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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혁신 행정] "선생님이 행복하면 학생도 행복합니다" - 대전광역시교육청 Tee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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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라는 노랫말처럼 예전에는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 선생님은 임금, 아버지와 같았다. 그러나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수업방해, 교권 침해, 심지어 폭행까지…. 대전광역시교육청은 교육현장에서 상처받고 어려움을 겪는 선생님들을 위한 마음단단 프로젝트! Tee센터를 개소했다.


취재|황진아 기자




선생님이 건강하고 마음이 단단해야 아이들 앞에서 떳떳하게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은 교육 현장에서 여러 가지 이유들로 상처받고 마음의 병을 얻은 선생님들에게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Tee센터를 고안해 냈다.


2013년부터 준비해 지난해 5월 11일 개소한 Tee센터는 선생님들이 가진 어려움을 진단하고 상담을 통해 치유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처음에는 선생님들이 센터까지 찾아올까 걱정도 많이 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선생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작년 12월 말까지 144명이 찾아왔고 만족도도 높았다. 직접 찾아가서 상담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Tee센터’와 2박 3일 간 합숙하며 운영하는 ‘행복활짝 힐링캠프’도 인기가 좋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상담을 위해 카이스트 상담센터, 대전대학교 상담학과, 대전청소년상담센터 등 여러 곳의 전문 상담기관과 MOU를 체결해 협력하고 있다.


얼마 전 국회를 통과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은 교권침해 피해 교원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전문상담 및 치유를 지원하는 ‘교원치유지원센터’의 지정·운영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의 통과로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 산하에 치유센터를 두고자 준비하고 있다. 


최경노 학교정책과장은 “선생님들에게 어떻게 접근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한데, 비밀 보장과 교원이 가지는 특수성을 이해하는 최적의 삼담가를 찾아주는 등 여러 가지를 잘 고려해야만 만족도와 효과가 높은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 교육부에서 교권 매뉴얼과 상담센터를 구축할 때 Tee센터가 좋은 모델로서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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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센터에서는 선생님들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장하고 있지만 독립된 건물이 아니다보니 우려되는 점도 있다. 이에 최 과장은 “예산이 조금 더 지원된다면 앞으로 별도의 건물에 상담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고, 대전뿐 아니라 외지의 선생님들도 오셔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시도에 상담센터가 갖춰질 때 까지만이라도 Tee센터가 중부권의 거점 상담센터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며,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도 행복하다. 교사가 건강해야 학생도 건강하다. 교사의 마음이 단단해야 건강한 학생을 키워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좋은 선생님, 훌륭한 선생님이 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가는 노력을 교육청은 계속해서 해 나가 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은 Tee센터에서 그치지 않고 올해 5월 자녀와의 갈등과 어려움을 겪는 부모를 위한 Pee센터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문제는 어느 한쪽만 고친다고 해서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교육의 주체인 선생님과 부모, 학생(Wee센터)이 모두 행복한 교육을 만들기 위한

대전광역시교육청이 노력이 있어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


※ 더 자세한 사항은 대전광역시교육청 학교정책과(042-480-7516)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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