연결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직접적인 조치가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배달 음식 빼먹기 이외에도 일부 배달 기사의 태도 문제로 인해 소비자의 불만이 생겨나고 있다. 인천 지역의 Y 대학교 학생 20명으로 부터 배달과정에서 배달 기사로부터 욕설이나 예의 없는 태도로 피해받은 경우를 조사한 결과 15%의 학생이 피해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8월에 음식 관련 서비스의 소비자 불만율이 전년 동월 대비 19.4% 증가하였다. 배달 대행 서비스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주요 요인으로 뽑고 있으므로 배달 업체의 적절한 대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