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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혁신 행정] "소원을 말해봐! ‘희망플러스 소원성취 프로젝트’" - 광주광역시 서구 희망복지팀


 

전국 최초로 ‘희망플러스 소원성취 프로젝트’를 3년째 운영하면서 지역 내 소외된 아이들의 작은 소원들을 들어주기 위해 마음을 섬세하게 헤아리고자 노력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서구청을 탐방했다.

취재|오진희 기자

​“제 동생은 아토피가 심해요. 아픈 동생은 가족과 소풍을 꼭 가고 싶어 하는데 부모님이 너무 바쁘셔서 한 번도 가지 못했어요. 우리 동생을 위해 부모님과 함께 곡성에 있는 소풍 숲 체험장에 꼭 가고 싶어요.”

지난 11월 20일 광주광역시 서구청에 연필로 꾹꾹 눌러쓴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초등학교 2학년 김가연 학생이 ‘소원성취 프로젝트’에 보낸 자필 편지의 내용이었다.

올해로 서구의 ‘희망플러스 소원성취 프로젝트’는 3년째 운영중이다. 지난 2013년 1월 서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 내 후원조직에서 시작된 사업으로 가장 기본적인 사업의 취지는 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의 소원을 들어주면서 소외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해주고자한 것이 시초였다. 2013년에는 주민들과 후원단체가 함께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등 3300만원으로 68명의 소원이 이루어졌으며, 2014년에는 4300만원의 예산으로117명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2015년에는 5000만원의 예산이 확보되어 더욱 많은 아이들의 소원이 성취되었다.

“무릎이 많이 아프신 할머니 무릎을 치료해 주세요!”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자전거를 갖고 싶어요!”
“헌옷 대신 한 번이라도 새옷을 입어보고 싶어요!”와 같이 평범하고 또 일상적인 것들에 대한 소원들이 많았다. 이런 일상적인 소원 중 별거 중인 부부가 자녀의 신청으로 함께 여행을 다녀온 뒤 재결합하기도 했으며, 희귀병을 앓던 어린이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후원자를 만나기도 했다. ‘소원을 들어주세요’라고 적혀 있는 아이들의 편지에는 자전거가 그려져 있기도 했고, 침대가 그려져있기도 했다. 서툴고 삐뚤삐뚤한 글씨와 솜씨로 소박하지만 정성을 다해 소원을 적어 보냈다. 지난해 12월 18일 구청 홈페이지에서 소원을 부탁한 아이들의 명단이 공개되었으며, 아이들의 소원이 차례로 성취될 예정이다.



봉필호 과장은 “2015년에 소정의 성과를 많이 거두었는데, 올해는 미흡했던 부분들을 보완해 사각지대가 없는 서구를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민과 관의 협치를 통해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라고 피력했다. 소원들을 이루어주기 위해 현장
에서 직접 뛰고 있는 김상옥 계장은 “취지는 너무 좋으나, 대상자가 아이들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상처를 받지 않을지 아이들의 마음을 최대한 보듬고 살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얼마 전 서구는 2015년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읍면동 인적안전망 강화 분야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역사회보장 운영체계 공모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면서 전국에서 지역복지사업 2관왕 달성의 쾌거를 이루었다.


※ 더 자세한 사항은 광주광역시 서구청 희망복지팀(062-360-7759)으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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